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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국어교육

삶을 위한 국어교육

(개정 증보판)

이계삼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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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국어교육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삶을 위한 국어교육 (개정 증보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8800016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3-03-29

책 소개

저자의 교육론은 책의 제목처럼 철저하게 삶의 문제에 착근해 있다. 저자는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이 취업이 안 된다는 사실에서 ‘웬만하면 비정규직’이 될 수밖에 없는 노동의 문제를 고민하고, 세계 경제 문제, 자본주의 문명의 문제를 꿰뚫어 본다.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삶, 사회, 국어교육
우정을 위한 성찰
국어 교사로 살아가기
민중의 평화를 가르치는 고전 교육
논술 독재 앞에서
나의 작문론
공정택, 류근일, 그리고 하워드 진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논술 능력이 필요한 것일까
아이들은 왜 욕을 할까
아이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자

2부 삶을 위한 국어교육
지금 ‘삶을 위한 국어교육’을 생각하는 이유
‘나’를 찾아가는 국어 수업
아이들의 글쓰기
수업 시간의 여백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소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 좋은 영화 공부
아이들에게 ‘세상의 모습’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약한 자들의 인문학

3부 세상 속으로
혼란을 위한 메모
2007년 6월의 단상들
애국자가 없는 세상
젊은 교사들에게 보내는 편지
사유하는 교사
글쓰기와 언어공동체

글의 출처

저자소개

이계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밤낮없이 노동하는 부모님 밑에서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고, 밀양에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마쳤다. 1991년 대학에 입학했다. 국어국문학과에 적을 두었으나, 주로 학과실과 야학에 머물렀고, 거리의 시위대에 휩쓸려 데모를 하거나, 세미나를 하는 빈 강의실에서 토론을 하거나, 막걸리집에서 술을 마시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가끔 사회과학도서나 시집, 소설을 읽기도 했다. 야학과 학생회, 학생정치조직 활동 등으로 대학 4년을 다 보내고, 1994년 말에 군에 입대했다. 충남 계룡대에 있는 육본 헌병감실 상황실에서 상황병으로 낮밤이 뒤바뀐 생활을 했다. 육군 전체의 사건·사고를 매일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상황 보고서’와 예하부대에 내려 보내는 ‘사고 사례’ 만드는 일을 했다. 1997년 복학, 펑크난 학점을 때워 겨우 졸업하고, 1998년 교육대학원에 입학했다. 거기서 교직 과정을 이수하며 교육잡지 『처음처럼』 편집 일을 거들었다. 교육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고, 송순재 교수님의 ‘교육사랑방’ 모임 말석에서 심부름하며 공부했고, 친구들과 교육모임을 만들어 책을 읽으며 교사의 꿈을 키웠다. 2001년 경기 김포 통진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통진고를 거쳐 고향인 경남 밀양 밀성고에 이르기까지 11년간 중등 국어교사로 재직했다. 전교조 조합원으로 지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내내 활동가로 일했고,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도 활동했다. 『녹색평론』, 『한겨레』, 『교육희망』, 『우리교육』, 『오늘의 교육』 등 여러 매체에 교육과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했고, 이를 묶어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녹색평론사, 2009) 등 몇 권의 책을 냈고, 십여 권의 책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2009년, 밀양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녹색평론』 독자모임, 농민회, 전교조, 어린이책시민연대 소속 회원들, 뜻있는 시민들과 함께 풀뿌리 협동 조직인 ‘밀양두레기금 너른마당’을 만드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1기, 2기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2월 사직했다. 농업학교를 준비하려 하였으나, 그 무렵 발생한 밀양송전탑 故이치우 어르신의 분신 사망으로 결성된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사무국장으로 일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2015년 12월, 녹색당 20대 총선 비례후보 선거에 출마하여 2번 순번을 부여받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금 이 세상은 ‘말과 글’이 ‘실체’에 선행한다. 이것은 또한 이 세상을 이끄는 지배적인 힘의 논리이기도 하다. 세상 사람들이 ‘말과 글’의 오염으로부터 벗어나 세계의 ‘실체’ 그 자체와 대면하게 된다면 그들의 지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들은 ‘말과 글’로써, 자본과 경쟁력, 세계화 따위의 ‘허상’으로써 이 세계를 지배한다. 독서 논술 광풍도 이 ‘허상의 지배’를 관철시키는 한 방식이 될 것이다.


교사는 책읽기와 글쓰기가 ‘어쨌든 좋은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가간다. 그런데 아이들은 교사와 부모의 강권에다 입시에서 당락의 열쇠를 쥐고 있는 논술의 부담까지 더해서 받아들인다. 그 순간, 아이들에게 책읽기와 글쓰기는 다른 맥락으로 ‘전화轉化’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책읽기와 글쓰기는 일단 부담스러운 것으로, 그리고 교환 가능한 가치 ─ 이를테면 높은 등급, 상장, 더 나아가 입시에 필요한 스펙 ─ 를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화하는 것이다. 나는 몇 년간 고민을 거듭했고,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교환 가능한 어떤 것을 얻기 위한 일이라면, 차라리 안 읽고 안 쓰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이들은 예비 노동자이다. 이들에게 “남들은 몰라도 열심히 공부하면 너만큼은 성공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허위다. 비정규직 문제는 1970년대 이후 자본의 세계적인 이윤율 저하 경향과 연관되는 구조적인 문제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추세로 비정규직이 확산된다면, 사실상 인간으로서의 품위 있는 생존 그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정규직 교사들이 노동 문제, 특히 비정규직 문제에 무심하고 둔감한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단견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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