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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카페

생존자 카페

(트라우마의 유산 그리고 기억의 미로)

엘리자베스 로즈너 (지은이), 서정아 (옮긴이)
  |  
글항아리
2021-02-26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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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카페

책 정보

· 제목 : 생존자 카페 (트라우마의 유산 그리고 기억의 미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독일/오스트리아사
· ISBN : 9788967358693
· 쪽수 : 400쪽

책 소개

걸작 논픽션 21권. 부헨발트 수용소 생존자 2세인 유대인계 미국인 작가가 부모 세대의 기억이 망각되는 것이 두려워 독일의 노쇠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부적절한 언어의 알파벳
프롤로그
1장 너도밤나무 숲 III
2장 금기어
3장 어머니가 여덟인 여인
4장 그들은 유령처럼 걸었다
5장 너도밤나무 숲 I
6장 3세대 그리고 망각의 반대말
7장 걸림돌
8장 너도밤나무 숲 II
9장 사후 기억 그리고 책략의 역설
에필로그
감사의 글
주註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로즈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주 스케넥터디 태생의 소설가이며 시인이자 수필가로, 지금까지 세 권의 소설과 한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생존자 카페』는 로즈너의 첫 논픽션이다. 이 책은 전미유대인도서상 결선작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모먼트』 지가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에서 예술학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호주 퀸즐랜드대학에서도 수학했다. 대학에서 30년 넘게 창작과 작문을 가르쳤고, 홀로코스트 생존자 부부의 딸로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 시와 산문을 넘나들며 솔직하고 울림 있는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현재 전업 작가로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살며, 글쓰기 워크숍과 문학 강좌 연사로도 활동 중이다. 『뉴욕타임스』와 『엘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데뷔 소설인 『빛의 속도The Speed of Light』는 9개국어로 번역되었고, 엘리 위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해럴드 U. 리발로상과 프랑스 블뢰 지롱드상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2003년에는 프랑스어 번역본이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페미나상의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두번째 소설 『블루 누드Blue Nude』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선정한 2006년 최고의 책 목록에 들었고, 평단의 찬사에 힘입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또한 세 번째 소설 『일렉트릭 시티Electric City』는 미국 공영 라디오NPR가 선정한 2014년 최고의 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자전적 시집 『중력Gravity』 역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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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치과의사. 다양한 말과 생각을 좀 더 생생하게 접하고 싶어 시작한 원서 읽기를 계기로 번역을 시작했다. 좋은 글을 정직하게 전달하기 위한 자발적 고민을 즐기며 책과 언어를 사랑하는 행복한 삶을 여전히 꿈꾼다. 옮긴 책으로 『칼끝의 심장』 『다운 걸』 『날씨의 세계』 『생존자 카페』 『심장』 『Holy Shit』 『들소에게 노래를 불러 준 소녀』 『맹그로브의 눈물』 『정원에서 철학을 만나다』 『마흔아홉, 몽블랑 둘레길을 걷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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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 이곳에서 한 남자는 체화된 역사의 증인으로서 진실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런 식의 표현은 난데없이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역사는 체화되고, 진실은 증언된다. 적어도 현재에는, 그리고 미래에도 한동안은, 이야기하기란 몸의 행위일 테다. 이야기는 살아 있는 존재다. 누군가 입 밖에 내는 순간, 듣는 이들의 몸 안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결코 그것을 혼자 감당할 수 없다. 어떻게든 몸 밖으로 꺼내어, 누군가에게 전달해야 한다.


관건은 우리의 조부모와 부모 세대가 비자발적으로 물려준 유산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이다.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확언컨대, 현존하는 트라우마의 반복적 연결 고리를 끊어내어, 우리 의식이 환경과 새롭게 반응하고 맞물리게 할 방법들을 찾아내는 일이다.


자신의 경험을 글로 공유했던 생존자들이 결론적으로 위안이나 해답을 얻었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타데우시 보로프스키는 28세의 나이에 자살했다. 파울 첼란은 1970년 물에 빠져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또한 1987년 4월 11일 프리모 레비가 30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하고 공식적 사인이 자살로 발표되었을 때 엘리 위젤은,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에서 40년 후에 죽었다”고 말했다. 그의 사망일이 부헨발트 수용소의 해방 기념일이라는 사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레비의 친구 페르디난도 카몬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실상 프리모는 1945년에 이미 자살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때 그러지 못한 이유는 글을 쓰려는 욕구(그리고 의무감) 때문이었죠. 그런데 이제 할 일을 다 끝마친 거예요. 그래서 생을 마감할 수 있었던 겁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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