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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월의 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36578
· 쪽수 : 241쪽
· 출판일 : 2007-09-0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36578
· 쪽수 : 241쪽
· 출판일 : 2007-09-05
책 소개
<사월의 끝>은 유신과 긴급조치, 산업화와 새마을운동, 달동네 판자촌, 전태일의 분신 등으로 기억되는 1970년대의 한복판에서 태어났다. 소설가 한수산이 1978년 발표한 첫 작품집으로, 죽음을 경험하는 다양한 방식과 그 죽음이 가져온 단절을 이야기하며, 당시 우리 사회의 역동성만큼이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다.
목차
작가의 말 - 새로 펴내며
사월의 끝
미지의 새
대설부
어제 내린 비
난중일기
비늘
목탄화
침묵
밤길
하남을 떠나며
작가 후기(1978)
해설
위악과 순진의 표리 / 이상섭(1978)
'사월의 끝',그 이후 / 조연정(2007)
저자소개
책속에서
"엄살 부리지 마. 나이 서른셋도 안 돼가지고 말야."
그는 웃었다. 서른셋에 모든 고통을 받고 간 한 사내가 우리들보다 물론 아름다웠지만 그 시절이 우리들에게도 고통이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머리맡에서 주전자의 물이 어는 겨울 한밤이 우리들 가슴에 널려 있었다. 우리들의 발을 닦아주고 자기가 기도하는 동안 깨어 있으라고 일러줄 스승은 이 당의 어디에도 없음을 알아버린 그해 여름. 우리들은 아무것도 부인해보지 못한 채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었다. - '어제 내린 비' 중에서
동물원에는 독수리나 부엉이 같은 날짐승들이 깎아놓은 듯 앉아 있다. 아무리 기다려도 새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 철망 속이 날기에는 너무 좁고 얕다는 것을 이미 알아버린 것인가. 언제부터 이들은 그 운명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을까. 날지 않고 다만 앉아서 살아가는 법을. 어디선가 비위를 상하게 하는 냄새가 난다. ... 갇혀 있는 모든 것이 자기와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녀는 동물원 앞을 떠난다. 글쎄, 모르겠다.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저 때 묻고 초라한 것들과 내 마음의 무엇이 닮아 보이는지. - '비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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