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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맹자를 읽다

논어로 맹자를 읽다

이한우 (지은이)
해냄
4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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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맹자를 읽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논어로 맹자를 읽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88965744726
· 쪽수 : 1056쪽
· 출판일 : 2015-01-15

책 소개

이한우의 사서삼경 시리즈 네 번째 책.『맹자』는 기원전 3~4세기경 혼란한 전국시대를 살며 어짊과 의리에 바탕을 둔 왕도정치를 설파했던 맹자의 사상을 정리한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_ 왜 『맹자』는 풀지 않고 읽었는가?

양혜왕 장구 상
양혜왕 장구 하
공손추 장구 상
공손추 장구 하
등문공 장구 상
등문공 장구 하
이루 장구 상
이루 장구 하
만장 장구 상
만장 장구 하
고자 장구 상
고자 장구 하
진심 장구 상
진심 장구 하

저자소개

이한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과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일했고 2002~2003년에는 논설위원, 2014~2015년에는 문화부장을 지냈다. 2001년까지는 주로 영어권과 독일어권 철학책을 번역했고, 이후 『조선왕조실록』을 탐색하며 『이한우의 군주열전』(전 6권)을 비롯해 조선사를 조명한 책들을 쓰는 한편, 2012년부터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 등 동양 사상의 고전을 규명하고 번역하는 일을 동시에 진행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는 논어등반학교를 만들어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에 걸쳐 『이한우의 태종실록』(전 19권)을 완역했으며, 그 외 대표 저서 및 역서로는 『이한우의 노자 강의』, 『이한우의 《논어》 강의』, 『이한우의 인물지』, 『이한우의 설원』(전 2권), 『이한우의 태종 이방원』(전 2권), 『이한우의 주역』(전 3권), 『완역 한서』(전 10권), 『이한우의 사서삼경』(전 4권), 『대학연의』(상·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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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애씀[文문]을) 배워서 그것을 늘 쉬지 않고 반복해 익히면 진실로 기쁘지 않겠는가?[學而時習학이시습之지 不亦불역說열乎호]”라는 공자의 말로 시작하는 『논어』는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설 수 없고,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不知부지命명無以무이爲위君子군자也야 不知부지禮례無以무이立입也야 不知부지言언無以무이知人지인也야]”는 말로 끝난다.
그리고 『중용』은 명(命)을 이어받아 “하늘이 명한 것을 본성이라 하고, 본성을 따르는 것을 도리라 하며, 도리를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 한다[天命천명之지謂위性성 率性솔성之지謂위道도 修道수도之지謂위敎교]”라는 공자의 말로 시작해 ‘밝은 덕[明德명덕]’으로 그 대미를 장식한다. 세 번째 작업인 『대학』은 ‘밝은 덕을 밝힌다[明명明德명덕]’로 시작한다. 『중용』의 끝과 『대학』의 시작이 연결돼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은 ‘밝은 덕을 밝힌다[明명明德명덕]’로 시작해 의로움과 이익[義利의리]을 분별해야 하는 문제로 끝났다. 군자라면 의로움과 이익을 분별해야 한다는 『맹자』의 시작은 바로 『대학』의 끝과 연결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논어』 『중용』 『대학』 『맹자』의 순서는 우리의 사서 읽기와 합치되는 것이면서 동시에 내용적으로 수미일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양혜왕 장구 상」 중에서


맹자는 말했다. “(인재 등용을 잘못해서 등용된) 사람들을 (임금과) 더불어 잘못했다고 충분히 지적할 수 없다. 오직 대인(大人)만이 임금의 잘못된 마음을 제대로 바로잡아줄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임금이 어진 마음을 갖게 되면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어질지 않을 수가 없고, 임금이 의로운 마음을 갖게 되면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의롭지 않을 수가 없으며, 임금이 바른 마음을 갖게 되면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바른 마음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일단 임금을 바로잡게 되면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바른 마음을 갖게 됨으로써) 나라도 안정된다.”

孟子맹자曰왈 人인不足부족與여適적也야政정不足부족間간也야 惟유大人대인爲위能능格격君心군심之지非비 君군仁인莫막不仁불인君군義의莫막不義불의君군正정莫막不正부정 一일正정君군而이國국定정矣의

(……) 일단 여기서 人은 관직에 등용된 小人으로 본다. 그러면 이렇게 풀 수 있다. “(인재 등용을 잘못해서 등용된) 사람들을 (임금과) 더불어 잘못했다고 충분히 지적할 수 없다.” 즉 잘못된 인재 등용에 대해 그 사람이나 임금을 지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다. 이유는 바로 다음에 나온다. 정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치가 엉망이라고 해서 그 정치를 비판해 봐야 실은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원인진단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맹자의 말은 바로 이 같은 인사정책과 정치의 실패에 대한 원인진단이다.

이 장을 풀이하는 관건은 대인이다. 그러면 도대체 대인은 누구인가? 주희는 “대인은 큰 다움을 가진 사람으로 자기 몸을 바르게 함으로써 남들도 바르게 만들어주는 자”라고 풀이한다. 문맥으로 보자면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을 용기와 식견을 가진 다움을 갖춘 고위급 신하[大臣대신]로 보아도 무방하다. ―「이루 장구 상」 중에서


이제 맹자는 주나라 건국의 토대를 마련한 문왕(文王)을 평한다. “문왕은 백성들을 마치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크게 생겨날 수 있는) 상처를 대하듯이 하였고, 도리[道도]를 바라보면서도 (마치) 아직 도리를 보지 못한 것처럼 하면서 세상에 (보다 나은) 도의(道義)를 행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우선 이에 대한 주희의 풀이부터 보자. 아주 명쾌하다. “백성들은 이미 편안했지만 이런 백성들을 보기를 오히려 다칠 듯이 여겼고, 도리가 이미 지극하나 바라보기를 오히려 (아직) 도리를 보지 못한 듯이 여겼으니, 빼어난 이가 백성을 사랑하기를 깊이 하고 도리를 구하기를 간절히 함이 이와 같았다. 이는 스스로 만족스럽게 여기지 않아 종일토록 부지런히 힘쓰는 마음[乾乾之心건건지심]이다.”
‘부지런히 힘쓰는 마음[乾乾之心건건지심]’이 관건이다. 문왕이 문(文)이라는 시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어떤 성취를 했느냐의 여부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이 같은 자세를 평가받은 때문이다.
필자는 졸저 『논어로 논어를 풀다』 첫머리에서 學而時習학이시습의 배움[學학]이 무엇을 배우는 것이냐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것은 文문을 배우는 것이고 이때의 文문을 우리말로 하면 ‘애쓰다’, ‘애쓰는 법’이다. 애쓰는 법, 애쓰는 마음이란 다름 아닌 부지런히 힘쓰는 마음이다. 문왕의 文문, 즉 ‘부지런히 힘쓰는 마음[乾乾之心건건지심]’이나 문질(文質)의 文은 결국 애쓰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 즉 열렬함[誠성]인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文문이나 誠성이 일정한 절차를 통해 나름대로 빠짐없이 갖추는 것, 그것이 바로 禮예다. 禮예를 동사로 풀이하면 ‘갖추다’이다. 빈틈없이 다 갖추는 것이 바로 禮예다. 그것은 곧 애씀의 일종이다. 이 문제는 일단 이 정도에서 그칠까 한다. ―「이루 장구 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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