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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만주 그리고 조선족 이야기)

박영희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2014-11-26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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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책 정보

· 제목 :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만주 그리고 조선족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6550456
· 쪽수 : 288쪽

책 소개

중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조선족 열세 분의 이야기를 담은 책. 시인이자 르포작가인 저자 박영희는 지난 수년 간 만주 조선족의 삶을 취재하고 기록해왔다. '또 다른 우리'인 이들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잃어버린, 혹은 잊고 있었던 우리 역사를 재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 5

바람은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__11
―도산 안창호를 떠올리게 하는 교육자 황해수

그립다 내 고향집 __43
―여성의 몸으로 팔로군이 된 김금록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__71
―왕청에 첫 한복점을 개업한 최계선

장백 소년 __91
―장백에서 항일(抗日) 소년으로 활동한 최경환

그런 노래가 있었지 __113
―선친이 개척한 알라디 촌(村)을 반석에 올려놓은 배명수

당장 먹고살자므 촌 만한 데도 없지비 __133
―목단강 조선족시장 억척빼기 함정숙

이방의 꼬리표 __151
―공장 노동자로 살아온 박봉규

눈 녹으니 꽃이 피네 __171
―온갖 고초에도 조선의 음악을 지켜온 동희철

훗어마이와 두 그림자 __189
―조선족 신분으로 중국 경찰관이 된 정만석

흑하 전선식당 __213
―한국에서 번 돈으로 흑하에 식당을 차린 정태순

감정이 시키는 대로 살았소 __233
―석현의 여장부 전호숙

내 피는 반도에서 흐르고 있다 __251
―소수민족 차별을 학술로 승화시킨 주재관

육도하자 걸립춤 __269
―육도하자 걸립춤 계승자 김명환

저자소개

박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르포작가 시집으로 《그때 나는 학교에 있었다》 《즐거운 세탁》 《팽이는 서고 싶다》 《해 뜨는 검은 땅》 《조카의 하늘》이 있으며, 르포집으로는 《그래도, 살아갑니다》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두만강 중학교》 《만주의 아이들》 《나는 대학에 가지 않았다》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보이지 않는 사람들》 《아파서 우는 게 아닙니다》 《사라져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 《길에서 만난 세상》(공저)을 펴냈다. 그리고 평전 《김경숙》 《고 마태오》(공저)와 시론집 《오늘, 오래된 시집을 읽다》, 서간집 《영희가 서로에 게》, 여행 에세이 《만주 6000km》 《하얼빈 할빈 하르빈》 《만주를 가다》 《안중근과 걷다》(공저), 청소년 소설《운동장이 없는 학교》 《대통령이 죽었다》를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경상남도 창원을 떠난 황해수 씨의 일가족이 신의주에서 압록강을 건넌 건 1927년도였다. 흑룡강성 주하현 하동촌의 3월은 몹시 추웠다. 겨우내 얼었던 강들이 풀린다는 우수와 경칩이 무색할 정도로 주하현은 겨울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한 채였다.
“중국의 24절기가 생겨난 곳이 황하 유역이 아닌가. 그러니 만주 지역엔 안 맞을 수밖에. 봄철 마지막 절기인 곡우만 놓고 보더라도 북방과 남방의 기온차를 한눈에 알 수 있단 말이지. 남방에서는 밀이 임신을 하고 찻잎을 보기 시작할 때지만, 북방의 경우는 한 자 두께로 눈이 내려당혹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
―「바람은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중국에서 놓아주고 북한에서 받아만 준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고향으로 돌아가 살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향을 돈으로 살 수 있겠슴까, 황금과 바꿀 수 있겠슴까. 량수에서만 칠십 평생을 살았지만두, 내 나이 여덟 살 때 떠나온 명천 집이 그립단 말임다.”
―「그립다 내 고향 집」


중학교 동창들과 노래방을 찾으면 수많은 노래 중에서 <부초 같은 인생>을 첫 곡으로 부른다 했던가. 최 씨는 이미 가족을 잃은 슬픔의 터널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듯했다.
“머잖아 초중(중학교) 동창들과 한국으로 유람을 갈 겁니다. 그리고 그때 한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요무대>에 방청객으로 앉아보는 겁니다. <가요무대>를 마칠 때도 시작할 때처럼 ‘멀리 계시는 해외 동포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인사를 하는데, 그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아세요? 아, 조국이 우리를 아직 버리지 않았구나! 이런 확신을 갖게 됩니다.”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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