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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최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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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6523493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8-15

책 소개

현대 한국인은 겉보기에는 근대화 된 근대인인 듯 싶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봉건주의적 전근대에 머물러 있는 중세인이라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다시 말하면 한국의 근대는 완전한 근대문명이 아니라 전근대와 근대가 기형적으로 결합된 이종(異種) 모순결합이다.

목차

머리말_전근대와 근대의 모순 사이에서 · 5

Ⅰ. 한국의 근대와 대한민국
1. 문명전환과 한국의 근대
근대와 문명 · 16 / 한국의 문명화 단계 · 20 / 한국 근대화의 경로 · 24 / 한국 근대의 구조 · 29 / 근대화에 대한 반응 · 35
2. 한국의 근대화와 국가
식민지 조선과 경제적 근대화 · 45 / 대한민국과 정치경제적 근대화 · 47 / 다음 국가와 다음 근대화 · 50

Ⅱ. 대한민국의 도상학
1. 대한민국은 없다
왕국의 깃발 아래 · 54 / 거대한 뿌리의 이름은 · 57 / 대한민국의 이미지 · 59 / 근대국가와 민족주의 · 63 / 공화국 만들기 · 66
2. 국가와 국기와 나
기호와 현실 · 69 / 도상과 신화 · 71 / 태극기의 신화를 넘어서 · 78
3. 광화문광장을 생각한다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얼굴? · 81 / 3문화광장에서 1문화광장으로? · 82 / 테마파크와 놀이공원 사이에서 · 84 / 조선과 대한민국 사이에 국경선을 긋자 · 88 /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 광장으로 · 90 / K-광화문시대? · 91
4. 이순신 동상, 국회에 가다 ·· 100
5. 보론: 혁명의 도상학
근대와 혁명 · 107 / 프랑스혁명과 도상 · 108

Ⅲ.. 대한민국의 문명사적 의미
1. 대한민국은 혁명국가인가
대한민국 역사와 서사 · 118 / 대한민국 건국과 혁명 · 120 / 산업화와 중층결정 · 127 / 민주화와 두 갈래의 운동 · 133 / 대한민국 혁명의 현실과 인식 · 141
2. 헌법과 도상
보이지 않는 공화국 · 144 / 두 개의 대한민국 · 145 / 실재와 재현 · 146
3. 근대화의 아포리아
근대화의 아포리아 · 153 / 두 개의 길 · 160
4. 근대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
대한민국 혁명의 의미와 한계 · 170 / 근대혁명으로서의 대한민국 혁명의 미래 · 182

부록
화보 · 194
국가, 이미지, 디자인 · 198

후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최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평론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대 초 대학원을 마친 이후 지금까지 크게 두 갈래의 삶을 살아왔다. 평론가와 운동가. 전자는 월간 <디자인> 편집장으로 시작하여 미술, 공예,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친 비평 활동과 함께 대학 강의, 전시 기획, 각종 공공부문의 정책 참여 등으로 이루어졌다. 후자는 1990년 대의 10년간 민족미술협의회(민미협) 편집실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편집실장 및 부설 문예아카데미 기획실장 등 민중문화운동, 2000년대의 10년간 문화연대 회원, (사)미술인회의 이사장, 희망제작소 부설 간판문화연구소 소장 등 시민문화운동으로 밟아왔다. 이후 10여 년간의 휴지기를 가진 뒤 현재 한국 근대연구 모임인 서래포럼 대표, 자유우파 문화운동 단체인 (사)문화자유행동 공동대표,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원으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문재인 정권을 거치면서 기존의 좌파 정체성에 심각한 회의를 갖고 자유우파로의 사상적 전회를 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저서로는 『문제는 근대다』 외 여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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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국의 좌우대립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도,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의 대립도, 민족과 외세의 대립도 아니다. 아니, 한국의 좌우대립은 겉으로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 민족과 외세의 대립인 것처럼 보인다. 대체로 좌파는 사회주의와 프롤레타리아와 민족의 편에 서고, 우파는 자본주의와 부르주아와 외세의 편에 서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국의 좌우대립은 그러한 것들의 대립 이전에 먼저 근대화를 둘러싼 대립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의 좌우대립의 본질은 근대를 보는 관점의 대립인 것이다. 즉 근대화에 대한 반응이 한국의 좌우를 나눈다. 좌파는 반근대화 세력, 우파는 근대화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좌파는 수구파, 우파는 개화파의 후예인 셈이다.


이는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민중민주주의(인민민주주의)의 대립으로 나타난다. 자유민주주의는 서구 근대의 핵심적 가치인 개인의 정치적 자유(인권)와 경제적 자유(소유)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경제적 체제이다. 따라서 자유민주주의는 우파의 세계관이다. 그에 반해 민중민주주의 또는 인민민주주의는 민중이라는 집단적 주체를 중심으로 하는 체제이다. 이는 민중이라는 집단적 주체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최고선으로 보며 개인의 인권이나 소유권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적어도 부차적으로 본다. 따라서 민중민주주의는 전체주의이며 좌파의 세계관이다. 자유민주주의가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를 지닌 개인을 사회의 기본 단위로 본다면, 민중민주주의는 개인 위에 있는 공동체를 사회의 기본 단위로 삼는다. 여기에서 핵심은 사회의 기본 단위를 개인으로 볼 것인가 집단으로 볼 것인가이다.


물론 개인은 홀로 살 수 없으며 어떤 형태로든 공동체를 이룰 수밖에 없다. 반대로 공동체 역시 개인들로 이루어져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개인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와 공동체 내의 개인들에서 무엇을 중시하고 우선시하는가이다. 개인이 공동체에 앞선다는 것이 개인주의이며 자유주의이고 우파의 세계관이다. 그에 반해 공동체가 개인에 우선한다는 것이 집단주의이며 전체주의이고 좌파의 세계관이다. 이 둘은 결코 화합될 수 없다. 한국의 좌우대립은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이전에, 세계관에 있어서 바로 이러한 자유주의와 전체주의의 대립인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근대와 전근대의 대립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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