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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8335518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6-06-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내 안의 목소리에만 집중할 것
김윤신 - 소녀의 기도, 조각이 되다
나혜석 - 행려병자 No. OOO
애그니스 펠턴 - 사막의 빛, 우주의 목소리
힐마 아프 클린트 - 세상보다 먼저 도착한 사람
베라 몰나르 - 컴퓨터로 그린 질서와 우연의 시
조안 스나이더 - 조안 스나이더에게
2부. 누군가의 그림자로 살지 않을 것
말로 모스 - 저는 몬드리안이 아닙니다
가브리엘레 뮌터 - 저는 곁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조피 토이버아르프 - 가명으로 서명한 여자
버네사 벨 - 삶을 배치하는 여자
빅토리아 뒤부르 - 또 다른 판탱라투르
3부. 무너져도 다시 일어날 것
프리다 칼로 -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마리아 블랑샤르 - 마녀라고 불렸던 화가
샤를로테 살로몬 - 삶인가? 아니면 연극인가?
헬렌 셰르브베크 - 얼굴이 사라지는 시간
4부. 조급해하지 않을 것
카르멘 에레라 - 기다리면 언젠가 버스는 온다
에밀리 카 - 숲을 다시 보게 한 사람
캐서린 안홀트 - 사랑은 여전히 도착한다
토베 얀손 - 무민이 된 화가
에텔 아드난 - 빛과 산을 껴안은 시인의 붓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에게 길을 보여 준 예술가들의 작품이 모인 공간을 나는 신전처럼 여기며 걷는다. 삶이 길을 잃을 때마다 나는 그들을 찾아갔다. 누군가는 등대였고, 누군가는 나침반이었고, 누군가는 펼쳐진 지도였다. 항로를 놓친 배 위에서 그들의 작품을 하나씩 비추어 보았다. 그러면 어김없이, 다음으로 갈 곳이 보였다. 이 책은 그 등대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는 일이다. 오랫동안 변두리에 서 있었던, 미술관의 가장 안쪽 벽이나 도록의 각주에 머물러 있었던 예술가들의 이름을….
_<프롤로그> 중에서
도슨트도, 오디오 가이드도 없는 조용한 전시장이었다. 펠턴의 그림들은 도판에서 보던 것과 달랐다. 화면 안에서 빛이 실제로 진동하고 있었다. 유약처럼 겹겹이 쌓인 색의 깊이가, 인쇄물로는 절대 전달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 앞에 서 있으면 소리가 사라졌다. 커시드럴 시티의 사막에서 혼자 앉아 명상하던 펠턴이 본 것을, 90년이 지난 로스앤젤레스의 미술관에서 내가 보고 있었다.
_<애그니스 펠턴 - 사막의 빛, 우주의 목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