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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65963141
· 쪽수 : 836쪽
· 출판일 : 2019-04-26
책 소개
목차
* 본 책
- 1부
서문 | 2013년 스승의 날 | 외과 의사 | 회귀 |남루한 시작
원흉 | 깊고 붉은 심연 | 갱의실 | 삶의 태도 | 환골탈태 | 암흑 전야 | 탈출
벨파스트함 | 마지막 수술 | 위로 | 전환 | 나비효과 | 윤한덕 | 선원들 |
-2부
정책의 우선순위 |업의 의미 | 남과 여 | 막장 | 정글의 논리
헝클어져가는 날들 | 부서진 배 | 아덴만 여명 작전 위태로운 깃발
생의 의지 | 빛과 그림자 | 변화 | 석해균 프로젝트 | 불안한 시작
긍정적인 변화 | 중단 |
-3부
고요한 몸 |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 | 성탄절 | 살림 | 뱃사람
야간 비행 | 지원과 계통 | 가장자리 | 탈락 | 소초장
목마른 사람 | 거대한 공룡 |사투 | 허무한 의지 | 모퉁이 | 한배를 탄 사람들
내부의 적 | 빈자리 | 거인 | 끝없는 희생 | 신환자
밥벌이의 이유 | 생과 사 | 2013, 기록들
- 4부
중증외상센터 | 호의 | 돌고래 | 변방의 환자 | 지원자
부상들 | 의료 공백 | 기울어진 배 | 서한 | 길목
통증 | 벼랑 끝 | 화석 | 교수의 일 | 내부 균열 | 표류 | 진퇴무로
지휘관 | 교두보 | 실명 |
- 5부
바래는 나날 | 유전 | 중국인 어부라던 남자 | 부서진 지표 | 이기주의
한계점 | 옥상옥 | 침몰 |희미한 빛 | 처박히는 핏물 | 남겨진 파편 | 아집
의료와 정치 | 끝없는 표류 | 마지막 인사 | 무의미한 대안 | 소방대원
2016~2017, 기록들 | 지독한 재연 | 잔해 | 풍화 | 2018, 기록들 | 종착지
* 별책부록 | 인물지
* 무지 노트
저자소개
책속에서
봄이 싫었다. 추위가 누그러지면 노동 현장에는 활기가 돌고 활기는 사고를 불러, 떨어지고 부딪혀 찢어지고 으깨진 몸들이 병원으로 실려 왔다.
시스템의 부재와 근거 없는 소문들, 부조리가 난무하는 환경에 맞서 팀원들이 힘겹게 버텨내는 동안, 나는 어떻게든 본격적인 지원을 끌어들여 우리가 가까스로 만들어온 선진국형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여태껏 해온 일들이 ‘똥물 속으로 빠져들어 가면서도, 까치발로 서서 손으로는 끝까지 하늘을 가리킨 것’과 같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곧 모든 것은 잠겨버릴 것이고, 누가 무엇을 가리켰는지는 알 수 없게 될 것이다.” -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