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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6803293
· 쪽수 : 179쪽
책 소개
목차
화수분
바람 부는 져녁
천치(天痴)? 천재(天才)?
김탄실(金彈實)과 그 아들
외로움
해바라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화소분은 양근셔 오정이 거이 되여서 ?나서 해 저갈 즈음해셔 백 리를 거이 와서 엇든 놉흔 고개를 올나섯다. 칼날 갓흔 바람이 ?을 친다. 그는 고개를 숙여 압흘 내려다보다가 소나무 밋헤 히?무르한 사람의 모양을 보앗다. 그것슬 곳 달녀가 보앗다. 가본즉 그거슨 옥분과 그의 어머니다. 나무 밋 눈 우에 나무가지를 ?고, 어린것 업는 홋누덕이를 쓰고 한?으로 어린거슬 ? 싸가지고 옹크리고 ?고 잇다. 화소분은 왁 달녀들어 안엇다. 어멈은 눈을 ?스나 말은 못한다. 화소분도 말을 못한다. 어린거슬 가운데 두고 그냥 ?안고 밤을 지낸 모양이다.
-<화수분>
“엇더카고 왓소?”
“사직골 가서 두리번두리번할 ? 휙 도라서 왓지.”
할멈은 갓다 버리고 와서 뎡옥은 마음에 죄숑스러운 생각이 만코 큰 죄나 저즐너노은 것 갓해서 공연이 가삼이 술넝거리고 마음이 편치 못하든 터에 오라버니 편지에 ― ‘하나님?서 내려다보신다’
하는 구졀에 니르러서는 벽력이 내리는 듯이 속이 ?직하고 졍신이 앗득하엿다.
-<바람 부는 저녁>
느즌 가을 夕陽이라. 하날은 말고 새소리 하나 아니 들니고 四方이 고요한대 누가 고흔 목소리로 챵가를 부르는 소래가 들니더이다. 그 소래는 ? 내가 열닐곱 살 된 해 녀름에 평양 사랑 고을이라는 데 가슬 ? 녑헷 방에서 들니든 엇든 어린 女學生의 찬미 소래 갓더이다. 그야말노 玉을 玉판에 굴니는 소래 갓더이다. 놀냇습니다. 그 소래의 主人이 七星인 줄을 엇지 아라스릿가. 七星의 목소래가 그러케 죠흔 줄은 몰낫습니다.
-<천치(天痴)? 천재(天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