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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5236085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 시대의 풍경들
아! 대한민국, 플래카드의 나라
자폐증 사회
잠을 잊은 대한민국
익명사회의 그늘
대한민국은 연예(演藝)사회
TV의 공공장소 무단점거
디지털 유목사회의 상징, 백팩(backpack)
소음을 줄이고 볼륨을 낮추자
예전에 노인은 우리 곁에 있었다
그 남자의 편의점
2 일상 속 문화
식탐(食貪)사회, 식탐시대
클래식 연주회장의 개와 휴대폰
문화권력 교보문고
한국인의 ‘나이프 스타일(Knife Style)’
해외여행의 대량소비시대
KTX 시대의 문화적 음영
명화(名畵)와 공중화장실
‘개그 콘서트’의 빛과 그림자
권력이 덜 설치고 돈이 덜 까불게
공영방송에 지방은 없다
김인혜 교수를 위한 변명
3 공간으로 읽는 세상
환경과 개발은 둘이 아니다
공사(工事)안식년제를 생각한다
공사판과 선거판
국가 인프라 정책에 로마인의 지혜를
저속(低速)도로의 문화경제학
빈부의 등고선
사열하고 가버리는 공사다망한 분들
모델하우스 유감
쉰 돌 맞은 국립공원, ‘한국적 풍경’ 지키고 살려야
4 서울 이야기
수도 서울에 대한민국이 없다
너무 특별한 서울시
‘시민’의 서울, ‘신민’의 평양
문화도시 서울로 가는 또 하나의 길
G20은 정말 ‘서울’에서 열렸을까?
광화문 광장을 다시 고친다고?
대원군의 광화문, 박정희의 광화문
도시는 기억으로 살아간다
‘보이지 않는 도시’를 살리고 키워라
도시계획, ‘그들만의 잔치’
스마트도시의 인문사회학
5 현대사와 한반도
잊혀진 건국일
교과서에서 박물관으로 번진 역사전쟁
80년대의 장막을 거둬라
‘진실의 순간’ 맞은 운동권 전체주의
구로공단 50주년을 맞으며
소리 없이 맞는 ‘새마을의 날’
햇볕정책은 세습독재의 동반자
새마을운동 시즌2는 북한에서
너무 가난하면 꿈도 없고 적(敵)도 없다
배고프면 집에 오면 된다
Yes, 강원도
떠나는 발길 무거운 58년 개띠들
DMZ에 넘실대는 불안한 관제(官製) 평화
6 대학과 지식인
애국(愛國)을 말하지 않는 우리나라 대학들
병든 지식인의 사회
우리에겐 ‘대학’이 없다
정치시장은 지금 지식인 특수(特需)
80년대 이념권력과 직면한 지식인 사회
책 안 쓰는 한국의 보수(保守) 지식인
박사의 나라
글쓰기의 몰락
국어정책에 발상의 대전환을
그들에게 영혼을 허(許)하라
7 정치와 권력
자학하기 위해 OECD에 가입한 것 같은 나라
봉급 사회에서 배급 사회로 가는 나라
이대로면 한국에도 ‘불만의 겨울’이 온다
세상은 그런 식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기초는 ‘개인’이다
관료집단은 대통령의 자산인가, 부담인가
촛불 민주주의와 일상 민주주의의 슬픈 괴리
‘386 코드정치’… 국망(國亡) 초래한 조선시대 도덕정치
이석기를 보며 이념과 이권을 생각한다
지금 보수세력에게 필요한 것은 강한 ‘권력의지’
박근혜 시대와 21세기 경향분기(京鄕分岐)
지방선거에 지방이 없다
‘문재인표 지방분권형 개헌(改憲)’ 정답 아니다
야망 시대의 조락
달력이 없는 청와대
당당한 개인주의가 우리의 미래다
‘순한 양 떼’는 없다
8 미국 이야기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아는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인종 지도
시시콜콜한 규정들 숨 막힌다
테러가 불붙인 내셔널리즘
‘성공의 전도사’ 오프라 윈프리
메이저리그의 정치 논리
이혼도 많지만 재혼도 많다
한인교회는 ‘작은 정부’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숫자를 따지더라도 서울대 동문 가운데는 6ㆍ25전쟁의 전사자가 민주화의 희생자보다 더 많을 것이다. 베트남전쟁 등 해외 파병의 경우를 포함하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 그럼에도 전쟁에 나가 죽은 자들이 모교로부터 받는 대접이 소위 민주화 운동에 나섰다가 그렇게 된 이들에 비해 확실히 열세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전쟁의 길’이라는 명칭 자체도 애매하기 짝이 없다. 처음부터 그것은 ‘호국의 길’이나 ‘애국의 길’이어야 했다. _‘애국을 말하지 않는 우리나라 대학들’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자 주역이기에 기업은 누가 뭐래도 ‘자본주의의 꽃’이다.
이에 반해 우리는 최악의 고용재난 속에 집권 3년 차를 맞이한 대통령으로부터 ‘혁신성장’이니 ‘포용국가’니 하는 거룩한 말만 반복적으로 듣고 있다. 밥이 나오는 곳은 복잡한 개념이 아니라 사업, 창업, 취업과 같은 간단한 원리인데도 말이다. 사람들은 국가의 자비나 시혜, 적선을 무작정 바라지 않는다. 대신 일할 수 있는 자유와 기회, 권리를 찾아 당당한 삶의 주체로 살아가길 원한다. 인간으로서의 자긍심, 국민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이다. _‘봉급 사회에서 배급 사회로 가는 나라’
‘촛불민심’으로 모든 게 단순화되는 것이 아니다. ‘촛불정신’으로 모든 게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다. 역사는 ‘촛불 민주주의’ 전후로 양분되지 않는다. ‘촛불 정부’는 파국 직전 신神이 무대로 내려준 결정적 해결사,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가 아니다. 그럼에도 계속 촛불에 갇히면 정권의 미래도, 나라의 미래도 함께 닫힌다. _‘촛불 민주주의와 일상 민주주의의 슬픈 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