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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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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식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7351083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14-06-02

책 소개

‘지식인’을 화두 삼아 형식주의, 인간론, 생태론, 공동체론을 논하는 이 책은 과연 이 시대에 지식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까에 대해 진지하고도 세밀하게 탐구한다.

목차

서문다 하는 말

제1부 한국 사회의 지적 풍토

1. 한국 지성의 생태환경
001\형식주의
002\소집단 애국심
003\‘컬러리즘Colourism’(색깔론)
004\사익 절대주의

2. 교육철학의 실태
001\‘간추린 전과’ 및 ‘요점과 급소’ 정신
002\‘정치교수’와 총 쏘는 대학총장
003\인문학의 몰락, 희망의 몰락
004\‘영혼 없는 기계’들의 사회

제2부 한국 지식인의 시대적 좌표

1. 21세기 인간론: 역설逆說의 미학
2. 지식인이란 어떠한 존재인가?
3. 사례 탐구: 저항적 지식인의 한 전형, 캄파넬라
4. 시대정신의 거처
001\연대를 고대하며
002\‘자연살이’
003\공동체 민주주의

제3부 한국 지식인 사회의 행로

1. 자유와 평등을 향하여
2. 신입생 여러분께
3. 졸업생 여러분께
4. 시민 여러분께: ‘시민 참여와 국민 복지 확대로 민족통일을!’

짧은 소설 목격자

저자소개

박호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 졸업, 이어서 독일 서베를린대학(FUB)에서 정치학과 역사학을 공부하고, 정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7년부터 2014년까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정치사상 전공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이 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1993∼94년에는 미국 버클리 대학, 2000∼2001년에는 캐나다 벤쿠버의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UBS), 그리고 2005∼06년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각각 객원교수로 일한 바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교수협의회장과 사회과학대학장 및 공공정책대학원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다른 한편 〈학술단체협의회〉, 〈역사문제연구소〉, 〈한국정치연구회〉 대표 등으로 활동한 바도 있다. 저서로는 서독에서 Sozialismus und Nationalismus로 출판된 박사학위 논문과, 이를 한국어로 번역·출간한 《사회주의와 민족주의》에서 시작하여, 《평등론: 자유민주주의·사회민주주의·마르크스주의의 이론과 현실》, 논문 모음집인 《노동운동과 민족운동》 아울러 《사회민주주의의 역사와 전망》, 《남북한 민족주의 비교연구: ‘한반도 민족주의’를 위하여》, 《휴머니즘론: 새로운 시대정신을 위하여》, 《공동체론: 화해와 통합의 사회·정치적 기초》, 생태론 연구서인 《자연의 인간, 인간의 자연》 등을 펴냈다. 특히 《평등론》으로 1996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그리고 《공동체론〉으로 2010년 〈한국출판문화상〉 학술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식인에게서 이 한국적 공동체 의식은 명백히 모순적 양태를 드러낸다. 극단적인 표현이 허용된다면, 지식인의 공동체 의식은 코즈모폴리턴적 경향과 쇼비니스트적 성향을 동시에 나타낸다고 말할 수 있다. 지배 집단으로의 부단한 상승과 이른바 ‘출세’를 기도하는 소위 구미화된 일부 지식 계층의 문화 양식은 ‘같은’ 민족 내부의 다른 계급들의 그것보다는 오히려 ‘타’민족의 비슷한 문화 양식을 향유하는 계급의 그것과 더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들에게 ‘민족적’인 것은 민족적 열등감을 더 강하게 확인시켜주는 지극히 불편한 족쇄 그 이상의 것이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인연을 깊이 사랑하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자세를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치 적전상륙이나 감행하듯이 서로를 적군처럼 노려보며 일상을 산다. 무엇보다 우리가 ‘영혼 없는 기계’로 전락한 탓이다. 한마디로 오늘날 대한민국은 ‘영혼 없는 기계’의 황금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온 사회 구석구석이 이 기계 돌아가는 굉음으로 가득하다. (…) 인간은 이런 상황에서 타인의 도구나 이용물로 전락하며 급기야는 자신의 실존적 생존 의지마저 상실한다. 이처럼 인격과 도덕이 수단화됨에 따라 현대인은 이윽고 몰개성적·타자 지향적 존재로 추락하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태는 거꾸로 현대인의 ‘영혼 없는 기계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킨다. 현대인은 바로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포박당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가히 현대판 ‘시시포스의 신화’라 할 만하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최대 모순의 하나는 인간적 연대에 깊숙이 자리잡은 공동체 의식과 불평등에 튼튼히 터를 잡은 위계질서가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같은 고향 사람이라든가 같은 학교 출신은 우대받지만, 특정 집단 내부에서의 상하 구별은 지극히 엄격하다. 우리 사회에는 ‘이웃사촌’과 ‘양반-상놈’이 더불어 살고 있다는 말이다. 이 위계질서는 국가의 관료제도뿐만 아니라 기업, 공장, 교육기관 등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 속속들이 뿌리를 드리우고 있다. 이 동맥경화증 같은 위계질서는 사회적 불평등을 끊임없이 재생산해내는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결속을 뿌리째 뒤흔들어놓는 분열의 진원지 구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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