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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마타사부로 / 은하철도의 밤

바람의 마타사부로 /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지은이), 심종숙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3-25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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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마타사부로 / 은하철도의 밤

책 정보

· 제목 : 바람의 마타사부로 / 은하철도의 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66803682
· 쪽수 : 182쪽

책 소개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적인 동화 두 편을 엮었다. 두 작품은 모두 영화, 연극, 음악, 미술 등에도 널리 응용되며 사랑받았다. 특히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로 잘 알려진 <은하철도의 밤>은 겐지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목차

바람의 마타사부로
은하철도의 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미야자와 겐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6년 8월 27일,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에서 전당포업을 하는 아버지와 대지주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인근 산으로 광물과 식물을 채집하러 다녔고 책을 즐겨 읽었다. 모리오카고등농림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하여 학교 친구들과 동인 문예지를 발간하기도 했다. 가난하게 살아가는 농민들을 위해 새로운 농업과학을 연구, 보급하는 일에도 힘썼다. 1924년 시집 『봄과 아수라』와 동화집 『주문이 많은 요리점』을 출간했고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으나 꾸준히 집필 활동을 이어나갔다. 건강이 좋지 않아 병상에 누운 채로 수첩에 시 「비에도 지지 않고」를 썼으며 동화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바람의 마타사부로」 「은하철도의 밤」 「첼로 켜는 고슈」 등을 저술했다. 1933년 9월 21일, 37세의 나이에 오랫동안 앓던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사후에 많은 예술인에게 영감을 주며 재평가되었고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동화작가로 발돋움했다. 자연과 우주, 생명과 죽음, 현실과 이상 등을 아름다운 문장들로 써 내려간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회자되며 깊은 울림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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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 청송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비교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학부와 미네르바교양대학 외래교수, 민족작가연합 사무총장, 샘터문학 평생교육원 시창작학과 주임교수, 샘터문학 주간으로 활동했다. 현재 샘문평생교육원 샘문대학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및 외국문학연구소 초빙연구원, 방정환연구소 학술위원, 샘터문인협회 시창작분과위원장, 평화통일시민연대 기획위원장, 민족작가연합 노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방문학》에 2012년 시 부문, 2013년 평론 부문, 2022년《문예세상》에 소설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청소년신문사 문화예술 부문 문예대상, 샘터문학 문학공로상, 한국청소년신문사 시문예창작대상, 2022 제4회 국가최우수 지역발전대상 대한민국현대문학발전대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역驛』,『그루터기에 햇순이 돋을 때』,『까치와 플라타나스』가 있으며, 단상집으로『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에 기대어』, 평론집으로『니르바나와 케노시스에 이르는 길』, 학술서로『미야자와 겐지와 한용운의 시 비교연구』, 번역서로 『바람의 교향악』, 『은하철도의 밤』,『바람의 마타사부로/은하철도의 밤』, 공역서로『일본명단편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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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무를 부러뜨리거나 쓰러뜨리거나.”
“그리고, 그리고 어떻게 했니?”
“집도 부수었잖아.”
“그리고, 그리고 또 어떻게 했는데.”
“등불도 꺼지게 했어.”
“그리고 다음엔? 그리고 다음엔? 뭘 어떻게 했지?”
“모자도 벗겼잖아.”
“그러고 나선? 그리고 다음엔? 다음엔 뭘 했지?”
“삿갓도 날아가게 했어.”
“그러고는?”
“그리고. 어, 어, 전봇대도 넘어뜨렸어.”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지붕도 날아가게 했어.”
“아하하하, 지붕은 집의 일부야. 어때, 또 있어? 그리고, 그리고?”
“그러니까, 어, 어, 그러니까 램프도 꺼뜨렸어.”
“아하하하하하, 램프는 등불이야. 하지만 그것뿐이니. 응?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고스케는 막혀 버렸습니다. 벌써 다 말해 버려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 댈 수 없었습니다.
마타사부로는 재미있는 듯이 손가락을 하나 세우면서 “그리고? 그리고? 엉? 그리고” 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고스케는 얼굴이 빨개져 잠시 생각하더니 겨우 대답했습니다.
“풍차도 부수었어.”
그러자 마타사부로는 이번에야말로 펄쩍 뛰며 웃고 말았습니다. 아이들도 웃었습니다. 웃고 또 웃었습니다.
마타사부로는 겨우 웃기를 그만두고 말했습니다.
“이봐, 결국 풍차 같은 걸 말했지. 풍차라면 바람을 나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아. 물론 때때로 부수는 일도 있지만 돌려 주는 때가 훨씬 많아. 풍차라면 전혀 바람을 나쁘게 생각 안 해. 게다가 우선 네가 아까부터 예로 든 것은 너무 우스워. 어, 어, 그러고만 있었지. 끝내 드디어 풍차 같은 걸 대 버렸어. 아, 우습다.”
마타사부로는 또 눈물이 나올 정도로 웃었습니다.
고스케도 아까부터 너무 난처해서 화났던 것도 점점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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