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여자인생충전기

여자인생충전기

안은영 (지은이)
해냄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280원 -10% 410원 7,040원 >

책 이미지

여자인생충전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자인생충전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743729
· 쪽수 : 291쪽
· 출판일 : 2013-02-25

책 소개

<여자생활백서>를 통해 40만 독자들에게 일과 사랑에 관한 멘토로 활동해 온 안은영 작가가 담백한 인생 충전법을 풀어낸다. 총 5장 35꼭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작가는 책을 소재로 방전된 인생을 돌아보고 해결책을 찾는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끊임없이 움직여야, 끊임없이 성장한다
삶이 무기력해질 때는 바다를 품어오자 |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니 | 자신의 스타일을 하나하나 명쾌하게 설명해 보기 | 이 한 잔의 힘으로 불면을 반길 것 |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살 것인가’ | 녹록찮은 삶을 부둥켜 나갈 힘 | 연애는 ‘말하는’ 게 아니라 ‘하는’ 거야

2장 앓지 마, 아프면 울어야지
완벽한 위로는 늘 책이었다 | 죽을 때까지 연애할 수 있는 여자 | 어느 누구도 외롭지 않을 권리 | 마마보이, 파파걸에게 따끔하게 고하건대! | 사랑 앞에 리콜을 계산하지 말 것! | 복수, 그까짓 것 꼭 해야겠어? | 괜찮아요, 당신 책임 아니에요

3장 지금도 우리는 무수한 순간들로 완성되고 있다
첫사랑, 하찮을 것도 특별한 것도 없는 것들 | 열 번 찍는 남자는 씨가 말랐다! | 놓아버리면 다가오는 게 바로 인연 | 당신을 ‘쓰담쓰담’ 해줄 사람은 당신뿐이야 | ‘어디를 가느냐’보다 ‘무엇을 보느냐’ | 순정의 보루에 선 청춘남녀들에게 | 그에게 추억 한 그릇을 대접하라

4장 마땅히 지켜야 할 것들, 그럼에도 쉽게 지켜지지 않는 것들
너무 빨리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 | 감사와 기쁨은 헤플수록 좋아 | 당신의 뒤를 잠시 비추어볼 것 | 더 즐기고 싶을 때 과감하게 돌아서기 | 탐욕 없는 취향으로 음미하는 삶 | 무턱대고 자유로워질 용기 | 지금은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때

5장 치열하게 고민하면 삶이 다가올 거야
가끔은 바람처럼 찾아오는 사랑에 취할 것 | 몸의 언어도 읽고 있나요? | 살면서 최대한의 ‘첫’을 경험하라! | 문장으로 삶을 깨우는 시간 | 위로가 스미는 공간에서 취하라 | 여름밤에 숨기운 나와 당신의 얼굴을 경계하자 | 불면의 밤에는 걸어라, 오래 그리고 꾸준히

저자소개

안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기자로 밥벌이를 했다. 마흔 무렵 보람찬 직장 생활에 안녕을 고한 뒤 숲해설과 글쓰기를 업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여름 우연히 찾아든 아홉 마리 누에나방 애벌레의 출현으로 다시 한번 사유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그 작고 신실한 움직임에 매료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일상이 위대해지는 마법의 순간을 여러 번 경험했다. 향기 높은 차와 1980년대 록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것에 쉽게 마음을 빼앗긴다. 귀여운 할머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숲과 노래, 다정한 존재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꿈을 꾼다. 지구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여자생활백서》, 《여자공감》, 《여자인생충전기》 등 여섯 권의 책을 썼으며, 이 책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물들》은 숲해설가가 된 후 처음으로 펴낸 에세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저 회사 그만 다닐래요, 라고 말했을 때 엄마는 1초의 뜸도 들이지 않으셨다.
“그렇게 해. 그동안 고생 많았다, 우리 딸.”
눈물을 꾹 참으며 휴대전화 송신기를 막은 채 침을 삼켰다.
“언제 내려올래? 엄마는 네 퇴사선물을 준비해야겠다.”
나중에 엄마는 이런 쿨한 멘트로 내 눈물을 마저 뽑아내셨다. “참는 거 하나는 어려서부터 형제들 중 으뜸이었다. 그런 네가 뾰족한 이유도 없이 그만두겠다는 데엔 너니까 버텨온 시간이었던 게지. 잘 참았다고 엄마는 생각해.”
사람으로 외로워질 때는 사람으로 위로받는 게 맞다. 그런데 그 사이에 꼭 필요한 쉼표가 있다. 고독이다. 혼자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사람에게 상처받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지나온 날들을 점검하고 내일을 다짐할 수 있다.
-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니」 중에서


지난봄에 연락처를 날렸다. 아이폰을 동기화하다가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귀찮음을 무릅쓰고 여러 군데 물어봤지만 연락처를 살릴 가능성은 제로였다. 백업을 한 번도 안 해놓았다는 게 놀랍다며 통신사 직원이 나를 쳐다봤다. 핸드폰 안에 저장돼 있던 천여 개에 가까운 전화번호들이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하나도 불편하지가 않다. 신기한 일이다. 정말 나에게 필요한 ‘인맥’이란 새롭게 알게 된 존재나 영향력이나 이름값이 아니라 오랫동안 알아온 ‘묵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그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생각해 봤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치적인 내 위치, 내가 일궈온 관계의 텃밭에서 정작 나의 존재감이 불안해질 때가 있다. 타인이 인식하고 있는 나의 정체성의 고민을 하면서 든 생각은 역시 ‘무얼 할 것인가(To do)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To be)’다.
-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살 것인가’」 중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 치고 짧은 편은 아니었다. 새벽하늘을 두 시간 동안 날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세 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아침 해가 찬연했다. 고개가 상모를 돌리는 줄도 모르고 잠에 빠져 있다가 겨우 눈을 떠 창밖을 봤을 때 나는 아직 꿈을 꾸는 줄 알았다.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하얗기만 했다. 상상 이상의 폭설 앞에서 나는 기시감을 먼저 느꼈다. 시선이 머무는 족족 눈꽃천지였다.
말로만 듣던 일본 북단의 설국을, 나는『설국』을 읽으며 버스로 헤집고 다녔다.
엄살은 위로받을 수 없다. 나 아니면 보듬어줄 누구도 없다. 그러니 춥고 움츠러드는 길이지만 내 마음을 지표 삼아 걸어가자. 일은 돌파구를 찾아보고, 나에게 설레어 하지 않는 남자라면 그만 끊어내자.
- 「당신을 ‘쓰담쓰담’ 해줄 사람은 당신뿐이야」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