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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걸

다운 걸

(여성혐오의 논리)

케이트 맨 (지은이), 서정아 (옮긴이)
글항아리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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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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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다운 걸 (여성혐오의 논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9091114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23-07-21

책 소개

여성혐오란 무엇이고, 누가 여성혐오자인가? 그것은 어디에서 기원하여 어떤 위력을 전파하며 어떻게 존속하는가? 『다운 걸 : 여성혐오의 논리』는 페미니스트 도덕철학자 케이트 맨이 본격적으로 ‘여성혐오misogyny’를 분석한 철학서다.

목차

서문 잘못된 길로 가다

서론 말을 삼키다
은폐 | 침묵 | 달라진 목소리 | 목표 | 불출석 | 개요 | 유감

1장 여성을 위협하다
아일라비스타 살인 사건 | ‘여성혐오란 무엇인가’란 어떤 질문인가? | 아마도 여성
혐오란

2장 여성혐오의 개량
샌드라 플루크에 대한 러시 림보의 발언 | 개량적이고 교차적인 제안 | 남자만의 섬
이 아니다

3장 성차별주의와의 구별
성차별주의 대 여성혐오 | 여성혐오와 성적대상화 | 설전의 기술 | 어머니는 사랑하
되, 다른 여성은 삭제하기 | 여성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것 | 백래시로서 여성혐오

4장 남자의 것을 취하다
여성혐오와 권리 | 여자가 주어야 할 것 | 남자가 마음대로 취할 수 있는 것 | 목숨을
거두다: 수치심과 가족학살범들 | 미리 보기

5장 인간화와 증오
휴머니즘적 사고의 작동 | 휴머니즘의 의미를 분명히 하다 | 휴머니즘의 문제 | 사회
적 대안 | 지배하는 사람들 | 여성, 너무도 인간적인

6장 남성을 면벌하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처벌을 모면하는 법 | 소년이 소녀를 죽이다 | 위계 구조를 존속
시키는 증언적 부정의 | 힘퍼시 | 라커룸 토크 | 여혐누아르의 작동법: 대니얼 홀
츠클로 사건

7장 피해자를 의심하다
이른바 피해자 문화에 대하여 | 피해자란 무엇인가?: 도덕적 서사의 역할 | 피해자
연기(혹은 경시) | 『독립적인 사람들』: 사례 연구

8장 여성혐오자들(에게) 패배하다
남성이 여성과 경쟁할 때: 젠더에 관한 상대적 편견들 | 사회적 거부는 혐오에서 시작
된다 | 힐러리를 겨냥한 혐오표현들 | 혐오는 어떻게 고착화되는가 | 거리 두기 | 돌
봄팔이 | 젠더화된 분리 지각 | 가짜

결론 아낌없이 주는 그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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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케이트 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코넬 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로 2013년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로 윤리, 사회 및 여성주의 철학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학술 저널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 활동들을 《뉴욕타임스》《허프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CNN》 등에 게재했다. 또한, 『다운 걸Down Girl』 『남성 특권Entitled』을 출간하여 페미니스트 철학자로서 여성혐오와 사회 구조의 불평등에 관해 꾸준히 이야기해 왔다. 『비정상체중』에서 그 논의들을 이어간다. 이 책에서 그는 크고 뚱뚱한 몸을 둘러싼 차별, 낙인, 가스라이팅에 주목한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부도덕하고 게으르며 멍청하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비만혐오’ 문화를 탐구하며, 이 문화가 특히 계급 차별, 인종 차별, 성차별과 어떻게 연결되어 왔는지를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파헤친다. 나아가 비만혐오가 일상 곳곳에서 어떻게 작동하며, 왜 중요한 사회 정의의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를 정교한 언어로 제시한다. 이로써 견고하게 쌓여온 뚱뚱함에 관한 담론을 해체하며 모든 사이즈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오늘도 그는 “뚱뚱함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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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사람과 문화,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번역가이자 치과의사다. 좋은 글을 정직하게 전달하기 위한 자발적 고민을 즐기며 책과 언어를 사랑하는 행복한 삶을 여전히 꿈꾼다. 옮긴 책으로 『내가 알던 사람: 알츠하이머의 그늘에서』 『심장: 은유, 기계, 미스터리의 역사』 『다운 걸』 『날씨의 세계』 『칼끝의 심장』 『Holy Shit』 『생존자 카페』 『들소에게 노래를 불러준 소녀』 『맹그로브의 눈물』 『기발해서 더 놀라운 의학의 역사』 『정원에서 철학을 만나다』 『마흔아홉, 몽블랑 둘레길을 걷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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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회적 지위를 차지하려고 드는 여성은 대체로, 적어도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도덕성이 의심스러운 사람으로 인식될 공산이 크다. 즉, 주변 약자들을 잘 보살피거나 배려하지 않는 사람, 자기 몫이 아닌 권력을 부당하게 탐하는 사람, 그리고 이 두 가지 역할 위반으로 미루어 도덕적 진실성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치부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식의 인식은 그릇되고 유해하다. 하지만 여러모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젠더화된 나쁜 합의의 관점에서는 그야말로 정확한 인식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잘못된 도덕적 기준, 그러니까 역사적으로 특혜와 권력을 누려온 남성들을 도덕적 몰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남성의 도덕적 기준에 근거해 도덕적으로 과실이 있는 존재처럼 평가된다. 또한 그런 식의 인식은 남성을 굴욕적인 수치심과 정신을 좀먹는 죄책감으로부터, 그리고 도덕적 비난이라는 사회적・법적 비용으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남성이 그 기본 가정을 근거로 자기가 선량하고 정의롭고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주장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남성에게 도덕적 지원 관계로 묶여 있는 여성들은 그남에게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_「서론: 잘못된 길로 가다」


여성의 관심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어마어마한 격차로 초과하면 자연스럽게 남성은 이전까지 존재조차 몰랐던 여성의 시선을 받기 위해 갖가지 시도를 하게 될 것이고, 그 방편으로 캣콜링이나 손가락 휘파람, 온라인 트롤링 등이 동원될 것이다. (온라인 트롤링의 형태는 명백히 가학적인 것부터 표면상으로는 이성적으로 합리적 논쟁을 요구하는 것까지 다양하며, 불행히도 그 결과는 때로 여성 비하나 모욕, 맨스플레이닝으로 나타나고는 한다.) 공적인 환경에서 여성은 웃으라는 말을 듣거나 수많은 낯선 (남자) 사람으로부터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특히 그녀가 ‘혼자만의 생각에 깊이 잠겨’ 있거나 ‘자기만의 작은 세계로 떠나’ 있는 듯 보일 때, 다시 말해 그녀가 자기만의 사유를 하며, 자신의 외부가 아닌 내부에 관심을 집중하는 듯 보일 때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행위들은 담쌓기를 고려하거나 담쌓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반응을 아예 거부한다기보다 반응을 되도록 자제하는 상황으로 그녀를 몰아넣곤 한다. 그렇게 그녀의 침묵은 냉담함이 되고, 그녀의 중립 표정은 토라짐이 된다. 그녀의 외면은 멸시가 되고, 그녀의 수동성은 공격성이 된다. 그러나 얼음 여왕, 나쁜 년, 요부—혹은 유혹의 천사—따위의 표현에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같이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여성의 특성을 가리킨다는 사실이다. _5장 「인간화와 증오」


개인 행위자들의 도덕적 심리를 기준으로 살펴볼 때 여성혐오는 수치심에 근거한 현상처럼 보일 때가 많다. 여성혐오자의 세계관 안에서 다른 무엇보다 여성의 경애와 인정은 남성 사이의 위계 구조 내에서 그들 각각에게 상대적 지위를 부여한다. 또한 지금까지 일류였거나 장차 일류가 될 사람들은 그러한 관심이 주어지거나 표출되지 않을 때 병적인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이렇듯 수치심에 기반한 여성혐오를 꾸짖으려는 시도에는, 설령 그 수치심이 ‘생각 좀 하고 말해’ 같은 지극히 사소한 충고에서 비롯된 것일 때라도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논란의 여지가 티끌만큼이라도 존재하는 여성혐오 사례들을 두고 여성이 감히 이를 언급하거나 못마땅해하면 그러한 위험성은 더 커진다.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은 비평가나 검열관이 아니라 도덕적 청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스스로 말을 삼가게 될지도 모른다. 여성혐오자의 독설—도덕적 혐오표현, 보복성 망신 주기, 배척하기—에 맞서 불완전한 피해자들을 방어하고 나섰다가는 십중팔구 사회적 처벌을 감수해야 할 테니 말이다. _「결론: 아낌없이 주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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