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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고대/중세사
· ISBN : 9788966804139
· 쪽수 : 75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권 제1 정유년 8월부터 경자년 12월까지
권 제2 대보(大寶) 원년 정월부터 2년 12월까지
권 제3 대보(大寶) 2년 정월부터 경운(慶雲) 4년 6월까지
권 제4 경운(慶雲) 4년 7월부터 화동(和銅) 2년 12월까지
권 제5 화동(和銅) 3년 정월부터 화동 5년 12월까지
권 제6 화동(和銅) 6년 정월부터 영귀(靈龜) 원년 8월까지
권 제7 영귀(靈龜) 원년 9월부터 양로(養老) 원년 12월까지
권 제8 양로(養老) 2년 정월부터 5년 12월까지
권 제9 양로(養老) 6년 정월부터 신귀(神龜) 3년 12월까지
권 제10 신귀(神龜) 4년 정월부터 천평(天平) 2년 12월까지
원문
부록
책속에서
천황은 태어나면서부터 관대하고 인자하였으며, 화난 기색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았다. 널리 경전과 사서를 섭렵하였으며, 특히 활쏘기에 능하였다. 고천원광야희천황 11년(697)에 황태자가 되었다.
신사, 조(詔)를 내리기를, “제국(諸國)의 대세(大稅)를 3년 동안 진대[賑?]하는 것은 원래 백성의 궁핍을 불쌍히 여겨 구하기 위함이다. 지금 국군사(國郡司) 및 이장(里長) 등은 이 은혜로움을 이용하여 함부로 편법을 자행하고 있다. 정치를 해치고 백성을 좀먹는 것이 이보다 심한 것이 없다. 만약 자신이 윤택하고자 해서, 불법으로 이익을 취하는 자는 중죄로 논하라. 그 죄는 사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나의 황태상천황 앞에 공손히 나아가 엎드려 여쭙기를, ‘경들이 묻는 정사[政]에 대해서 이렇게 답할까요, 저렇게 답할까요’라고 하고, ‘이 사람을 이 관직에 임명할까요’라고 하면,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시고 대답해 명하시는 대로 이 세상[食國天下]의 정치를 행하고 받드는 사이에, 경직대부(京職大夫) 종3위 등원조신마려(藤原朝臣麻呂) 등이 도(圖)를 짊어진 거북 한 마리를 바친다고 아뢰니, 듣고 놀라고 이상스러웠으며, 직접 보니 기쁘고 즐겁도다. 이는 황공하옵게도 짐의 좋은 정치로 비롯된 것이 아닐 것이다. 이는 태상천황의 두텁고 넓은 덕을 입고, 높고 귀한 행동에 의해서 나타난 큰 상서로운 물건이라고 하는 명령을 모두 듣도록 하라고 명한다. 또한 이 큰 상서로운 물건은 하늘에 계시는 신과 땅에 계시는 신이 모두 가상히 여겨서 복을 내려주심으로써 나타난 귀한 상서로움이므로, 이 시대의 연호(年號)를 고쳐서 바꾼다. 이제 신귀(神龜) 6년을 고쳐서 천평(天平) 원년으로 하고, 천하에 대사(大赦)하고, 백관(百官) 주전(主典) 이상의 사람에게 모두 관위(冠位) 1계(階)를 올려주는 일을 시작으로, 한두 가지가 경사로운 명령을 베풀어 행하고자 내리는 천황의 명령을 모두 듣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