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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하근찬 전집 2 : 흰 종이수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545751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1-10-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545751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1-10-15
책 소개
하근찬 문학전집 간행위원회는 작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하근찬의 작품 총 21권을 간행함으로써, 초기의 하근찬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전체적 복원을 기획했다. 『흰 종이수염』에는 표제작 「흰 종이수염」을 포함해 총 10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목차
발간사
흰 종이수염
죽창을 버리던 날
삼십이 매의 엽서
조랑말
전차 구경
임진강 오리 떼
일야기(一夜記)
노은사(老恩師)
준동화(準童話)
남행로(南行路)
해설 | 전쟁을 기억하는 ‘리얼리티’의 윤리와 하근찬의 문학세계-이정숙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버지가 돌아오던 날 동길(東吉)이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지 못하고 교실을 쫓겨났다
“아아 쌍권총을 든 사나이. 아아 오늘밤의 활동사진은 쌍권총을 든 사나이. 많이 구경 오이소! 많이많이 구경 오이소!”
그리고 메가폰을 입에서 뗀 그 희한한 사람의 시선이 동길이의 시선과 마주쳤다.
순간 동길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 뒤통수를 야물게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그리고 눈물이 핑 돌았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 희한한 사람이 바로 아버지였던 것이다.
도둑질이라는 말에 나는 그만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었다. 현기증이 지나가는 것이었다. 내가 도둑질을 하다니…… 나는 그것을 도둑질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배가 고파서 몇 개 실례를 했다고만 여겼다. 물론 좋지 않은 짓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런데 그것이 도둑질이라니…… 그러면 내가 도둑놈이 아닌가. 덜컥 겁이 나며, 곧 울음이 터질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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