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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무용 > 무용이야기/무용가
· ISBN : 9788970633909
· 쪽수 : 215쪽
· 출판일 : 2003-08-0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나는 왜 춤을 추는가
춤과의 만남 - 뉴욕에서 만난 운명
춤에서 카타르시스를 - 한과 허무를 모두 춤으로 토해내다
제례와 소품들 - 드디어 춤으로 세상을 만나다
Yard 워크샵 - 구도의 길을 떠나다
인도 방랑 - 웃음을 깨닫다
입에서 꼬리까지 - 구도적이고 명상적인 무용의 시작
동양적 신무 전통의 흡수 - 나만의 신무까지
나선형의 대각선 - 죽음을 어루만지며
세라핌 - 부조화 속에서 원초적 아름다움을 끌어올리다
섬 - 현대인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통찰
네 개의 벽 - 네 개의 벽에 갇힌 인간의 고뇌
보이스 콘서트 - 숨겨진 영혼의 소리
플럭서스 그룹과의 작업 - 삶과 예술의 조화
명왕성 - 한국 웃는돌 무용단의 창단공연
웃는돌과 죽산예술제의 시작 - 자연, 그리고 노도오가예술
죽산 국제예술제 - 자연 속에서 벌어지는 전위 축제
수례 - 고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의 모습
시간 속으로 - 기억의 흔적을 풀 듯
웃는 여자 - 나의 일생에 걸친 여행
웃는 돌 아쉬람의 비전 - 춤과 웃음을 온누리에
에필로그 - 춤으로 나를 사랑한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껏 고백했듯이 솔직히 나는 한국에서 열심히 살지 않았다. 모든 것에 별 의미를 느끼지 못했고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이 없었다. 그저 역 대합실에서 기차만 기다리며 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러면서도 '어느 날부터 새로 살겠다'라는 막연한 믿음, '어딘가에 진짜 삶이 있을 것이다'라는 막연한 희망을 지닌 채 반드시 타고 말아야 할 기차만을 간절히 기다린 것이었다. 기다리는 시간 내내는 모든 것이 무의미했지만 기차만 타면 뭔가가 있을 것 같았고, 꼭 그 길을 가야만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해서 그 진짜 삶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고 나면 그때는 죽어도 여한이 없으리라 여겼다.
마침내 그 운명적인 기차가 왔다. 나의 운명은 밤에서 낮으로, 동에서 서로 바뀌어버렸다. 나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지 1년 만에 숙명적으로 '춤'을 만나게 되었다. -24p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