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65701842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책을 열며_찻잔을 비우듯 삶을 비우네
1. 온전히 깨어나기
걸을 때 걷는 것을, 먹을 때 먹는 것을 알아차리기
진정으로 혼자 있어본 적 있나요?
인도의 꼬마 성자
재잘거리는 마음을 비우는 ‘초침 바라보기’
들숨 날숨의 기적 ‘호흡 명상’
2. 분노와 함께 숨 고르기
마음의 도둑고양이, 분노
기다리면 사라지네
맡겨놓은 화
분노 응급 처방 1 쿰바카 호흡법
분노 응급 처방 2 반응하지 않겠다
분노 응급 처방 3 감정에 이름표 붙이기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화 내려놓기 명상’
3. 좌절과 우울의 터널 지나가기
무엇이 부족한가?
빛은 어둠으로부터
죽음의 신을 부른 나무꾼
마음을 열어주는 ‘손체조’
몸과 영혼을 깨우는 시간 ‘몸 관찰 명상’
4. 불안한 마음 바꾸어놓기
의미 없는 걱정
불안을 잠그는 자물쇠
당신 눈 속에 내가 있어요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는 ‘쇄골타점 두드리기’
불안을 잠재우는 ‘소리 명상’
나를 밝히는 내면의 빛 ‘햇살 명상’
5. 용서의 언덕을 넘어
복수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
대지와 같이 흔들림 없는
산을 넘는 용서
원한을 떠나보내는 ‘용서의 편지쓰기’
자신을 수용하는 ‘나와 화해하세요’
나와 그를 위한 최고의 선물 ‘용서 명상’
6. 날마다 성장하는 내 안의 나
확장된 의식
소가 된 수행자
마음은 소원성취 나무입니다
잠재력을 키워주는 ‘망원경 명상’
마음의 지우개 ‘미용고사’
우주 속의 완전한 존재 ‘성장 명상’
7. 자비와 사랑으로 안는 세상
숲속 작은 집 창가에
생각의 파동
한때 내 어머니 아닌 사람 없어라
풍요로운 대지와 호흡하는 ‘맨발로 걷기 명상’
연민의 마음과 연결되는 ‘등 마주대기 명상’
무한한 사랑 베풀기 ‘티베트의 영혼, 통렌 명상’
8. 모두가 행복합니다
·행복을 잉태하세요, 태교 명상
엄마도 아기도 행복한 ‘콧노래 명상’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들꽃 바라보기’
고맙다, 아가야 ‘태교 명상’
·날마다 성장하는 가족 명상
시원한 마음 씻김 ‘등 밀어주기 명상’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흰쌀 명상’
·집중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청소년 명상
자기 사랑을 키우는 ‘거울 명상’
이완과 집중력을 함께 ‘숫자 세기 명상’
·진정한 성공을 이루세요, 직장인 명상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이들을 위한 ‘틈새 명상’
하루를 마무리하는 행복 ‘종소리 명상’
책을 닫으며_꽃 한 송이 피어나듯 기도하는 마음으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누가 제게 묻더군요.
“스님, 명상을 해서 얻는 게 무엇입니까?”
명상을 통해 얻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얻고자 하는 그 마음이 비워지는 순간 내면에 있던 순수함이 저절로 드러나며 마음에 힘이 생기는 것이죠.
도겐 선사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명상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것도,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평화와 축복 그 자체이다.”
운전을 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겠지만, 무언가 걱정거리가 생겨 골똘히 생각하며 운전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적지에 도착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고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왔으니 의식이 완전히 잠들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런 상태를 깨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핸들을 잡은 나 자신이 지금 운전을 하고 있고,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으며, 어떤 곳을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자동반사적으로 운전을 하다가‘내가 언제 여기까지 왔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깨어 있는 상태로 운전을 한 것이 아닙니다. 무의식적으로, 혹은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은 사실 허깨비가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깨어 있는 상태에서 하는 행동만이 제대로 된 내 것이며 그 밖의 모든 것은 나 아닌 다른 것이 주인이 되어 나를 어딘가로 이끌어간 것뿐입니다.
- <걸을 때 걷는 것을, 먹을 때 먹는 것을 알아차리기> 중에서
지금 당신 눈앞에 시계가 있다면 초침을 한번 바라보세요.
그렇게 1분간을 오직 초침에만 집중하세요.
오로지 째깍거리고 있는 그 시곗바늘에만 주의를 모읍니다.
실제로 해보면 1분간 초침을 따라가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0초, 20초 흐를수록 초침 보는 것을 망각한 채 다른 생각으로 빠져들기도 할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엔 다 그렇습니다. 한 스승은 인간이 48분 동안 중단 없이 깨어 있을 수 있다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8분. 참 쉬운 일 같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수없이 떠오르는 잡념들 때문에 48초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깨어 있음을 놓친다 해도 그것을 알아채는 순간 돌아오면 됩니다. 그저 돌아와서 다시 지켜보십시오. 이 훈련을 꾸준히 한다면 당신의 삶에서 깨어 있는 순간이 째깍거리는 초침처럼 조금씩 조금씩 늘어날 것입니다.
- <재잘거리는 마음을 비우는 초침 바라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