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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3 : 오키나와, 주변성, 글쓰기

문학/사상 3 : 오키나와, 주변성, 글쓰기

구모룡 (지은이)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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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3 : 오키나와, 주변성,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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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문학/사상 3 : 오키나와, 주변성, 글쓰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65457329
· 쪽수 : 199쪽
· 출판일 : 2021-06-15

책 소개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그 지형을 뒤흔든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비평지. 3호는 전보다 한 걸음 더 발전해 ∏비판-비평의 수가 하나 더 늘어 총 네 편의 글로 특집이 구성되었다. 도미야마 이치로, 사키하마 사나, 곽형덕, 심정명이 글에 힘을 실어주었다.

목차

≡『문학/사상』 3호를 내며

∑ 권두시

점유의 공화국_김해자

∏ 비판-비평
전후 일본의 오키나와론, 그 곤란과 ‘시작의 앎’_도미야마 이치로 지음, 윤인로 옮김
이하 후유의 「일류동조론(日流同祖論)」 재독
-‘정치(la politique)’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_사키하마 사나 지음, 김경채 옮김
유사성의 함정과 연대의 가능성
-한국에서 오키나와를 묻다_곽형덕
메도루마 슌과 대항으로서의 문학_심정명

Ⅹ 현장-비평
동아시아 지중해와 제주 해녀 로드_구모룡

∞ 쟁점-서평
구술과 청취: 기록이 남는 순간
-『억척의 기원』_강희정
바이러스가 드러낸 다층적 시공간으로서의
중국 사회 모순
-『우한일기』_홍명교
내장풍경론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_김만석
금기를 넘어와 분단에 갇힌
-『절박한 삶』_정영선

∽ 연속비평
「폭력-비판을 위하여」의 행간번역 (2)_윤인로

저자소개

구모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 왔다.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문학 속의 동아시아』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제유』 『시인의 공책』 『예술과 생활』(편저) 『백신애 연구』(편저) 『폐허의 푸른빛』 등의 저서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문학과 사상의 대화 혹은 문학 안의 사상과 사상을 사유하는 문학을 지향하며 이제 3호를 내게 되었다.


점유의 공화국

할 말 많은 새들이 잠을 깨운다 중구난방 회합장이 된 이 집 지붕은 누구 것인가, 하품을 늘어지게 하며 잠깐 물어보는 사이에도 날아오고 날아간다 한 뙈기 텃밭은 무료급식소, 옆집 굴뚝에 세 사는 참새들이 내려와 종종 끼니를 때운다 까치가 가끔씩 입맞춤해도 잔디들은 군말이 없다

황금조팝 겨드랑이에서 노란 혀들이 솟아나고 있다 납작 엎드려 한파를 견디던 잔디도 옆으로 손을 뻗는다 본격적으로 거주지를 넓혀갈 때다, 지도자의 진군 나팔소리 없어도 알아서들 기어간다 잔디는 횡렬종대로 어깨를 겯고 침울한 기분을 떨치려는 듯 부추가 허리에 힘을 준다 수심이 깊어진 마늘과 수태 중인 달래가 동거한다

등기권리증이 통하지 않는 거주지
텃밭 공화국엔 형형색색 깃발들이 진동한다
인민들이 기지개를 켠다 지렁이도 나비도
말없이 대화하는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추위와 배고픔을 증명하지 않아도 기초수급은 된다

뿔이 나고 있다 안간힘으로 밀어올리는 푸른 비명, 숨어지내던 갓도 깃대를 세우고 사철나무에 더부살이하던 더덕도 혀를 내민다 잔디들이 어깨 겯고 으쌰으샤 웃음을 터트린다 뽕나무 그늘 한 귀퉁이에서 꽃마리가 흥분해 잎을 떨고 제비꽃이 수줍게 환호한다 잔디가 파고들어도 개망초가 밀어붙여도 집집이 일가를 이루었다
a
옹색한 지하방 붙어 잘 수록 따닥따닥 새끼들만 늘었다 단결심 좋은 잔뿌리들은 안온한 거주처, 온몸이 굴삭기인 지렁이들도 새끼를 쳤다 바위가 엉덩짝 하나 내주어 고향도 출처도 모르는 꽃양귀비도 돌나물도 문패를 달았다 아무도 명령하지 않고 집행하는 이도 본 적 없지만 법은 지켜진다 아무도 찌르지 않는다 화살나무와 화살나무 사이 화살이 빽빽해도 상사화 잎과 긴병풀꽃은 무사하다

연푸른 혀들이 공중을 소요하는 사이
붉고 노란 꽃무데기들이 두세두세 산비얄을 내려온다
싸리순과 산고추나물 산달래 몇 덩거리가 내게로 이사왔다
덜퍽진 비닐봉다리와 내민 손 사이에 눈애리게 광막한 허공이 보였다
제 이름으로 땅 한 뙈기 소유하지 않아서 사시사철 산은 보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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