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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월경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도를 그리다)

리조, 박푸른들, 강민진, 조소담, 민재희, 홍아, 화경, 소정, 서새롬, 김소연 (지은이)
교육공동체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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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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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월경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도를 그리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8801327
· 쪽수 : 267쪽
· 출판일 : 2020-05-18

책 소개

이들의 이야기에는 연대와 환대, 그리고 공유의 감각이 공통적으로 깃들어 있다. 나를 가꾸는 일이 결국 사회를 바꾸는, 이들의 실험과 도전의 스토리는 대안적인 삶과 진로에 대한 아이디어와 영감도 제공해 준다.

목차

책을 펴내며 … 6

추천의 글 | 조한혜정 … 8

사람을 살리는 일 - 사람의 치유를 향한 몸과 움직임교육
리조 |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월담’ … 16

어느덧 나는 다시 농민이 되고 싶어졌다 - 논밭 한가운데 작은 상점
박푸른들 | 논밭상점 … 42

당신은 나를 싫어할지 모르지만, 나는 당신에게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 학교로부터 도망쳐 나온 뒤,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강민진(쥬리) | 정의당 대변인 … 66

사람을 움직이는 메시지의 힘 - ‘자격’ 없는 이들이 만든 미디어 스타트업 창업기
조소담 | 닷페이스 … 88

무모하고 아름답게 나선을 나아갑니다
- 지금 여기에서, 기술로 만나는 새롭고 다정한 세계
민재희(세모) | 여기공협동조합, 의성군이웃사촌지원센터 … 120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 씩씩이에게
홍아 | 소풍가는 고양이 … 148

노래하는 미장이 - 나는 장인이 될 수 있을까
화경 | 크리킨디센터 미장공방, 브라질 음악 팀 페스테자 … 168

나를 지키면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페미니즘을 동력 삼아 꿈을 그려 나가기
소정 | 성평등플랫폼, 탱고 추는 사람 … 194

사랑과 우정의 약한 연대기 -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록하다, 기억하다
서새롬 | 〈기억의 전쟁〉 프로듀서 … 218

나살림, 서로살림, 지구살림 - 살림이스트, 대안학교 교사의 삶
김소연 | 볍씨학교 … 240

저자소개

조소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닷페이스 대표 인생 목표는 2050년에 태어난 꼬마에게 ‘내가 세상이 바뀌는 순간에 이런 역할로 존재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큰 욕심 없이 자기 주변 3미터 이내의 세계부터 좋아지길 바라며, 꼭 마주해야 할 장면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닷페이스>를 통해 전하고 있다.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 대표이자 콘텐츠 기획자로 자신의 목소리를 사회에 내는 동시에, 사랑과 관계에 대한 내밀한 속내를 ‘썸머’라는 필명으로 일기처럼 써왔다. 스스로를 잘 돌보는 일과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거쳐 깨달았다. 그리하여 아주 오랫동안 상실과 사랑에 대해 쓰고자 한다. 포보스가 선정한 ‘유리천장을 깬 아시아 여성 20인’,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등 해가 갈수록 이름 앞에 기다란 수식어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길거리에서 사먹는 타코야키 한입에 금세 행복해지는 일상을 살아간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더 자주 느끼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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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움직임교육연구소 ‘변화의월담’ 공동대표. 젠더, 나이 등 사회적 장벽을 넘어 다양한 개인이 건강할 수 있도록 삶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움직임교육을 만들고 있다. 몸이 솔직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솔직해도 괜찮은 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가장 사랑하고 힘들어하는 게 사람이다. 한국어와 영어, 몸의 언어 그 사이에서 지난하게 소통한다. 변화의월담 wallda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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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의당 대변인. 강아지 바람이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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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기공협동조합, 의성군이웃사촌지원센터. 최소한의 각으로 안정적이고 경쾌하면서도 곁을 내어줄 품이 넉넉한 삼각형처럼 살고 싶어 세모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자립의 기술과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고민을 안고 가장자리에서 새로운 삶의 형태를 실험 중입니다. 에코페미니스트, 생활기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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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는 소풍가는 고양이에서 9년간 일했던 홍아라고 합니다. 이 글을 쓰고 난 뒤 소풍가는 고양이는 폐업을 하게 되어, 저는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실업 급여를 받으며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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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크리킨디센터 미장공방, 브라질 음악 팀 페스테자. 미장하고, 음악하며, 때때로 아르바이트 노동자로 살아가는 화경입니다. 지금은 서울혁신파크에 위치한 크리킨디센터의 미장공방 매니저, 브라질 음악 팀인 페스테자의 멤버, 백화점 노동자로도 지내고 있습니다. 임금 빼고 모든 것이 비싼 도시에서 꿈도 계속 꾸고 싶고, 꿈 때문에 배를 곯을 순 없고, 와중에 친구 만날 시간은 늘 갖고 살고 싶어 여러 일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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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평등플랫폼, 탱고 추는 사람. 지금은 전북 전주에 살고, 성평등플랫폼에서 일하며 페미니스트로서 먹고살고 있다. 뭐든 좀처럼 사랑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탱고를 사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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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새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역 사회와 동시대를 고민하는 글과 영상 작업을 해왔다. 내면의 성장, 배움과 회복에 관심이 많다. 팩토리 콜렉티브의 멤버로 ‘팩토리2’를 거점으로 문화 예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몸과 마음의 자기 돌봄 서비스 ‘새롬케어웍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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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중등 대안학교인 볍씨학교 교사이다. 일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순간은, 밥상에 둘러앉아 ‘이 생명들이 우리 앞에 오기까지 애써 준 수많은 존재들에게 감사하는’ 기도를 드린 후, 내 안으로 그 생명들을 들이는 일, 짧게 얘기하면 함께 밥 먹는 일. 밥이 좋아 시작한 토종벼 농사도 어느덧 4년 차이다. 나를 살리는 생명들처럼, 나 또한 누군가를 살리는 살림이스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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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체-정서적 발달을 위한 자양분을 충분히 받지도 못한 채, 생존을 위해 자기 입증과 부정을 체화하며 자라난 청년 세대가 사회 문제의 해결 주체로 선다고? 사회 문제의 해결 주체로 서는 청년이라는 말은 참으로 아름답지만, 짧은 시간 내에 사회 문제의 해결 주체로 보이기 위해 또 자기 성취와 증명의 스토리를 만들고 발신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그 아름다운 말은 무거운 짐이자 압박이다. 그리고 청년들은 왜 자신이 참 좋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데 소리 없이 찾아오는 번아웃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부족한 자신에게서 또다시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 존재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또다시 보람찬 자기 성취와 증명의 길을 걷고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사회에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온전할 수 없는 패턴이다.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자기 존재의 가치를 찾지 못하는 양상이 반복된다. 일차적으로 자기 존재가 그 자체로, 이유와 조건 없이 받아들여지고 돌봄을 받는 양육의 경험이 부재했기 때문이고, 또 거기서 오는 내면의 상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관계가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이미지, 대상으로서 청년을 마주하는 게 아니라 존재, 몸으로서 청년을 마주하면서 배우고 성찰한 지점이다.
- 리조, 〈사람을 살리는 일〉


농업 판을 벗어나지 않았던 건 이곳에 계속 있다 보니 애정이 깊어진 것도 있지만, 익숙하고 편했던 이유도 크다. 사실 낯선 일을 새로 시작하는 것도 두려웠다. 어떡할까. 우선 거리를 두고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거리를 두고 새로운 공부와 일을 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다. 그 모든 시간이 내게는 여행과 같았다. 퇴사 후 그 시간은 개인의 욕망을 하찮게 여긴 채 공적인 사고를 강조한 나의 지난 시간을 후회하는 기간이기도 했다.
새로운 곳을 여행하며 낯선 농민들을 만났고, 새로운 일을 하며 새 동료들을 만났다. 취미로 시작한 몇몇 일은 더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일들로 변해 갔다. 보지 자수 워크숍 ‘수놓아보지’가, 누드 드로잉 작업과 워크숍 ‘몸의 기억’이, 농촌 페미니즘 스테인드글라스 작업 ‘반사’가, 농촌 페미니즘 캠프 ‘농촌청년여성캠프’가, 청년 농민 정책 토론회가, 농촌 페미니스트 작가들의 공동 작업 ‘농촌게릴라걸즈’가 그랬다.
- 박푸른들, 〈어느덧 나는 다시 농민이 되고 싶어졌다〉


‘더러운 정치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선거 연령 하향을 반대하는 이들을 향해, “정치는 ‘우리’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일이며, 정치에 참여할 권리는 이 사회에서 노예나 투명인간이 아닌 인간으로 살아갈 권리”라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해 왔습니다. ‘청소년은 미성숙하므로 참정권을 누릴 자격이 없다’는 이들에게는, “누구나 정치를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이며, 누군가 정치로부터 배제된다면 그건 가짜 민주주의”라고 외쳤습니다. 정치에 참여하는 데 자격 조건이란 없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간 정치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겨졌던 이들이 정치에 참여할수록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가진 신념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정치를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청소년참정권운동에 몸담았던 제가, 결국 스스로 정당 정치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별다른 스펙도, 가진 기술도 없어 나이는 먹는데 취업은 할 수 있을까 돈은 어떻게 벌어야 하나 전전긍긍하던 제가 정치의 일원이 된 건 스스로도 조금은 신기하지만, ‘누구나 정치’하는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르면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 달라’ 요구하던 위치에서, 우리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하는 위치로의 이동이 저로서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 강민진(쥬리), 〈당신은 나를 싫어할지 모르지만, 나는 당신에게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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