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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목지

살목지

(검은 물 아래 잠든 비밀이 깨어난다)

조진연, 문화류씨, 권현우, 김선민 (지은이)
북오션
18,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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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목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목지 (검은 물 아래 잠든 비밀이 깨어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한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67999551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6-07-08

책 소개

강과 호수, 저수지와 연못에는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쌓여 있다. 누군가는 그곳에서 사라지고, 누군가는 끝내 돌아오지 못한다. 그래서 물은 언제나 괴담과 전설의 무대가 된다. 『살목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괴담처럼 전해지는 한 저수지, '살목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호러 앤솔러지다.

목차

1. 수장 | 조진연 ……………………… 6
2. 검은 물 | 문화류씨 ……………………… 76
3. 악수 | 악수 ……………………… 152
4. 물발자국 | 김선민 ……………………… 198

저자소개

조진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 영화, 만화, 소설, 드라마, 음악만 있으면 행복한 INFP. 대원웹툰대상 『위대한 가족』, 대한민국 스토리대전 『환관 최판계』,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 『자살방지위원회』 『굿모닝 펭귄』, 롯데시나리오대전 『연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연재작으로 『공부의 달인』, 『이야기 채집꾼 진대수』, 『고양이가 개를 만났을 때』, 『설공찬환혼전』, 『척살』, 『지금 죽이러 갑니다』, 장편소설 『블랙피싱』이 있으며 『지금 죽이러 갑니다』는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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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콘텐츠 원작소설 창작과정 1기에 선정, 판타지 장편소설 『파수꾼들』로 데뷔했다. 호러 전문 레이블 ‘괴이학회’를 운영하며 도시괴담 앤솔러지 시리즈를 제작했다. 『명신학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월면도시』, 『괴이한 미스터리』,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 등 다양한 장르문학 앤솔러지를 기획, 공저했다. 웹소설 『괴존강림』, 『용살자의 클래스가 다른 회귀』 등을 연재했고, 웹소설 작법서 『백전백승 웹소설 스토리 디자인』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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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류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번 괴상하고 요망한 이야기를 쓴다. 귀신을 비롯해서 초현실적인 현상 속에서 진리를 찾길 바라며 글을 쓴다. 게임 시나리오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에 다녔고, 꾸준히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쓰며 소설가가 됐다. 지은 책으로는 『문화류씨 공포괴담집』, 『한국귀신이야기사전』, 장편소설 『창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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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콘텐츠형 인간. 말과 글, 그림이 소통수단이다. 소외된 사람들이 겪는 일상적 부조리의 기록자 역할을 책무로 여긴다. 국가 내 또는 국가 간 역학관계에 관심이 많아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전세계 여행자 실종/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ASK ME(에스크미)’ 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SNS의 순기능을 활용한 기부 캠페인 ‘#도너그래프’를 1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만화에세이 『인생, 네컷만화』, 단편소설집 『틈』, 『반가움에 꼬리를 흔들었다』가 있고, 공저로 『서로를 다치게 하지 않고 살아가는 중』, 『일복 같은 소리』, 『그림자 친구』 등이 있다. 다소 느리지만, 자주 예리하고, 종종 우스꽝스럽다. 인스타그램 개인계정 @louis36kwon 그림계정 @kwon_su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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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린 이정수에게 살목지는 썩은 냄새가 나는 더러운 물이 아니라 귀신이 나오는 무서운 물이었다. 하지만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행복한 사람이 된 것처럼 환하게 웃는 표정을 하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가슴까지 잠긴 아빠가 한 발 더 내딛자 물속으로 사라졌다. 그 자리에 물결이 한 번 퍼졌다. 몇 초가 지나지 않아 아빠를 삼킨 살목지는 다시 고요해졌다.

… 수장


그녀는 살목리에 터를 잡을 때부터 화살나무가 심어진 기슭을 손가락질하며 으름장을 놓았다. 비만 오면 그곳에서 검은 물이 역류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 기괴한 물을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럼에도 맹 보살은 화살나무를 빽빽하게 심으라고 닦달했다. 화살나무의 억센 가지와 잎에는 양기가 가득하여 악귀들이 뻗어 나오는 것을 막아준다는 이유였다.
… 검은 물


살목지의 수면에 얼굴을 비췄다가, 주변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간신히 도망쳐 살아 나온 극소수의 생존자들은 하나같이 영혼이 파괴된 채 반쯤 정신이 완전히 나간 상태였다고 했다. 그리고 그 생존자들이 횡설수설하며 남긴 과거 인터뷰 영상 속의 표정들은, 기이하게도 ‘수많은 대중이 보는 광장 한복판에서 자신의 모든 옷을 강제로 다 빼앗긴 채 나체로 서 있는 사람’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공포를 넘어서 극심하고 모욕적인 수치심에 몸을 떨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악수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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