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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세상의 모든 딸들 2 (완역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0651163
· 쪽수 : 42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0651163
· 쪽수 : 422쪽
목차
1권
제1부 길
제2부 늑대
제3부 오두막
2권
제3부 오두막
제4부 여행의 달
제5부 동굴
제6부 순록의 달
책속에서
티무가 나를 꼭 끌어안더니 천천히 내 윗옷을 여미는 핀을 빼내었다. 나는 자작나무 덤불 속에서 신발과 바지를 벗고, 윗옷도 벗은 뒤에 차가운 땅에 엎드렸다. 등에 닿는 티무의 단단한 몸은 따뜻했고, 그의 팔목이 내 몸을 잡아당기느라 가슴에 스칠 때 나는 숨이 멎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일이 끝났을 때, 나는 울고 있었다. 티무가 쭈그리고 앉으며 나를 보았다.
"아직도 울어? 왜 그래?"
"이유는 없어. 떨어져 있었을 때 나는 외롭고 두려웠고, 지금은 기쁜 것뿐이야."
티무가 나를 바라보는 표정을 보니, 그 대답에 만족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우리 눈이 마주칠 때 해골에서 우리는 소리가 또 들렸다. 여신 오헌이 속삭이는 숨결이 내 발가벗은 살갗에 차갑게 와 닿았다. 그녀가 말했다.
'네 남편을 만나면 안전하리라 생각했겠지만, 그는 너를 안전하게 해줄 수 없다. 네가 온갖 계획을 꾸미고 여기 서둘러 왔다 해도, 너는 아직 위험하다. 너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너는 언제나 두려움과 위험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 말이 사실임을 깨닫고, 나는 다시 울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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