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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479452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3-09-2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 유종호 교수
글머리에
1부 ׀ 덕德이란 무엇인가?
2부 ׀ 사추덕四樞德
1장_ 지덕智德
2장_ 의덕義德
부록
3장_ 절덕節德
4장_ 용덕勇德
3부 ׀ 신학적 덕德
5장_ 신학적 덕德을 향하여
6장_ 믿음
7장_ 소망
8장_ 사랑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뒤 “교회”라는 공동체 생활을 할 때 그리스도인다운 성품을 갈고 닦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이른바 ‘성화’(聖化/sanctification)가 중요하다. 예수를 믿어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고 법률적으로 무죄방면이 되었다는 선언을 들었다고 할지라도, 그런 이신칭의(以信稱義/justification by faith)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신칭의는 머나먼 구원 순례길에서 첫발을 내디딘 것일 뿐, 진짜 그리스도인(real Christian)이 되는 과정은 성화에서 결정된다. 그러기에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1945)가 말한 그대로 이신칭의는 ‘전제’가 아니라 ‘결과’가 되어야 한다.
“1부_ 덕德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누군가 우리에게 호의나 은혜를 베풀 때 고마워하는 감정이 감사다. 호의를 베푼 사람에게 빚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감사를 표할 때 먼저 그 일이 감사할 일인가 아닌가를 숙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습성의 탁월성’(덕)이 ‘사유의 탁월성’(지혜)에 의해 촉발되기에 어떤 행동을 선택하더라도 그 행동의 선함과 옳음, 행동의 결과가 자기와 주변 사람들, 공동체에 끼칠 파급 효과 등을 면밀히 숙고하는 일은 중요하다. ‘지적인 덕’인 지혜가 선하고 옳다고 판단해서 행동으로 옮겨갈 때 다른 덕이 생겨날 수 있는데, 감사에도 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2부 2장_ 사추덕四樞德” 중에서
어떻게 하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 ‘그리스도 안에’(in Christ) 있어야 한다. 성령의 능력 안에 머물러야 한다. 절제를 비롯한 모든 덕이 어려서부터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하나의 기질이나 성품처럼 ‘습득’(acquired)되는 능력이라고 했지만, 인격과 성품이 아무리 탁월해도 강렬한 쾌락 욕망에 굴복한 나머지 무절제와 방종으로 굴러떨어진 위인偉人이 적지 않다. 사람의 힘만으로 통제할 수 없다. 그러기에 절제는 ‘Self-control’인 동시에 ‘Christ-control’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셔서 우리를 다스려 주실 때만 ‘자기 부인’(self-denial)과 온전한 ‘자기 통제’가 일어날 수 있다.
“2부 3장_ 사추덕四樞德”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