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기억 안아주기

기억 안아주기

(소확혐,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

최연호 (지은이)
  |  
글항아리
2020-12-07
  |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3,500원 -10% 670원 11,480원 >

책 이미지

기억 안아주기

책 정보

· 제목 : 기억 안아주기 (소확혐, 작지만 확실히 나쁜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7358372
· 쪽수 : 368쪽

책 소개

자신의 기억을 하나둘 안아주다보면 우리 뇌는 삶을, 타인을, 자기 자신을 점점 더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처럼 기억이 바꾸는 삶이 이 책 전체에 걸쳐 펼쳐진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우리는 왜 나쁜 기억을 두려워하는가?
나쁜 기억의 시작 | 나쁜 기억이 강화되는 이유: 가해자 측면 | 나쁜 기억이 강화되는 이유: 피해자 측면 | 아이 변비 치료 목표가 ‘변 잘 보게 하기’보다 ‘나쁜 기억 없애기’인 이유

제1장 기억
기억의 뇌, 해마
두려움의 뇌, 편도체
감정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쁜 기억으로 자리 잡기

제2장 회피
손실 기피: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보이지 않는 이유
합리적 두려움: 파푸아뉴기니 원주민의 편집증
메타 합리성: 후쿠시마 핵발전소와 오나가와 핵발전소에 들이닥친 쓰나미

제3장 개입
행동 편향: 무사 1루에서 강공을 해야 하나 번트를 대야 하나?
부작위 편향: 부모가 자식의 예방주사를 거부하는 이유
컨트롤: 입 짧은 아이를 어떻게 먹일까?
어설픈 개입: 산불 예방 정책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대화재를 일으킨 이유

제4장 소확혐
소확혐에 의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벌이는 인간의 행동
가용성 휴리스틱: 예고된 사상 최악의 대지진은 실제로 일어났을까?
편견: 프랜시스 베이컨의 비판
혐오: 독이 든 치즈를 먹은 쥐의 맛-혐오 학습
책임 전가: 아이가 이물질을 삼키면 부모 중 누구의 책임일까?
평가에 대한 두려움: 남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거절에 대한 두려움: 왕따의 고통은 신체적 고통과 동일하다
현재주의: 우리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이유
집착, 강박, 그리고 편집증: 석가모니 말씀에 의하면
확률의 무시와 제로 리스크 편향: 코로나 바이러스 19 사태에서 휴지 사재기 광풍이 벌어진 이유
학습된 무기력: 도망갈 수 있어도 도망가지 못하는 개
위축과 당황: 에어프랑스 447기가 기수를 하늘로 향한 채 추락한 이유
자기기만의 두 가지 기술
외강내유: 늑대의 탈을 쓴 양
자기 불구화 현상: 양의 탈을 쓴 늑대
미루기: 도스토옙스키는 왜 소설 쓰기를 미루었을까?
헬로키티 현상

제5장 관점
과정과 결과: 한나 아렌트가 놓친 아이히만의 ‘평범성’, 두려움
아라비아의 로렌스 딜레마
두려움의 관점
내가 만드는 두려움: 소확혐의 탄생
가족이 만드는 두려움: 소확혐의 악순환
사회가 만드는 두려움: 또 하나의 가용성 휴리스틱

제6장 오류
기억의 왜곡: 하룻밤 자고 나니 유명인이 되어버린 사람들
나쁜 기억의 왜곡
일화 기억: 낙지를 먹고 배탈난 사람이 빨간 국물을 피하는 이유
섬광 기억: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이 TV로 본 비행기는?

제7장 망각
레테의 강: 드라마 ‘도깨비’의 망자의 찻집
망각에 대한 두 가지 해석: 잊히거나 잊거나
건망증: 나에게는 경도의 인지 장애?
망각의 기술: 하인 람페를 잊어야 한다는 칸트의 명령

제8장 치유
나쁜 기억은 통증이다: 연인과 헤어지면 발화하는 뇌의 신체 통증 영역
두려움이 믿음을 만났을 때: 베이브 루스의 월드 시리즈 예고 홈런
믿음을 가져오는 방법: 칠레 광산 매몰 사고에서 69일만에 생환한 33인의 무기
명상: 스티브 잡스와 유발 하라리의 찬사
나쁜 기억 지우기 그리고 좋은 기억 주입하기: 중독성 강한 미래의 서비스
자각: 당신을 죽이지 않은 것은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에필로그: 우리는 왜 나쁜 기억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가?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살 | 수면 아래에 감춰진 절대다수의 소확혐 |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는 네 가지 방법 | 좋은 ‘나쁜 기억’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최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소화기영양 분야를 전공하는 교수로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성균관의대 학장을 지냈다. 소아청소년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 약물농도모니터링 및 톱다운 전략으로 새로운 치료 기틀을 마련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고, 복통이나 구토, 설사 같은 소아의 기능성 장 질환에 휴머니즘 진료를 도입해 약을 주지 않고 치료하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그가 발표했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관련 철분결핍성 빈혈」 연구는 미국의 소아소화기영양학 교과서에 실렸다. 지은 책으로 『통찰지능』 『기억 안아주기』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문제는 어른들도 나쁜 기억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이와 가족 모두가 나에게 보여준 것은 두려움이었다. 그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한 과정 중에 아이는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신체화장애를 나타냈다. 그것은 아이가 나쁜 기억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던 것이다. 아파하는 아이들과 가족을 상대로 얘기를 듣고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너무나 많은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의학 교과서에는 전혀 기술되어 있지 않은 이 상황들을 내가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고민되었다.


내 입을 막고 있는 실리콘 관의 냄새는 어느 음식보다 더 역겹게 느껴진다.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직감한 시우는 두려움이라는 정서 기억으로 편도체를 크게 활성화하게 된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똑같은 상황의 반복은 시우의 의식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해마가 정보를 받아 시각 피질과 후각 피질 그리고 청각 피질에 장기 기억을 전달하는 것이다. 반복은 습관이 되고 결국 ‘조건화’에 이른다. 조건화는 뇌신경 세포들이 반복적으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면서 발생한다. 두렵고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나중에 다시 닥칠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억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암묵적으로 편도체가 움직였지만 결국에는 해마가 의식의 기억으로 장기 기억을 남긴다. 수미와 시우가 가장 두려워했던 항문과 입의 나쁜 기억은 조건화되어 남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자동적 공포를 떠올리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의 뇌는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몸에게 다른 일을 하지 않도록 명령한다. 그래서 두려움이 조건화되면 우리는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지만 다른 새로운 경험은 하지 못하게 된다. 두려움 앞에서 우리는 무기력해진다.


트라우마가 생기면 해마와 편도체를 포함하는 기억 체계에 혈류가 증가하지만 장기적으로 해마로 가는 혈류는 감소해 결국 스트레스 호르몬은 해마의 크기를 작아지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기억 능력이 손상됨은 물론이다. 또한 학대당한 아이들의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의 신경 섬유 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 영향으로 아이는 생각과 느낌을 제대로 연결할 수 없게 되고 자기 감각을 상실하며 지나친 걱정과 무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