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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70635569
· 쪽수 : 544쪽
책 소개
목차
독자들에게
1부 고대국가의 발돋음
1. 지구의 변화와 한반도의 형성
2. 이 땅 역사의 여명-석기시대 사람들
3. 옛 조선의 나라들-청동기시대의 전개
4. 새로운 나라들이 일어나다-부여, 옥저, 삼한
5. 삼국의 성립과 패권 다툼-고구려, 백제, 신라의 세 나라
6. 신라는 통일국가인가-후기 신라
7. 삼국의 제도와 문화-견실한 고대국가
2부 남쪽의 신라, 북쪽의 발해
1. 후기 신라는 정통성을 계승하였나
2. 고구려를 이은 나라-북쪽의 발해
3. 후기 신라의 정치와 사회
4. 후기 신라의 사상과 예술
5. 발해의 사상과 문화-해동성국
6. 발해의 풍속과 무덤-북방양식
3부 나가자, 북쪽으로-고려의 기상
1. 후삼국과 고려의 등장
2. 고구려의 땅을 찾아 북진
3. 중앙집권제 국가의 시작-나라의 기틀
4. 부강한 나라와 사대파와 자주파의 대결-중세 사회
5. 무신의 발호와 민중세력의 등장-무신정권
4부 침략세력과 자주국가의 충돌
1. 오랑캐를 섬기는 굴욕-원의 지배
2. 원에게 배운 것과 잃은 것-지배냐, 간섭이냐
3. 토지 독점과 민중의 고통-신흥귀족
4. 자유로운 사상, 꽃피운 문화-팔만대장경
5. 과학과 기술의 찬란한 발달-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5부 이씨조선의 건국-유교국가
1. 유교 이념의 중앙집권제 국가-사대와 교린
2. 나라글을 만들고 민족문화를 창달하고-훈민정음의 창제
3. 문학과 예술의 발달-시조와 가사문학
4. 통치구조와 양반 상놈의 갈음-고착된 사회신분제
6부 지배세력의 분열과 처참한 전쟁
1. 조일전쟁 전의 대외관계-무역의 마찰
2. 7년 전쟁의 소용돌이-조일전쟁의 과정
3. 사대세력과 자주세력의 충돌-조청전쟁
4. 당쟁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탕평책의 실시
5. 삼정의 문란과 사회개혁-대동법 실시
6. 상업, 공업, 농업의 발달-의식주 생활
7. 현실 모순과 저항운동-비밀결사
8. 현실을 개혁하자는 이론들-실학사상
7부 세상을 확 바꾸자-민중 저항의 시대
1. 혼란을 연출한 19세기-문벌정치
2. 지배세력의 대립과 갈등-수구파와 개화파
3. 변혁세력들의 움직임-변혁사상의 등장
4. 부정부패의 횡행-삼정의 문란
5. 몰락 양반의 몰골-양반사회의 해체
6. 민중봉기의 불길-변혁운동의 시작
7.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나다-최초의 전국적 내전
8. 갑오개혁과 의병 활동-민비의 살해
8부 나라의 멸망, 항쟁의 불길-대한제국
1. 대한제국의 성립-나라의 새 이름 ‘한’
2. 외교권을 빼앗기다-을사조약
3. 의병 항쟁과 일제의 강점-식민지로 전락하다
9부 식민통치와 민족해방투쟁-독립운동 시기
1. 무단통치와 3·1운동의 횃불
2. 문화통치와 독립투쟁-상하이임시정부의 태동
3. 일제의 회유책과 통합전선-신간회 창립
4. 줄기찬 쟁의운동-소작쟁의, 노동쟁의
5. 일제의 마지막 몸부림-전시체제
10부 분단체제와 민족민주운동-역대 독재정권
1. 통일국가 수립 실패하였다-군정시기
2. 민족통일국가는 좌절되었다-남북협상 시기
3. 단독정부의 수립과 한국전쟁-동족상잔의 시대
4. 고착된 분단체제에 꽃핀 민족민주운동-새 시대의 전개
5. 6월 민주항쟁-혁명인가, 운동인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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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을지문덕은 군사를 이끌고 침략꾼을 쳐부쉈다. 수의 군사들은 허겁지겁 물을 건너다가 빠져 죽기도 하고 고구려 군사의 칼에 목이 떨어지기도 하고, 저희들끼리 붙들고 곤두박질치기도 하였다. 이것이 우리나라 역사에 빛나는 '살수의 싸움'(살수대첩)이며 동양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대사건이었다. 분에 못 이긴 수 양제는 또다시 같은 방법으로 요동성을 공격해왔으나 고구려 군사들은 끝내 굳게 지켰다. 수 양제는 이때 다시 물러간 뒤에도 여러 번 부질없는 침략을 계획했으나 끝내 분을 풀지 못하고 죽었으며, 이로 인하여 나라의 힘이 빠져 당나라에 망하고 말았다. 당시 산둥 반도와 요하 주변 사람들은 '요동에 가서 개죽음을 하지 말라'는 민요가 떠도는 등 반전 의식이 높았다. (본문 44쪽)
1592년부터 1598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일본군이 조선으로 쳐들어왔는데, 임진년에 일어났기 때문에 임진왜란이라 부른다. 그리고 두 번째 쳐들어온 것만을 따로 독립해서 부를 때는 정유년에 일어났으므로 정유왜란 또는 정유재란이라 부른다. 하지만 엄연히 국가 간의 전쟁이었으므로 조선과 일본의 전쟁이라는 의미를 담아 조일전쟁으로 불러야 바른 역사 용어가 될 것이다. (본문 255~256쪽)
1970년대 들어서면서 외세 의존적인 수출경제의 모순이 차츰 심화되자 이 모든 부담은 임금과 노동시간의 착취 등을 통해 노동자와 민중에게 전가되었고, 이들에 대한 억압도 강화되었다. 평화시장 노동자였던 전태일의 분신자살 사건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생한 것이다.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변 평화시장 앞길에서 한 청년이 몸에 석유를 끼얹고 분신자살했다. 그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면서 죽어갔다. 고도성장의 그늘 아래 우리의 아들딸들이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면서 살아가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본문 4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