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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 ISBN : 9788965640479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
1장 / 2장 / 3장
2
4장 / 5장 / 6장 / 7장 / 8장 / 9장 / 10장
3
11장 / 12장 / 13장 / 14장 / 15장
감사의 글
저자 인터뷰
옮긴이 해제
참고 문헌
색인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사회사상서라 할 수 있다. 또한 정보사회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상’이나 ‘정보’를 주제로 삼고 있는 많은 책들과 달리 여기에서의 주장은 매우 단순하다. 민주주의의 이념은 정보사회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또한 그래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 세간에는 정보기술이 민주주의를 강화한다거나 소셜 미디어 혹은 전자 투표가 국민을 주체로 한 정부를 가능하게 한다는 식의 서적이 넘쳐나고 있다. 이 책 또한 언뜻 보면 그런 부류의 책들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은 엇비슷한 종류의 다른 책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본문 7~8쪽 중에서
“루소의 요점은 딱 하나. 일반의지가 인간이 만들어내는 질서 바깥에 있다는 것이다. 그의 ‘사회계약’은 수없이 많은 자유로운 개인이 모여 서로 감시하고 서로 폭력을 휘두르는 불안정한 의사소통=자연 상태의 바깥에 ‘일반의지’라는 새로운 기반, 새로운 환경을 생성시키기 위한 의식인 것이다. 의사소통 없는 정치. 혹은 의사소통 바깥에 있는 정치. 근대 민주주의의 출발점에는 이런 꿈이 새겨져 있었다.”
“현재 우리는 여전히 정부를 시민의 명시적인 의지 표명에 기반해서 운영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 익숙해져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중시한다. 하지만 만약 루소의 말에 충실하고자 한다면, 미래의 정부2.0은 시민의 명시적인 의지 표명[루소의 용어에서는 ‘전체의지’에 해당한다]이 아니라, 그보다는 오히려 정보환경에 새겨진 행위와 욕망의 집적, 사람들의 집합적 무의식=일반의지에 충실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