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0557601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해제(解題)
고문진보 서(古文眞寶序)
중간 고문진보 발(重刊古文眞寶跋)
전집(全集) 〈시편(詩篇)〉
1. 권학문(勸學文)
진종 황제(眞宗皇帝) 권학문/백낙천(白樂天) 권학문/주희(朱熹) 권학문
2. 오언고풍 단편(五言古風短篇)
청야음(淸夜吟)·소옹/사시(四時)·도연명/왕소군(王昭君)·이백/유자음(遊子吟)·맹교/자야오가(子夜吳歌)·이백/우인회숙(友人會宿)·이백/귀전원거(歸田園居)·도연명/왕우군(王右軍)·이백/대주억하감(對酒憶賀監)·이백/족유공권연구(足柳公權聯句)·소동파/자첨 적해남(子瞻謫海南)·황정견/장행가(長行歌)·심약/잡시(雜詩) 1·도연명/화서도조(和徐都曹)·사현휘/원가행(怨歌行)·반첩여/고시(古詩) 1·무명씨/고시(古詩) 2·무명씨/녹균현(綠筠軒)·소동파/월하독작(月下獨酌)·이백/춘일취기언지(春日醉起言志)·이백/잡시(雜詩) 2·도연명/독작(獨酌)·이백/책자(責子)·도연명
3. 오언고풍 장편(五言古風長篇)
고시(古詩)·무명씨/의고(擬古)·도연명/독 산해경(讀山海經)·도연명/몽 이백(夢李白)·두보/우(又) /귀전원거(歸田園居)·도연명/증 위팔처사(贈衛八處士)·두보/기 이백(寄李白)·두보
4. 칠언고풍 단편(七言古風短篇)
산중답속인(山中答俗人)·이백/산중대작(山中對酌)·이백/소년행(少年行)·왕유/어옹(漁翁)·유종원/금릉주사유별(金陵酒肆留別)·이백/오야제(烏夜啼)·이백/채련곡(採蓮曲)·이백/등 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이백/등 황학루(登黃鶴樓)·최호/인일기두이습유(人日寄杜二拾遺)·고적/파주문월(把酒問月)·이백/애강두(哀江頭)·두보/우미인초(虞美人草)·증공
5. 칠언고풍 장편(七言古風長篇)
유소사(有所思)·송지문/서왕정국소장 연강첩장도 왕진경화(書王定國所藏煙江疊圖王晉卿畵)·소동파
6. 장단구(長短句)
춘계문답(春桂問答)·왕유/장진주(將進酒)·이백/요월정(邀月亭)·마존/태행로(太行路)·백낙천
7. 가류(歌類)
대풍가(大風歌)·한 고조/취시가(醉時歌)·두보/모옥위추풍소파가(茅屋爲秋風所破歌)·두보/장한가(長恨歌)·백낙천
8. 행류(行類)
빈교행(貧交行)·두보/취가행(醉歌行)·두보/비파행(琵琶行)·백낙천/도원행(桃源行)·왕안석
9. 음류(吟類)
고장성음(古長城吟)·왕한/양보음(梁甫吟)·제갈량
10. 인류(引類)
단청인(丹靑引)·두보
11. 곡류(曲類)
명비곡(明妃曲) 1·왕안석/명비곡(明妃曲)2·왕안석
후집(後集) 〈문편(文篇)〉
1. 사류(辭類)
추풍사(秋風辭)·한 무제/어부사(漁父辭)·굴평/귀거래사(歸去來辭)·도연명
2. 부류(賦類)
추성부(秋聲賦)·구양수/적벽부(赤壁賦)·소동파
3. 설류(說類)
잡설(雜說)·한유/애련설(愛蓮說)·주돈이
4. 해류(解類)
진학해(進學解)·한유
5. 서류(序類)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이백/송설존의서(送薛存義序)·유종원
6. 기류(記類)
난정기(蘭亭記)·왕희지/독락원기(獨樂園記)·사마광
7. 잠류(箴類)
시잠(視箴)·정이/청잠(聽箴)·정이/언잠(言箴)·정이/동잠(動箴)·정이
8. 명류(銘類)
누실명(陋室銘)·유우석
9. 문류(文類)
조고전장문(弔古戰場文)·이화
10. 송류(頌類)
대당중흥송(大唐中興頌)·원결
11. 전류(傳類)
오류 선생전(五柳先生傳)·도연명
12. 비류(碑類)
조주 한문공 묘비(潮州韓文公廟碑)·소동파
13. 변류(辯類)
동엽봉제변(桐葉封弟辯)·유종원
14. 표류(表類)
출사표(出師表)·제갈량
15. 논류(論類)
낙지론(樂志論)·중장통
16. 서류(書類)
여한형주서(與韓荊州書)·이백
부 록
작자 약전(作者略傳)
종합색인(綜合索引)
책속에서
증 위팔처사(贈衛八處士)
-두보(杜甫)
인생(사람)이 서로 만나지 못하면
자칫 삼과 상 같도다.
오늘 저녁은 또 어떤 저녁이냐
둘이서 등불을 함께하였네.
젊은 시절이 능히 얼마이뇨
서로 벌써 머리가 희끗희끗하도다.
옛 친구를 찾으니 반은 죽어 귀신이 되었으니
놀라서 이름 불러도 대답 없어, 슬픔으로 창자가 뜨거워지누나.
어찌 알았으리오, 20년 만에
다시 군자(그대)의 당집에 오름을.
풀이: 비록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오랫동안 서로 만나지 못하면 마치 하늘의 반대편에 떨어져 만나지 못하는 삼성(參星)과 상성(商星)과의 관계같이 된다. 그런데 오늘 저녁은 이 얼마나 즐거운 저녁이냐. 옛 친구들이 오래간 만에 서로 만나 등불을 같이하면서 술잔치를 벌이게 되었으니 말이다. 도대체 인생에 있어서 젊고 씩씩한 때가 얼마이겠느냐. 얼마 동안 헤어져 있다 다시 만나니 귀밑머리며 머리털이 벌써 희끗희끗해졌다. 옛 친구들을 찾아가 보았더니 태반이 고인이 되었는데, 그런 소식을 듣고 놀라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으니, 슬픈 감정이 내 마음을 뜨겁게 하는구나. 인생이 이토록 무상한데, 헤어진 지 20년 만에 그대와 같은 덕 높은 군자를 다시 만나 그대의 집 대청에 오르게 될 줄을 어찌 알았겠는가. 실로 감개무량하다. (83~8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