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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88966805945
· 쪽수 : 418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유군(柳君) [유여매쟁춘(임형택본)] ‘버드나무’를 의인화한 것이다. 모택(?澤)에 살며 나부산*에 사는 매생과 사귄 지 오래다. 그러나 둘이 동황*을 누가 먼저 맞이할까 하는 문제를 놓고 대립하게 되자, 서로 자신의 장점과 상대방의 단점을 들어 가며 자신이 낫다고 싸운다. 석 달이 지나도록 해결이 나지 않자 마침내 동황에게 직접 물어보려 하나 동황은 이미 수레를 타고 가 버리고 없다. 비로소 둘은 그때까지의 다툼을 후회하고 마주 보고 웃으며 서로 봄을 양보한다.
유안거 [박문수전 제1화] 구천동에 사는 유씨 가족의 가장으로 본적은 경성이다. 덕유산 아래, 구씨와 천씨가 살아 구천동이라고 불리는 마을의 유일한 유씨로서, 마을 청년들을 가르치며 산다. 천동수가, 유안거의 아들이 천씨의 며느리와 간통한다고 모함하며 며느리를 탈취해 가겠다고 하자 가족 모두 죽기로 결심하고 아들을 죽이려 한다. 하룻밤 묵을 곳을 찾아 헤매던 박문수* 어사(御史)*가 때마침 그 광경을 보고 사연을 묻자, 억울한 사연을 들려준다. 박문수의 도움으로 부인과 며느리를 빼앗기지 않고, 천씨 부자가 어사와 광대가 변장한 대장군*들에게 잡혀간 뒤에 동민들이 가져다 준 전곡으로 수백 석 부자가 되어 청년들을 훈도하며 동민들의 숭배자가 된다.
육혼(?渾)* [호질] 무엇을 잡아먹을까 물어보는 호랑이에게, 인자한 염통과 의기로운 슬기에, 충성스러운 마음과 순결한 지조를 지녔으며, 악(樂)과 예(禮)를 갖추고, 입으로는 백가*의 말을 외며, 마음속으로는 만물의 이치를 통한 유자(儒者)를 잡아먹으라고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