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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

몸의 일기

(잘 아는, 그러나 알지 못하는)

문탁 네트워크, 박연옥, 코요테, 작은물방울, 노라, 이유하 (지은이)
느린서재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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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몸의 일기 (잘 아는, 그러나 알지 못하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749296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10-18

책 소개

몸보다 마음이 먼저라 믿었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몸은 무엇인가’. 피아노를 배우는 손, 퀴어의 몸, 요가하는 몸, 아픈 몸의 기록이 모여 ‘나’를 비춘다. 몸을 직시할 때, 진짜 내가 보인다.

목차

프롤로그 ‘몸들의 네트워크’와 몸의 일기 5

퐁당퐁당 피아노_박연옥 14
나의 퀴어_코요테 56
아무것도 되지 않아도_작은물방울 102
암과 함께_노라 142
어디까지가 나일까_이유하 188

에필로그 ‘몸’을 출발점으로 시작하기 223

저자소개

박연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글쓰기 및 인문학 강사. 읽기와 쓰기로 이루어진 간소한 삶을 꿈꾸며, 생활과 생계 사이에서 난리블루스를 추고 있다. 『문학처방전』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을 썼고, 함께 쓴 책으로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이 있다. @illich_ph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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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 네트워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함께하는 공부를 통해 좋은 삶을 만들어 가는 공동체를 꿈꾼다. 그 꿈을 위해 다양한 배움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고민하며 앎과 삶의 일치를 추구하는 공동체다. 경기도 용인, 동천동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실천하며 함께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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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과 미국에서 30여 년간 밥벌이를 했다. 이제 밥벌이만을 위해 일하기가 지겨워서 최소한으로만 일을 한다. 지은 지 75년 된 집에서 새들과 다람쥐, 도마뱀 등을 관찰하는 일상이 가장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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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물방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는 말을 좋아한다. 작은물방울이란 별명으로 10년 동안 인문학 공부하는 곳에 드나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얻은 지식을 요가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익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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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들이 많이 놀면서 자라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닉네임'을 만들었다. 지금은 나도 그 이름처럼 살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다 여력이 남으면 친구들과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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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늘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쓸모없고, 특이하고, 귀여운 것들을 사랑한다. 아이를 키우고, 책을 읽고, 무엇보다 글을 쓰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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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양생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1년짜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리고 2020년 첫 해, 우리는 한편으로 푸코의 ‘생명 권력’을 탐색하고, 다른 한편으로 몸을 다룬 다양한 책들을 읽어나갔다. 그러던 중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 『몸의 일기』를 만났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 친구들의 장난으로 나무에 묶인 채 숲에 버려졌고, 겁에 질려 똥을 쌌다. 그는 수치심과 두려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몸의 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이후 열세 살부터 여든여덟 살까지, 몸에서 벌어지는 온갖 디테일한 사건과 그 당시 느낀 자신의 시시콜콜한 감정들을 생생하지만 담백하게 기록한다.
우리는 이 글쓰기에 감탄하고, 누구에게나 있었던 자기 몸의 기억을 환기했다. 무엇보다 “이렇게 써보고 싶다”라는 말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몸들의 네크워크와 몸의 일기> 중


“내가 제일 못해. 조이음악학원 학생 중에서 실력이 꼴찌야.”
“정말?”
“나보다 못하는 애는 없어.”
칸막이 쳐진 공간에서 피아노와 씨름하며 옆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는다. 현란하게 잘 치는 소리는 관심 대상이 아니다. 원장이 중앙에 있는 그랜드피아노로 본인의 연주 실력을 뽐내는지, 너무 못 치는 수강생들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지, 열광적으로 연주 중이다. 그 소리는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배경음악 같다. 내 귀는 나처럼 『바이엘』을 연습하고 있는 사람들의 피아노 소리가 들려올 때 쫑긋거린다. 나보다 조금은 잘 치는, 그 소리를 들으며 ‘나는 언제쯤 저렇게 될까’ 궁금해진다. 앞니도 빠지고 더하기 빼기도 헷갈려 할 것 같은 꼬맹이들이 말랑말랑한 손가락으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릴 때, 그게 부럽다. 난 피아노를 배우는데, 아이들은 피아노 앞에서 논다. 집중력이 짧아 금세 산만해지고 피아노에서 내려와 달콤한 간식을 찾지만, 어느새 또 피아노 의자 위에 웃으며 올라가 있다.
<초능력이 없어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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