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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재테크/투자 일반
· ISBN : 978896897137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5-2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투자중독은 투자 손실보다 무섭다
주식으로 돈을 번다는 것의 의미
추천의 글
1장 투자도 중독이 되나요?
1. 부자가 되고 싶었던 청년
2. 중독이란 무엇인가
3. 투자중독이란 무엇인가
4. 투자중독은 얼마나 위험할까?
5. 성공 투자를 위한 자가 진단
2장 나는 과연 어떤 투자자일까?
1. 의존형: 타인에게 의지하는 유형
2. 직감형: 자신의 직감을 맹신하는 유형
3. 무논리형: 묻지마 투자를 남발하는 유형
4. 소탐대실형: 실수를 반복하는 유형
5. 흔들리지 않는 고수의 유형
3장 주식투자의 기본기
1. 진흙 속에서 진주 구하기: 종목 선택과 분석
2. 주식투자의 쌍두사: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3. 사고의 두 체계: 투자자의 사고방식
4. 순간의 미학: 매수 매도 타이밍
5. 단기 투자와 장기 투자
6. 투자와 투기의 경계
4장 경계해야 할 인지 오류(1)
1. 투자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 앵커링 효과
2. 집단이 가지는 위력: 동조현상
3. 권위에 대한 복종: 권위의 편향
4. 믿음의 위험: 확증편향
5. 나만 안 한다는 불안감: 포모증후군
6. 잃지 않으려는 결심: 손실혐오
5장 경계해야 할 인지 오류(2)
1. 내가 사면 값이 오르는 기적: 소유 효과
2. 보이는 게 전부다: 가용성 휴리스틱 편향
3. 신상일수록 더 좋다: 최신성 편향
4. 동화 속 주인공으로 살기: 서사적 오류
5. 가장 속 편한 변명: 뒷궁리 편향
6장 성공 투자를 위한 투자중독 탈출기
1. 투자중독의 세 단계
2. 투자중독의 경제적 접근
3. 투자중독의 환경적 접근
4. 투자중독의 심리적 접근
5. 새로운 영역: 암호화폐 투자중독
6. 자산 전문가와 심리상담가를 친구로 사귀어라
나가는 글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부록
주식으로 돈을 잃는 습관도 질병과 같다.
책속에서
투자중독은 투자 손실보다 무섭다.
주식으로 돈을 번다는 것의 의미.
“주식투자로 돈을 잃었다면, 투자 기간이나 공부 기간이 얼마나 길던지 상관없이 나는 이미 주식투자로 실패한 것이다.”
현장에 있다 보면 많은 투자자가 자신의 실패에 너무 관대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본다. 상황이 안 좋았다며, 운이 나빴다며,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 때문이라며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아가 실패를 통해 수업료를 내고 큰 깨달음을 얻었노라고 둘러댄다. 그런데 어떤 변명을 대더라도 돈을 잃었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실패를 인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것이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첫 번째 스텝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주식 관련 강연을 하고 다닌다.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보람은 대단하다. 그때가 전문 애널리스트로서 가장 걸맞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주식 시장이라는 조직화된 거대한 시장에 돈을 벌겠다고 뛰어든 대부분의 투자자는 돈을 잃는다. 수익은 내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것도 꾸준히 준수한 성과를 내는 투자자는 한줌도 되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럴까? 아무런 공부 없이 무작정 주식투자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주식으로 돈을 벌겠다는 사람이 주식에 대한 공부도 없이 묻지마 투자에 뛰어들어 투자금은 물론 대출금까지 떠안는 현실이 예나 지금이나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이면 주식으로 돈을 잃은 사람들과 소규모 만남을 갖고 그들의 투자 습관을 바꿔주려고 애쓴다. 주식 종목을 선정해 주는 게 아니라 주식이 뭔지, 투자가 뭔지 가르쳐준다. 그렇게 몇 개월만 배워도 주식투자에 자신감을 가지며 투자로 돈을 벌고 나서 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필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과지만 주식투자로 돈을 잃어본 사람이라면 아마 기적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적을 체험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식투자로 돈을 잃는 것은 대부분 투자로 돈을 번다는 행위가 무엇인지 모를 때 발생한다. 투자는 돈 내고 돈 먹기는 야바위가 아니다. 운이 없어서 주식투자로 돈을 잃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세력들의 장난에 꼼짝없이 당해서 돈을 잃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 오랜 기간 고시 준비하듯 공부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결국 투자로 돈을 버는 것도 주식이고 잃는 것도 주식이다. 주식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과 기술, 환경을 확보하면 스스로 사고팔면서 누구나 손쉽게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렇게 스스로 능력을 키워나가면 그 어떠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밀려와도 두렵지 않다.
필자는 많은 투자자를 관찰해왔다. 지금까지 돈을 잃어왔던 대부분의 투자자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고른 유망 종목이 터지기만을 학수고대한다. 그 실낱같은 희망으로 계속 돈을 잃고도 주식시장을 떠지지 못한다. 투자중독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가정까지 파괴되는 것을 종종 보면서 지난 30년 간 이 시장에서 살아남은 전문가로서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주식은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며 기본적인 공부만 되어 있어도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는다.” 이것은 필자가 몸소 경험한 진리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움은 갖지 않고 경제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며 손실을 한방에 만회하려는 환상에 빠져 있다. 몸의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센터에 정기적으로 등록하여 PT를 받는 노력은 하면서 투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다 잃게 될 수도 있는데 타인의 의견에 너무 쉽게 투자 결정을 바꾼다.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투자의 중심에 서지 않으면 그 어떠한 방식도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 투자자가 중심을 잡지 않으면 그 어떤 좋은 종목이 있어도 투자로 돈을 벌 수 없다.
모르면 배우면 되는데 배움을 청하지 않는다. 투자중독에서 투자의 고수로 거듭나고 싶다면 주식이 무엇인지 배우며 투자 습관을 바꾸면 된다. 그것이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비결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 중독적 사고에 매몰되고 전 재산을 날리는 우를 범한다. 모쪼록 톡자들은 이 책을 통해 투자심리의 이면을 이해하고 투자 메커니즘을 배우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