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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춤춘다

슬픔이 춤춘다

다니 라페리에르 (지은이), 김다은 (옮긴이)
생각의나무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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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춤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슬픔이 춤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64601204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1-01-17

책 소개

콩쿠르상, 페미니상과 함께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디치상 수상작. 아이티의 독재를 피해 망명한 소설가인 주인공의 33년 만의 귀향을 따라간 소설이다. 이 작품은 시와 산문을 오가는 독특한 형식의 글쓰기로 프랑스 문학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망명자로서의 슬픔을 서정적으로 승화시켜 큰 화제가 되었다.

목차

Ⅰ. 출발을 위한 느긋한 채비
전화벨 소리
잠의 사용법
망명
사집
적당한 순간
책들의 시간
어느 카페 안에서
얼어붙은 창문 뒤쪽
밤 열차
세제르라는 이름의 시인
비 내리는 맨해튼
부루클린의 작은 방
가방
마지막 아침

Ⅱ. 귀향
호텔의 발코니
인간의 강
새들은 어디로 떠났을까?
사람들은 이곳에서 죽지 않는다
지역적인 삶(이전과 이후)
무無로의 여행
방에서 전쟁 중인 게토
풀밭 위의 작가
도시가 수다를 떨고 있다
어머니의 노래
슬픔이 춤춘다
사회적인 문제
맹목적인 사수
원시 그림 속에서 죽다
배고픔
조카의 해석
죽은 자들이 우리 안에 있다
잃어버린 사물들과 사람들
소설의 창문을 통해
붉은 지프
소와송라 몽타뉴 부근의 소박한 그림 같은 작은 묘지
열대의 밤
절름발이 세대
설사에 대한 찾가
비가 달아나고 잇다
무심한 젊은 여자
오토바이를 탄 살인자
대학 근처에서
오래된 카리브 해의 바람
베나지르 부토의 죽음
극서 지역
승용차 뷰익57 속의 전 혁명가
어떻게 70년을 한 박물관 안에서 살 수 있는 것일까?
신과 마주치는 인간들
바나나 나무 아래 앉은 한 남자
바다와 마주한 창문
내 아버지의 다른 친구
녹색 도마백
남쪽으로
카리브 해의 겨울
폴린느 켕게의 아들
이별식
여기 바라데레, 내 아버지의 고향
한 댄디가 댄디로 죽었다
그 지방의 아이
마지막 잠

옮긴이의 말
21세기 새로운 이방인의 출현

저자소개

다니 라페리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포르토프랭스의 신문과 라디오 방송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으나, 스물세 살이던 1976년 독재 정권의 탄압을 피해 캐나다의 몬트리올로 망명했다. 그러나 자신의 캐나다행을 <망명>이 아닌 <여행>이라 명명하는 라페리에르는 1985년 첫 소설 『지치지 않고 흑인과 사랑하는 법Comment faire l'amour avec un n?gre sans se fatiguer』을 출간한 이후 지금까지 20편에 이르는 소설과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정치적 프리즘이나 망명자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 왔다. 데뷔작부터 프랑스어판과 영어판이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어 주목을 받았고, 2009년 『슬픔이 춤춘다L'?nigme du retour』로 메디치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6년 발표하여 르노도상 후보에 오른 『남쪽으로』는 그림 속 낙원 같은 해변과 궁핍한 빈민가가 공존하는 아이티를 배경으로 우리 안에 숨겨진 본능과 욕망, 판타지, 그리고 금지된 것에 대한 갈망을 도발적으로 그린 라페리에르의 대표작이다. 열일곱 소년 소녀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비윤리적으로까지 보이는 사건들은 성인과 아이의 경계에 선 존재가 얼마나 유혹적일 수 있는지 보여 준다. 특히 로랑 캉테 감독의 연출로 영화화되기도 한 「남쪽으로」라는 제목의 장은 욕망을 좇아 아이티로 온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로 치명적 유혹이 있는 곳이야말로 낙원이 될 수 있다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낙원이 낙원인 것은 결코 닿을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라페리에르는 『남쪽으로』를 포함하여 자신이 펴낸 일련의 소설들을 <아메리카의 자서전>이라고 부른다. 이는 자신을 아프리카계의 프랑스어를 쓰는 서인도 제도의 한 작가로 한정하는 것을 거부하고, 스스로를 <아메리카>의 작가로 여기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한 <아메리카의 자서전>의 다른 작품으로는 『커피 향기L'Odeur du caf?』, 『주인의 육체La Chair du ma?tre』 등 10여 편이 있으며, 그 밖에 시나리오와 인터뷰집 등이 있다. 현재 그는 캐나다에 거주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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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첫 소설 『당신을 닮은 나라』가 1995년 국민일보 ‘제3회 1억 고료 국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덕중의 정원』, 『손의 왕관』, 『소통 말통』, 『바르샤바의 열한 번째 의자』, 『금지된 정원』, 『모반의 연애편지』, 『훈민정음의 비밀』, 『이상한 연애편지』, 『러브버그』, 창작집 『쥐식인 블루스』, 『위험한 상상』, 문화 칼럼집 『발칙한 신조어와 문화현상』, 『너는 무엇을 하면 가장 행복하니?』, 서간집 『작가들의 연애편지』, 『작가들의 우정편지』 『작가들의 여행편지』 『해에게서 사람에게』 등을 출간했다. 『금지된 정원』 등 다수의 작품이 번역되어 해외에 소개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작가 레지던시, 청송 객주문학관 레지던시, 정선 여량면 아우라지 레지던시, 해남 인송문학촌 토문재 레시던시에 참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불어불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제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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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죽음은 언제든 올 수 있다.
목덜미를 가격하는 한 발의 총알처럼,
한밤중의 붉은 뇌우처럼.
죽음은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볼 틈도 없이
그렇게 빠르게 도착하는 것이다.
이런 속도가 바로 죽음의 존재를 의심하게 하는 모양이다.


나는 저곳에서 살기 위해,
저곳이 어딘지 정확하게 모르면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을 내는 것밖에 할 것이 없다.
이는 몬트리올에서 사람들이
내가 포르토프랭스에 있다고 믿고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사람들이
내가 몬트리올에 있다고 믿게 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아직 몬트리올에 있다.
죽음은
이 두 도시에서 어떤 곳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짓밟힌 풀로 만들어진 이 오솔길은 묘지를 가로질러 지방도로로 이어지는 자갈길로 통하고 있다. 아버지가 포르토프랭스로 가기 위해 맨 처음으로 갔던 길이다. 몇 년 후에 라 아반느, 파리, 제노바, 부에노스 아이레스, 베를린, 로마 그리고 세계의 대도시에 가기 위해 지나간 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지나간 길이다. 검은 알파카 양복과 같은 색의 좋은 넥타이를 맨 아버지를 보러 뉴욕으로 가기 위해. 항사 우아하게 맨, 그 사람들처럼. 아버지의 유일한 특징은 그의 얼굴에 고정된 웃음, 고통의 극적인 경련의 징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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