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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88965643210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6-06-22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영화의 기후: 포스트콘택트 존
1장 영화의 기후: 섬, 행성, 포스트콘택트 존
2장 이어도에 홀리다: 들썩임의 에코그래피
3장 위중한 사변 서사와 무빙 이미지의 장치(디스포지티브)
2부 코스모폴리틱스
4장 하위주체의 세계주의: 제국을 넘어선 세계와 영화
5장 아래로부터의 세계성
6장 포스트콘택트 존: <SF드롬>
3부 영화의 물질적 선회
7장 〈기생충〉: 신유물론
8장 〈어쩔 수가 없다>: 감각의 향연 혹은 사투
9장 걷는 자(행자)의 생태학
저자소개
책속에서
디페시 차크라바르티의 행성 시대는 인류가 역사와 사유의 지평 자체를 인간 너머로 확장해야 함을 의미한다. 자본의 국경을 다투는 글로벌한 시각으로는 기후위기라는 행성적 규모의 재앙을 포착할 수 없다.
에밀리아 스카눌리터의 <어둠의 깊은 지대>는 빛이 닿지 않는 심해 채굴장인 무광지대를 기술의 힘을 빌려 탐사하고 보여준다. 인간 중심적 연대기를 넘어, 지질학적 시간과 기술적 인프라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사한다. 사람의 눈으로 지각할 수 없는 ‘행성적 규모’의 변화를 감각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며, 기술을 도구가 아닌 세계를 인지하는 감각 기관의 연장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영화는 인간과 동물, 식물의 얽힘, 타자, 비인간에 대한 폭력을 환기하고, 환경을 근심하며 생명 윤리를 시사하기도 하고, 감각의 절묘, 절창의 순간을 구성한다. 그러다가 죽음에 이르는 부정적 영화의 기후를 보여준다. 기후라는 말 속의 ‘후候’는 단지 대기의 상태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안부를 묻는 행위, 생명의 상태를 살피는 몸짓을 포함한다. 따라서 영화의 기후를 말한다는 것은 곧 생명 있는 것, 인간, 비인간 행위자의 안부를 묻는 것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