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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세우다

흙을 세우다

(삶의 기술, 네 번째)

박복선, 김현우, 이영경, 이예진, 김성원, 화경, 강민수, 서주희, 이승우, 프래그랩, 박푸른들, 리조, 신지예 (지은이),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기획)
교육공동체벗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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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세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흙을 세우다 (삶의 기술, 네 번째)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계간지/무크
· ISBN : 9788968801068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8-12-17

책 소개

삶의 기술, 네 번째 이야기. ‘지속 가능한 삶’이란 관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흙 건축’이다. 흙은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건축 재료다. 다져 주기만 해도 강해지지만, 석회를 첨가해서 더 강하게 할 수도 있다.

목차

04 《삶의 기술》 4호를 펴내며
기술적 해결이라는 묘수 혹은 악수 | 박복선

기획 1
기후 변화, 더 이상 시간이 없다


08 과학과 행동, 대응과 전환 사이에서
- IPCC 1.5℃ 특별 보고서의 맥락과 의미 | 김현우
19 청소년, 기후 변화를 말하다
- 청소년기후소송단 이야기 | 크리킨디 뉴스레터
23 기후 소송은 기후 변화로부터 우리를 지켜 줄 수 있을까 | 이영경

특집
흙을 세우다


30 흙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 | 박복선
34 흙으로 어떻게 건축이 가능할까? | 이예진
40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른 흙 미장의 재료와 성질 | 김성원
46 무해하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온 페인트| 화경
52 살아갈 사람에 맞추는 집짓기
- 한국흙건축학교 흙집 짓기 교육 | 강민수
67 구들장에 등 지지며 고래고래~
- 좌충우돌 볍씨학교 제주학사 돌집 짓기 | 서주희, 이승우

삶의 기술

82 어느 떠돌이 개의 서울혁신파크 적응기 | 까만햄찌
86 [알맹@망원시장] 플라스틱 재활용 지역화폐 제작기 | 프래그랩

기획 2
자기 길을 만들어 가는 청년들


94 그저 욕망대로 사는 삶 - 농사짓는 페미니스트 | 박푸른들
102 사람을 살리는 일 - ‘몸살림 지대’를 꿈꾸는 움직임 교육 | 리조
112 산책하는 마음 - 주변과 나를 돌보기 위해 정치를 시작하다 | 신지예

저자소개

김성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자센터, 크리킨디센터, 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생활기술을 가르치고 많은 기고를 했다. ‘예술과 기술을 놀이처럼’이란 모토로 ‘PlayAT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놀이터 디자인과 놀이터 전시에 참여했고, 이 과정의 경험을 살려 《마을이 함께 만드는 모험 놀이터》 책을 냈다. 놀이터에 대한 관심을 학교로 확장해 학교 운동장의 재구조화와 학교 공간 혁신에 관심을 갖고 오랜 동안 연구하며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학교 공간 기획자로 활동하며 많은 교육현장에서 교육 공간에 관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태적 전환과 자급자족을 위한 다양한 삶의 기술인 적정기술, 텃밭, 공동체, 공예예술에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탐구하고 실험하고 있다. 삶을 경험을 꾸준히 책으로 저술해 지식과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왔다. 《마을이 함께 만드는 모험 놀이터》 《이웃과 함께 짓는 흙부대 집》 《시골, 돈보다 기술》 《근질거리는 나의 손》 《점화본능을 일깨우는 화덕의 귀환》 《화목난로의 시대》 등의 책을 썼고, 공저로 《똥의 인문학》, 《사물에 수작 부리기》, 《기계비평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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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 전교조 결성으로 해직되면서 선생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직한 학교를 나온 것도 그 덕분입니다. 《우리교육》에서 편집장을 했고, 성미산학교에서 교장을 했고, 지금은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습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저서로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공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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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선의 다른 책 >
강민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흙집 짓기 교육을 운영하는 한국흙건축학교에서 교육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며 친환경건축가구 및 생활 소품을 주 사업으로 하는 두손건축협동조합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지역민을 위한 친환경건축 기술 보급 및 흥미로운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mssns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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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네스코 석좌 흙건축학교 디자인실장. 건축 재료로서 흙을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한 연구와 흙이 건축 디자인적 측면에서 다양하게(멋지게?) 적용/표현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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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학생 시절 ‘한국청소년모임’ 단체를 만들어 청소년인권운동을 하고, 청소년기를 대안학교인 ‘하자작업장학교’에서 보냈다. 스무 살이 넘어서는 사회적 기업 ‘이야기꾼의 책공연’에서 스토리텔러로 일했다. 이후 적게 벌고 적게 일하는 것이 목표인 ‘오늘공작소’라는 청년 기업을 만들어 청년 지역 사업을 운영했다. 현재는 녹색당에서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아 삶을 바꾸는 정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jiiy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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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UC 버클리에서 ‘몸을 생각하는 디자인(Body Conscious Design)’ 건축학 수업을 듣고 주변 환경이 인체와 사고에 미치는 영향, 사람의 몸과 행동 양식을 규정하는 사회의 규범, 건강한 몸과 자유로운 사고를 촉진하는 환경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잠 안 자고 춤추며 20여 년간 억압되어 있던 몸을 풀어 주기 시작하며, 일상의 움직임이 개인과 사회에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변화와 가능성을 경험하게 되었다. 움직이는 다양한 몸이 모여 세상을 움직이는 근육을 만들 ‘움직임 창의지대(Creative Commons)’를 꿈꾸며 파쿠르 제너레이션즈 코리아에서 다양한 교육과 문화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lijo@pk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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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너지정의행동 eja@energyjusti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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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도에서 2년 동안 집도 짓고 농사도 지으면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서로 호흡이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dbi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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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그랩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래그랩(PRAG LAB)은 2016년부터 프레셔스 플라스틱. 오픈소스를 바탕으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작은 장비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info@prag-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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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올해로 제주도에서 4년째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손으로 집도 지어 보고 밭일도 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작은 소품들을 만들어 왔는데 집을 지으면서 큰 것을 만드는 일도 나름 재미있어서 ‘이게 나에게 맞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sjhajdaj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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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후 변화라는 이슈는 독특하다. 원인이 하나가 아니며, 현상도 하나로 규정될 수 없고, 발현하는 시기나 미치는 영향도 하나로 이야기할 수 없다. 죄인이나 적도 하나가 아니며, 심지어 우리 모두도 매 순간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공범이다. 때문에 ‘악당 대 영웅’ 같은 간단한 스토리는 가능하지 않다. 군비 축소나 오존층 파괴를 국제적 합의로 해결한 것은 상대적으로 대상이 분명하고 쉬운 문제였던 덕이었다.
또한 기후 변화를 말하고 대응하는 데에는 여러 주체들과 관점들이 개입한다. IPCC를 이끄는 과학자 집단은 기후학과의 인과 관계와 통계적 언어를 사용하여 기후 변화의 역사와 전망을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언론들은 이를 ‘종말’, ‘마지막 기회’ 같은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전달하고, 스토리가 될 만한 순간이나 과녁이 될 만한 적이 보이지 않을 경우 뉴스로도 다루지 않는다. 정책가들은 예산과 법안을 통해 책임질 수 있는 효과가 보장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의회와 입법 조사실의 테이블에 올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환경단체들은 의도치 않게 기후 문제를 ‘환경’ 문제로 국한하는 행동에 열중하고 있다. 적군과 아군을 가르면서 기후 의제의 대중적 확산을 봉쇄하고 북극곰을 상징으로 이용하며 기후 변화를 오히려 추상적인 문제로 만든다. 그리고 대중은 너무 엄청나게 크고 끔찍하거나 애매하게 멀리 있거나 또는 이미 정치적으로 편 가르기가 되어 있는 기후 이슈에 대해 생각하기조차 꺼린다.
- 김현우, 〈과학과 행동, 대응과 전환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청소년 기후 소송이 원고 적격을 인정받는 것부터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다. 원고 적격이 된다 할지라도 정부나 기업의 책임을 인정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기후 소송이 기후 변화로부터 우리를 온전히 지켜 주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기후 소송으로 무엇이 얼마나 달라질지도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대로 멈추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기후 변화에 맞서 권리를 지키려는 마땅한 행동이 정부의 정책 변화와 기후 정의 실현에 작은 걸음이 될 수 있다면 하나씩 시작해야 한다.
“지구는 우리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서 빌려 쓰는 것이다”라는 인도 속담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할 때다.
- 이영경, 〈기후 소송은 기후 변화로부터 우리를 지켜 줄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흙 위를 걸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흙은 쉽게 부서지고, 진흙 같은 것은 어린아이의 체중도 이기지 못하고 뭉개진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생각한다. ‘쉽게 부스러지는 흙으로 어떻게 집을 지어? 흙이 어떻게 건축 재료가 돼?’ 처음 흙을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나도 비슷한 의문을 가졌다. 흙으로 건축(건설)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가장 확실한 답변은 역사적 사실에 있다. 예를 들면 누구나 들으면 알 수 있는 만리장성, 알람브라 궁전, 피라미드 등과 같은 역사적 문화유산들은 흙으로 지은 것이다. 수백 년 역사의 문화유산들이 몸소 흙으로 건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언/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 이예진, 〈흙으로 어떻게 건축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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