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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67220198
· 쪽수 : 388쪽
책 소개
목차
도판목록 7
편집자 서문 _ 고대사의 터닝 포인트 9
저자 서문 _ 청동기 시대의 종말 12
서막 _ 문명의 붕괴 : 기원전 1177년 17
제1막 _ 고대의 민족들과 무기 : 기원전 15세기 39
제2막 _ 기억해야 할 사건 : 기원전 14세기 87
제3막 _ 신과 나라를 위하여 : 기원전 13세기 135
제4막 _ 시대의 종말 : 기원전 12세기 183
제5막 _ 퍼펙트 스톰 241
후기 _ 재앙의 여파 293
등장인물 305
미주 310
참고문헌 338
찾아보기 377
리뷰
책속에서
국제적 양식의 프레스코 벽화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에서 발굴된 벽화는 독특한 기법과 양식을 보여준다. 벽을 조성할 때 물감을 바로 집어넣어 벽이 굳으면서 벽화가 완성되는 프레스코 양식과, 소를 타고 넘는 등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벽화가 이집트의 텔에드다바, 이스라엘의 텔카브리, 터키의 알랄라크, 시리아의 콰트나 등지에서 발굴되었다. 기원전 15세기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했음이 분명하지만, 왜 그리고 어떻게 이러한 유행이 가능했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집트 여왕이 히타이트 왕에게 남편감을 요청하다
“나의 남편이 죽었습니다. 나에게는 아들도 없습니다. 그런데 듣자하니 당신에게는 아들이 많다지요. 아들 중 하나만 나에게 주신다면 그는 나의 남편이 될 것입니다. 나는 하인을 구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나는 그를 남편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것은 이집트 여왕이 공식적으로 히타이트 왕에게 보낸 외교 문서의 내용이다. 히타이트 왕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사신을 이집트로 보냈더니 여왕은 편지가 사실이라고 확인해 주었고, 총리대신을 다시 사신으로 히타이트로 보냈다. 마침내 히타이트의 왕은 넷째 아들을 이집트로 장가보낸다.
그러나 역시 가던 중에 왕자는 암살 당하고 이집트와 히타이트는 전쟁으로 접어든다.
하마 소리가 시끄러워 전쟁이 벌어지다
힉소스의 왕 아포피스와 이집트의 왕 세크넨레는 같은 시기 이집트를 다스리고 있었다. 힉소스의 왕아포피스가 연못에서 키우는 하마 울음소리 때문에 이집트의 왕 세크넨레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둘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하마 울음소리는 전설이지만, 세크넨레의 두개골은 고고학자들이 발굴해냈고, 해골에서 도끼 자국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