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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와 투쟁

애도와 투쟁

(에이즈와 퀴어 정치학에 관한 에세이들)

더글러스 크림프 (지은이), 김수연 (옮긴이)
  |  
현실문화
2021-04-12
  |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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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와 투쟁

책 정보

· 제목 : 애도와 투쟁 (에이즈와 퀴어 정치학에 관한 에세이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동성애/성소수자
· ISBN : 9788965642640
· 쪽수 : 456쪽

책 소개

미술작품과 영상, 사진, 도서 등 여러 매체의 에이즈 재현을 비판적으로 살피며 에이즈와 남성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 주류의 비난과 에이즈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투쟁이 쇠퇴하고 동성결혼을 위한 운동을 중심에 두며 주류 도덕을 내면화한 퀴어 정치학을 동시에 비판한다.

목차

추천의 말

1 우울과 도덕주의: 여는 글
2 에이즈: 문화적 분석/문화적 행동주의
3 감염병의 시대에 우리의 문란한 사랑을 계속하는 법
4 감염인의 재현
5 에이즈, 미술, 행동주의
6 에이즈의 초발환자 서사 ‘페이션트 제로’
7 애도와 투쟁
8 내 침실의 남자들
9 거트루드 스타인 없는 하루
10 당신에게 동의해요, 걸프렌드!
11 애도의 스펙터클
12 매직 존슨을 받아들이기
13 군대니까 말하지도 말라고?
14 로자의 쾌락
15 운동의 절망을 재현하기
16 고통스러운 사진들
17 ‘섹스와 감성’부터 ‘이성과 섹슈얼리티’까지

감사의 글
옮긴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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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더글러스 크림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미술평론가, 미술이론가, 에이즈 활동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이론, 시각문화 연구, 에이즈에 대한 문화적 분석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미술저널 《옥토버》의 공동편집자로 일했고, 〈픽처스〉 같은 역사적인 전시를 기획했으며, 셰리 레빈, 신디 셔먼 등 새로운 세대의 중요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했다. 1987년 《옥토버》 ‘에이즈 특집호’를 기획하고 당시 막 설립되었던 액트업에 가입하면서 에이즈 운동에 발을 디뎠다. 해당 특집호에 실린 글들은 에이즈, 에이즈 위기, 에이즈 운동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이론화한 가장 초기의 작업에 해당한다. 그로부터 약 10년에 걸쳐 에이즈에 관해 글을 썼고, 그 글들을 모은 이 책 『애도와 투쟁(원제: Melancholia and Moralism)』은 오랜 세월 에이즈 아카이브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옥토버》에서 나와 세라로런스대학을 거쳐 1992년 로체스터대학교 미술사학과에 자리를 잡은 이후에도 퀴어와 예술의 교차점에서 시각문화를 연구하며 현실에 직접 개입하는 작업을 하고자 했다. 모더니즘 및 포스트모더니즘 댄스에 관한 책을 준비하던 중 2019년 다발성 골수종으로 사망했다. 저서로 『에이즈: 문화적 분석/문화적 행동주의』, 『에이즈 데모 그래픽스』, 『미술관의 폐허 위에서』, 『애도와 투쟁』, 『앤디 워홀의 영화들』, 『픽처스 이전의 시대』, 『댄스 댄스 영화 에세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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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 IBM, 주한영국문화원, 코리아헤럴드통번역센터 등을 거쳐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의 슬라보예 지젝 칼럼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서 번역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애도와 투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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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앤드루 설리번은 동성애자들을 무책임하다고 비난한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그렇게 된 이유를 이 사회가 게이들이 참조할 수 있는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나는 설리번이 말하는 윤리적 진공 상태라는 조건 속에서 동성애자들이 진정으로 새로운 윤리적 삶의 방식을 창조했다고 생각한다. 설리번은 동성애자들이 에이즈 위기 때문에 성숙해지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렇지 않다. 에이즈 위기로 동성애자들이 그 이전부터 얼마나 윤리적인 삶의 방식을 만들어왔는지가 드러났을 뿐이다. 동성애자이기만 하면 자동으로 윤리적인 존재라는 말이 아니라, 동성애자들이 키넌이 진정한 책임감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말한, 삶의 기준이 부재하는 조건에서 살아간다는 말이다. 이런 면에서 나는 이 진정한 책임감을 퀴어한 것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크레이머는 극중 인물 미키의 입을 빌려 스톤월에서 싸운 이들이 트랜스베스타이트였다는 사실까지는 언급한다. 하지만 크레이머가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브룩스 브라더스 정장이나 빼입고” 다니던 게이들이 트랜스베스타이트들을 바로 그들의 투쟁 덕분에 피어난 운동으로부터 쫓아내버렸다는 사실이다. ‘선량한 동성애자 시민’이 되고자 했던 그 게이들이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과 엮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지금 시점이라고 얼마나 다를까?


지금까지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들을 지지하고 애도하는 법을 배워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공포, 혐오, 억압, 방관과 투쟁해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 자신과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성적인 삶을 기꺼이 바꾸어왔다. 이제 되찾을 때가 왔다. 우리의 주체성과 우리의 공동체와 우리의 문화를.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섹스에 대한 우리의 문란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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