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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박화성 단편집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6804108
· 쪽수 : 18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6804108
· 쪽수 : 188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일제강점기의 빈궁을 형상화한 동반자 작가 박화성의 작품집이다. 작품들에서 근대 초기 지식인 여성으로서 그녀가 가졌던 선각자적 자의식의 한 단면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추석전야(秋夕前夜)
하수도 공사(下水道工事)
홍수전후(洪水前後)
호박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모든 객관적 정세가 나를 이곳에 머물으게 하지 않으므로 나는 이곳을 떠나고야 만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는 나도 종시 사람인지라 어찌 한 줄기의 별루가 없으랴마는 나는 보다 더 뜻잇는 상봉을 위하야 떠나는 것이다. 군이 만일 나의 뜻을 알고 나를 사랑할진대 그대 스스로 모든 환경을 돌파하고 자체를 편달하야 나아갈 수 있는 용기(勇氣)를 가진 자라고 나는 생각한다. 굳세인 벗이 되어저라. 오직 바라는 바이니 원컨대 오직 끝까지 건강하라.
一九三一. 十二. 十三. 떠나는 동권
애인의 주고 간 글을 읽고 또 읽든 그는 동창 미닫이를 열엇다. 나비송이 같은 눈송이가 펄펄 춤을 추며 날린다. 그는 빛나는 눈으로 나리는 눈발을 치어다보며 애인의 유훈을 생각하고 생각한다. 눈은 말없이 쌓이고 쌓인다.
-<하수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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