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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적 인간

인문적 인간

(시와 예술의 힘에 대하여)

고영직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2019-07-22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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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적 인간

책 정보

· 제목 : 인문적 인간 (시와 예술의 힘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66551132
· 쪽수 : 324쪽

책 소개

문학평론가이지만 문학을 넘어 인문학교육과 예술운동의 영역에까지 걸쳐 활동을 하고 있는 고영직의 첫 번째 저서. 제목은 '인문적 인간'. 제목만 보면 인문학 일반을 다루고 있는 것 같지만 저자는 언제나 '문학'을 자기토대로 하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 더불어 사는 일의 실천적 함의를 착착 쌓아나간다.

목차

책머리에 사람의 줄무늬는 몸 안에 있다 ◆ 5
프롤로그 새로운 커뮤니티를 향하여! ◆ 14

1부 ‘시詩의 힘’을 신뢰하자
천상병 시와 자발적 가난의 윤리학 ◆ 19
‘시詩의 힘’을 신뢰하자 ◆ 45
성장 신화의 붕괴, 절망의 꽃말들 ◆ 53
현장의 시, 시의 현장 ◆ 71
시인은 국익을 말하지 않는다 ◆ 87
아픈 십 대와 소통하는 문학의 힘 ◆ 97
칠곡에는 ‘문학 할매’들이 산다 ◆ 111

2부 시대의 우울과 실천인문학
너와 나의 안녕한 마음생태학을 위하여 ◆ 133
시대의 우울과 예술 ◆ 140
미끄럼틀 사회와 평화인문학 ◆ 150
먹고사는 문제와 인문학 ◆ 168
실천인문학과 문학/글쓰기 교육 ◆ 186

3부 나우토피아를 위하여
우리는 미적 공화국의 시민들이다 ◆ 205
빅 브라더 ‘e나라도움’ ◆ 210
한국 생활 매뉴얼을 넘어, 기쁨의 정치학으로 ◆ 214
어린 미적 인간을 위하여 ◆ 222
문학장 바깥에서 이우(異友)를 만나다 ◆ 234
노년의 양식에 관하여 ◆ 248
꿈꾸는 책들의 나우토피아를 위하여 ◆ 269
나를 위한 시간 ◆ 288
덴마크어 ‘휘게’를 아십니까? ◆ 296
언어의 감옥에서, 해방의 언어를 꿈꾸다 ◆ 304
나는 4월 16일을 살고 있다 ◆ 312

에필로그 터 무늬 있는 ‘비빌리힐스’를 꿈꾸며 ◆ 321

저자소개

고영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책 읽고, 글 쓰고, 수다 떨며 ‘거짓말’하는 것이 좋아 문학평론가가 되었다. 사람은 이야기로 구성된다고 믿는 인문주의자이며, 한 나라의 문화정책은 ‘추진’만이 아니라 ‘추구’하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87년 전북 군산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며 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소설 습작을 하며 구파발성당에서 운영하는 ‘다울야학’에서 교사로 활동했으며, 졸업 후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노문연)과 민예총에서 문화운동을 했다. 한국작가회의 젊은작가포럼 위원장, 『내일을여는작가』 편집위원, 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 ‘베트남을이해하려는젊은작가들의모임’ 대표, 서울시 50+ 서부캠퍼스 인생학교 교수 등을 지냈다. 자활근로자, 노숙인, 교도소 수용자, 장애인을 비롯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과 문화예술교육에 오랫동안 참여했다. 현재 경희대 실천교육센터 운영위원, 문학 웹진 《비유》 편집위원, 문화예술교육 웹진 《아르떼365》 편집위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이며, 문화예술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사업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인문적 인간』을 비롯해 『천상병 평론』,『달이 떴다』(이상 편저),『행복한 인문학』,『자치와 상상력』,『경성에서 서울까지』,『노년 예술 수업』,『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이상 공저)를 쓰고 엮었다. 요즘은 20년 넘게 살고 있는 서울 양천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모색하는 ‘동네지식인’을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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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간의 육체라는 게 얼마나 나약합니까? 우리가 중앙정보부 요원들의 고문과 매질을 견뎌낼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봐요. 불지 마라고 해도 불게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천상병 시인은 그런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자기 바깥에 대한 관심과 사유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안쪽’만 보려는 모습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바깥’을 봐야 하는데, 문을 열고 바깥에 나가 누군가를 만나 인간적인 접촉을 해야 하는데, 그러질 않잖아요. 이런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여름 곤충” 한 마리, 즉 자신의 바깥에 있는 사물과 소통하고자 한 시인의 태도는 어쩌면 무심한 듯했겠지만 무심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죠.
―「천상병 시와 자발적 가난의 윤리학」


시는 그렇게 라틴아메리카 민중들의 욕망을 바꾸었고, 감수성 자체를 바꾸며, 사회를 바꾸었던 것이다. 안드레 블첵은 위 글에서 욕망과 감수성을 바꾼다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나를 바꾸고, 우리 사회를 바꾸는 데 있어서 욕망과 감수성을 바꾸는 공부가 왜 중요한지를 우리가 깨닫게 된다면 나와 당신은 다른 사회에서 살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안드레 블첵은 말한다. “만약 한 편의 좋은 시가 번쩍이는 붉은색 ‘페라리’보다도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찬미를 받을 수 있다면, 사람들은 도둑질을 멈추고 시를 쓰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나와 당신은 블첵이 쓴 이 문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결국, 시의 힘이란 우리 안의 어떤 척도를 바꾸는 힘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시(詩)의 힘’을 신뢰하자」


우리는 빠른 삶을 살수록 자신의 리듬을 잃고, 이웃과 의미 있는 서사적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저마다 정보 과부하와 과잉 커뮤니케이션에 시달리며 ‘번아웃 신드롬burn out syndrome’을 온몸으로 ‘앓고’ 있다. 모든 인간이 노동력으로 평가되는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 자원 외에도 ‘전혀 다른 것’을 우리 스스로 욕망하려는 시선의 전환과 더불어 실질적인 자립의 문화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 자립의 삶에서 형성되는 건강한 습관habit은 한 장소에서 오래도록 거주habitat할 때 형성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우리 삶에서 편의 설비가 적어야 사람살이에서 표현되는 창의력은 물론이요, 자립하는 몸과 마음의 상태가 길러진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시대의 우울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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