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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폭력

여섯 개의 폭력

(학교폭력 피해와 그 흔적의 나날들)

이은혜, 황예솔, 임지영, 조희정, 이모르, 김효진 (지은이)
글항아리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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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폭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섯 개의 폭력 (학교폭력 피해와 그 흔적의 나날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358990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05-07

책 소개

여섯 명의 필자가 십대 시절에 겪었던 학교폭력에 대해 다룬다. 여섯 명은 각자 여섯 가지 고통을 겪었고, 그중 다섯 명은 터널을 빠져나와 ‘무사히’ 어른이 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죽었다(그의 폭력에 대해서는 유족인 어머니가 대신 집필했다). 인간은 기억을 추억으로 삼아 삶을 일구는 존재다. 하지만 기억을 지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목차

머리말: 여섯 개의 고통- 은유 작가

1장 열여덟 살의 학교폭력, 28년 후의 기록-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2장 아픔이 같은 방향으로 흐른다면- 황예솔 작가
3장 아들이 죽었다,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2011년 권승민군의 학교폭력에 대하여- 임지영 고등학교 교사
4장 장애가족 혐오와 소외의 기억: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서 살아남은 생- 조희정 사회복지사
5장 그들은 왜 하필 나를 괴롭히기로 했을까?- 이모르 작가 겸 크리에이터
6장 1984년의 봉인된 기억- 김효진 마르코폴로 편집장

맺음말 폭력이라는 전염성- 이정식 작가

저자소개

임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안동 출생 1983년 성균관대학교 가정관리학과 입학 1989년 안동 길원여자고등학교 교사 현 영천금호중학교 교사 대한민국의 평범한 교사이고, 가정의 엄마이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면 잘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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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단편소설 「유해동물」로 제11회 손바닥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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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문출판사 글항아리 편집장. 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교수신문> 기자를 거쳐 출판 편집자로 15년 넘게 일했다.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편집상을 받았고, <서울신문> <중앙일보> <한겨레21>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써왔다. 지은 책으로 『읽는 직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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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가르칩니다. 내 멋대로 살기가 어려우니 그림만이라도 내 멋대로 그리고 싶었습니다. 솔직한 그림을 설득력 있게 그리면서, 솔직한 모습으로 설득력 있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스튜디오 ‘이모랩’을 운영하며 전시나 아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예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품이다’를 모토로 여러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림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우울함이 내 개성이라면》이 있고, 《여섯 개의 폭력》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INSTAGRAM @emor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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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복지사. 1989년생이고 평범한 가정이라는 꿈을 이루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사회복지사로 직위하며 2019년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 화성시의회장 표창을 받았다. 『나의 가해자들에게』의 인터뷰이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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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르코폴로 편집장. 월간 『라 뮤지카』 등 클래식 음악 잡지에서 10여 년간 일했고, 현재는 마르코폴로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고 있다. 『지큐 코리아』 『하퍼스 바자』 등에 칼럼을 기고해왔고, 공저로 『천경자, 그 생애 아름다운 찬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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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섯 개의 폭력』에는 소설보다 더 날것의 사건, 이름을 내 건 내 옆의 동료가 겪은 일이라서 더 눈을 크게 뜨고 읽어야 할 ‘붕괴의 서사’가 담겨 있다.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하고 ‘무사히’ 어른이 된 여섯 사람이 썼다. 아직 학교에 남아 있는 어린 자신에게 용기 있게 다가가 스스로 취재한 내용이기에 ‘복구의 서사’이기도 하다. 이은혜, 황예솔, 조희정, 이모르, 김효진은 당사자이고, 임지영은 유가족이다.


“이게 얼마만이야? 보고 싶었는데…… 은혜야, 우리 아빠 얼마 전에 돌아가셨어. 엄마는 집에 돌아왔고.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우리 이제 다시 만나자.” K 특유의 친근감과 비굴함을 반반 섞은 얼굴은 여전했다. 그가 상대를 옭아매는 화법도 변함없었다. 동정심을 살 만한 불행한 일을 몇 가지 나열했고, 구걸하듯 상대방의 나약한 마음을 헤집었다. K의 몸과 마음은 불행의 요소들이 똬리를 튼 집약소 같았다. 그건 한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고, 옆에 있던 나는 한 아이의 심신 속에서 소화되지 못한 불행들을 받아내는 쓰레받기가 되어 있었다.


음악 수업이 끝나고 그 애는 내게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했다. 그동안 혼자 화장실에 가는 것이 싫어 하루 종일 오줌을 참아왔기에, 화장실 같이 가자는 말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그 애를 따라 화장실에 갔더니 같은 칸에 들어가자고 했다. 조금 이상한 제안이었으나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문을 닫자마자 그 애가 벽으로 나를 밀쳤다. 위압적으로 변한 그 애는 내가 음악 시간에 노래를 부르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위축된 나는 미안하다고 했고 의기양양해진 그 애는 다음부터 노래를 크게 부르라며 자신이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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