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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하루 끝에 펼친 철학의 위로)

민이언 (지은이)
쌤앤파커스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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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하루 끝에 펼친 철학의 위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5703631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6-11-11

책 소개

보통 사람들의 하루 끝에 가장 적합한 철학책이다. 우리보다 먼저 밤을 지새운 철학자들의 ‘생각’을 들춰보며 새로운 ‘생각’으로의 길을 터준다. 후회의 밤, 불안의 밤, 공허한 밤, 절망의 밤, 귀찮은 밤에 머리맡으로 찾아온 스물세 가지 철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잠 못 이루는 당신을 위한 철학의 위로

지난 일이 자꾸 떠오르는 밤
Part 1. 그 일은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01 신이 정말 있다면, 나에게 왜 이러시는 거지?
스피노자, 신의 모순을 파헤치다│당신을 이 세상에 보낸 신의 ‘의지’
02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 거다
라이프니츠의 ‘모나드 이론’│선택에 따라 바뀌는 인생 그래프
03 내 운명이 뽑은 점괘는?
모든 철학의 승자, 《주역》│소신과 미신 사이
04 왜 하필 그 때, 거기서 그 일이 일어났을까
우연의 철학자, 베르그송│하이데거가 말하는 ‘존재와 시간’│우리 삶이 이토록 역동적인 이유
05 새털 같은 날들이 다 사라지고 오늘만 남는다면…
‘지금 여기’에 대한 깨달음│베르그송이 제시한 시간 모델
06 관성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
현재진행형의 철학자, 알랭 바디우│들뢰즈의 ‘노마드 철학’

이유 없이 불안한 밤
Part 2. 내가 착각한 진실, 우리가 놓쳐버린 진리

07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데카르트의 ‘생각’│생각의 주체는 과연 내가 맞을까│내 머릿속에 자리한 악마
08 누구나 내가 나를 제일 모른다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나를 가로막는 장애물│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
09 인간 저마다의 존재방식
수지와 아이유가 진짜 예쁜가?│과학의 인과에 칼을 댄 철학자│우연과 나누는 대화
10 시간이 남기고 가는 것들
계속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하이데거의 존재자 개념
11 365일 반복되는 어제
‘남들만큼’은 살고 싶은 욕망│레비나스의 ‘시간론’

마음이 공허한 밤
Part 3. 나의 무의식은 어떻게 생겼을까

12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헐크의 고백│무의식과 나누는 대화│의식을 보상하고 보완한다
13 이상한 나라의 에로스
에로티즘의 거장, 바타유│일곱 난쟁이가 일곱 명인 이유│오이디푸스 신화와 프로이트의 아이러니
14 인스타그램 속에만 존재하는 ‘다른 나’의 삶
소쉬르의 구조언어학│상상과 상징 그리고 실재│SNS와 잠만경의 원리
15 우리는 꿈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슈퍼맨에게 망토란?│‘차이’를 실현할 만한 방법│백화점, 확장된 도시

나만 불행한 것 같은 밤
Part 4. 절망할 수 있을 만큼 절망해볼 것

16 흐름에 떠밀려 가고 싶지 않다
영원, 지향해야 할 가치│‘무’를 마주한 애매한 기분│키르케고르가 말한 ‘실존’의 요점
17 세상을 도구로 이용하며 사는 법
인생의 접속사 ‘그랬기 때문에’│스스로의 ‘쓸모’를 창조하는 것
18 하늘이 무너져야 솟아날 구멍을 찾지
절반의 행복과 절반의 불행│궁즉통,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다│하이데거의 ‘존재 망각’
19 절망도 해본 놈이 하는 거다
절망 그대로의 절망│노력하는 한 방황하리라│긍정의 철학, “잘 안 될 것이다”│스스로가 절망이 되어보자
20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를 때
나 자신이 느끼는 모든 게 진리다│내게서 반복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미래, 그 또한 현재다

이것저것 따지기 피곤한 밤
Part 5. 내일은 너무 이성적으로 살지 말자

21 우리가 착각하며 살고 있는 것들
확신과 확실의 경계│완벽의 오류│합리론에 맞선 ‘경험론’
22 같은 사건도 저마다 다르게 말하는 사람들
관념론, ‘바라보는 마음’│대체 누구 기준에서 ‘보편’인데?│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최소한의 감각과 경험
23 친구도 애인도 아닌 이성과 감정 사이
말로써 모든 것이 창조되었다│너무 이성적이면 피곤해지는 인생│라인강의 기적
24 철학을 어렵게 만든 사람들
왜 그렇게 어렵게 말해?│푸코의 질문│일상의 언어를 모르는 지식인들

에필로그 이제야 생각한다. 비로소 존재한다

저자소개

민이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그리고 편집자. 대학에서 한문학을, 대학원에서는 중문학을 공부했다. 니체와 프루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를 보다 좋아한다. 동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든 니체의 잠언집으로부터 서양철학으로의 여정이 시작됐다. 제자백가를 니체의 철학으로 해석한 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부터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다. 저서로는 『니체, 강자의 철학』, 『난 지금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붉은 노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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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은 완벽한 존재다. 신에게서 나온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그러나 인생이 아름다운 까닭은 불완전성이 지닌 잠재성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완결의 스토리보다는 아직 무엇을 채워 넣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열린 결말이 도리어 무한의 미학인 것이다. 신은 인간에게 그런 끝없는 이야기를 허락한다. 태초에 길 같은 것은 없었다. 내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 그런데 우리의 모나드에는 우리가 직접 밟아가며 만들어낼 길이 이미 기억되어 있다. 평면의 종이 위에 아직 주름은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주름은 잡힐 것이고, 모나드 속에는 이미 그 주름들의 형상이 예정되어 있다. 즉 삶에 대한 당신의 사랑과 열정만큼이 당신에게 정해진 운명이다. p.31-32 ‘02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 거다’


가령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치자. 여자 친구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 여자 친구가 진실을 알기 직전까지 여자 친구에게 남자 친구의 바람은 아직 현재화하지 않은 미래다. 이미 여자 친구에게 마음이 떠난 남자 친구로서는, 자신에게 여전히 애정을 쏟는 여자 친구는 과거에 머무는 셈이다. 함께 있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누군가의 미래에 존재하고, 누군가는 누군가의 과거 속 에서 살아간다. 이렇듯 시간은 개인적이며, 순간은 미래와 과거와 현재가 혼재해 있는 접점이다. 가치관의 차이 역시 매개하는 시간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삶의 태도가 견지하는 적극성에 따라, 누군가는 이미 내 곁에 다가와 몸집을 불리고 있는 미래를 발견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고, 누군가는 매순간 새로운 현재를 발견한다. p.58-59 ‘05 새털 같은 날들이 다 사라지고 오늘만 남는다면…’


누군가를 ‘소심쟁이’라고 규정할 경우, 그 소심의 정도는 내 기준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자신의 기준을 상식적인 보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그 보편의 시선이 자신에게 되돌아와 닿을 때는, 자신도 소심의 범주에 들어 있는 표집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남의 이별 앞에서는 상대방의 입장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냉철한 조언을 쏟아내면서, 자신의 이별 앞에서는 세상 끝났다는 듯 부어라 마셔라 진상을 떨어대는 너와 내가 아니던가. 결국 이미 자신이 발을 걸고 있는 소심의 범주로, 남의 소심함을 규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심쟁이’들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는 자신의 행태가, 막상 타인에 의해 자신에게 되돌아왔을 때는 자신 역시 그 모욕감을 참지 못하는 소심쟁이가 된다. p.90 ‘08 누구나 내가 나를 제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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