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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5962014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6-11-01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공포 관리
1장 죽음의 공포 관리하기
인간은 죽을 운명임을 알고 있다. 이것은 인류사에 희극이자 비극이다
2장 사물 체계
죽음의 공포를 누르는 첫 번째 장치는 문화이다
3장 자존감, 굽히지 않는 용기의 토대
나는 소중하다라고 느낄 때 죽음의 공포는 물러난다
2부 세월을 관통하는 죽음
4장 호모 모르탈리스
인간은 각종 의례, 예술, 신화, 종교를 통해 불멸의 감각을 꽃피웠다
5장 실제 불멸성
사후 세계, 연금술, 냉동보존 등을 통해 나는 죽지 않는다
6장 상징적 불멸성
왜 인간은 아이를 낳고 명성을 쌓고 부를 추구하는가
3부 현대의 죽음
7장 인간 파괴 해부
죽음을 초월하려는 갈망은 서로를 향한 폭력을 부채질한다
8장 육체와 영혼의 불편한 동맹?
화장, 제모, 문신, 성형은 인간의 육체성을 가리기 위한 장치이다
9장 가깝고도 먼 죽음
죽음을 생각할 때 ‘중심 방어’, ‘말단 방어’가 동시에 작동한다
10장 방패의 틈
죽음의 공포를 막는 완벽한 방패는 없다. 각종 정신질환과 중독, 자살이 이를 말해준다
11장 죽음과 함께 살아가기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수용하는 것, 그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이 의미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감정이다. 문화적 세계관이 제각각이듯 자존감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방식 역시 다양하다. 수단에 사는 딩카 족에서는 뿔이 긴 소떼를 가장 많이 거느린 남자가 가장 높이 추앙받는다. 트로브리안드 제도에서 남자의 가치는 그가 얼마나 많은 얌(뿌리채소의 일종-옮긴이)을 여형제 집 앞에 쌓고 썩도록 내버려두는가에 따라 가늠된다. 캐나다에서는 고무 퍽을 스틱으로 쳐서 상대편 선수가 지키고 있는 골대 안으로 가장 잘 넣는 남자를 국민 영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1장 죽음의 공포 관리하기]
애착과 방임 연구의 신기원을 연 ‘루마니아 고아’ 연구 사례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캐머런은 풍부한 문화적 세례 속에서 양육되었다. 캐머런의 부모는 자장가를 불러 주고 동화책을 읽어 주었다. 캐머런은 디즈니 영화를 보고 디즈니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탔다. 그는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불렀고, 미국 국기를 올바르게 접는 방법을 배웠다. 일요일마다 부모를 따라 교회에 출석했고 주일학교에 참석했다. 그는 결혼식은 축복을 받는 자리이고 장례식은 죽은 사람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는 자리이며, 졸업식은 교육을 마친 사람을 위한 행사라는 것을 배웠다. 캐머런의 부모는 아들이 성장함에 따라 본인들이 받아들인 사물 체계를 의도적으로,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그에게 전달했다.
어린이가 그들이 속한 문화가 규정하는 대로 선량한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게 되면 부모의 사랑과 보호에서 비롯된 것과 같은 심리적 편익이 확장된다. 나이에 상관없이 이러한 안정감은 생존과 활동에 꼭 필요하다. [2장 사물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