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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심리치유 에세이
· ISBN : 9788965700807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2-07-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저한테 이 책이 도움이 될까요?”
1장. 사랑, “왜 나만 매달리는 걸까?”
일급 볼매녀가 되어보세요
미친 척 ‘그냥’ 사랑해봐요
결혼 적령기, 그거 누가 정한 법이죠?
아는 게 병입니다, 걱정부터 버리세요
그냥 꼬셔봐요
연애는 요행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섹스’는 정직한 사랑의 시그널입니다
폼생폼사 바이러스 죽이기
무조건 보듬어주지는 말아요
2장. 관계, “왜 나만 손해 보는 걸까?”
착한 척은 이제 그만!
짝퉁이 오리지널을 이기는 방법
피곤한 인생을 자처하지 마세요
‘무엇을 하느냐’ VS ‘누구를 만나는가’
분노는 사람을 말려 죽입니다
자꾸 자신을 희생양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너무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애초에 절친 따윈 없습니다
함께 밥 먹을 친구에 목숨 걸지 마세요
한 번은 인생의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3장. 인생,“왜 나만 뒤처지는 걸까?”
인생의 황금기, 누가 정한 건가요?
몸무게 대신 삶의 무게를 줄여보세요
인생, 롱런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리 뇌는 돈으로 얻는 만족을 지루해해요
인생은 원래 허무한 맛에 사는 겁니다
디지털 스킨십, 영리하게 즐기세요
우리는 모두 시한부 환자입니다
플라시보 효과를 에너지로 활용하세요
호르몬 문제지 당신 탓이 아니랍니다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입니다
4장. 일,“왜 나만 재미가 없는 걸까?”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됩니다
잘 노는 사람이 출세하는 이유
이제 ‘만인의 연인’은 그만두세요
갑을 뒤집으면 을이 됩니다
욱하는 당신이 사이코패스보다 더 나빠요
당신은 아마추어인가요, 프로인가요
싸워야 할 때는 기꺼이 싸워야 합니다
에필로그 “행복을 추구할 까칠한 동지를 찾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강렬하고 즉각적인 반응이나 모든 시선을 독차지하는 일급이 최고인 것 같지만, 사실은 ‘볼매’가 실속을 챙기는 세상이에요. 잉꼬부부들 보세요. 미칠 듯이 섹시하거나, 일급 미모의 선남선녀끼리 만난 경우가 있나요? 의외로 거의 없어요. 약간 부족한 이류의 만남이 대부분이죠. 왜냐고요? 이급이니까 강렬한 감성 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그러기에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감성적으로 공유할 수 있거든요. 그런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강렬해져요. 매일 섹스하는 부부들을 보면, 일반적으로는 전혀 성적 매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이급이기에 상대에게 항상 감사하고 만족해해요. 중독적인 관계가 아닌 거죠. 중독적인 관계는 순간적이고, 끊임없이 더 강력한 자극을 원하거든요.
당신의 외모와 지적 능력은 지구에서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입니다. 이급이기 때문이에요
- ‘일급 볼매녀가 되어보세요’ 중에서
얼마 전 제가 교육하는 전공의 선생님들과 회식을 하는데, 아직 결혼하지 않은 30대 초반의 4년차 선생이 자기랑 감성이 통하는 근육질 남자와 결혼하겠다 하여 진심으로 훌륭하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이런 여성분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정신 못 차렸구나’ 하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 아주 정신을 잘 차렸다고 생각해요. 타협할 이유가 없거든요. 결혼 적령기라는 것은 체제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마케팅 전략일 뿐입니다. 인간을 결혼 시장에서 매매되는 하나의 상품으로 보는 것이죠. 인간 발달 측면에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70세가 된 어르신들이 진실한 사랑에 대한 갈망이 더 강한 것 아세요? ‘정말 사랑을 잘할 줄 아는 시기’라는 기준으로 본다면, 결혼 적령기를 ‘한 번 이상 결혼해본 40대 후반 이후’라 정의할 수도 있는 것이죠. 심리발달적 측면에서는 이것이 더 정답에 가까운 듯합니다.
내 감성의 뇌에서 ‘이 사람이야!’라는 100% 오케이 사인이 나오지 않는데, 결혼 적령기라는 이유로 몇 가지 이성적 근거만 갖고 나를 설득해 억지로 결혼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결혼 적령기는 우리가 숨 쉬는 모든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가장 매력 없는 사람은 결혼 적령기에 쫓겨 인간 본질을 향한 ‘깡다구’를 잃어버린 이들 아닐까요? 용기 있는 자가 진정한 사랑을 얻는 법, 우리 깡다구 있게 살아봐요.
- ‘결혼 적령기, 그거 누가 정한 법이죠?’ 중에서
내가 원하는 우정의 모든 요소를 단 한 명에게 기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에요. 편하게 만나면서 친구들과 거리를 조절하세요. 모든 친구와 절친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이 친구와는 이 정도 거리가 서로에게 가장 좋겠다 싶으면 그 거리에서 평생 친구로 지내세요. 그 거리는 계속 변해요. 왜냐하면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기 때문이죠.
“어느 날 친구와 좀 서먹해진 것 같아요”라는 상담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건 변심이라기보다 내가 변했든지 친구가 변한 거예요. 발전적 해체도 우정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평생 친구에 집착할 필요 없어요. 내가 변하면 그 변화에 맞는 새로운 친구가 필요한 거예요. 우정도 움직인다는 걸 잊지 마세요.
- ‘애초에 절친 따윈 없습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