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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한 10만 시간

개와 함께한 10만 시간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 (지은이), 정영문 (옮긴이)
해나무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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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한 10만 시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개와 함께한 10만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05107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1-05-24

책 소개

열한 마리 개들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진실하게 기록한 책이자, 그들만의 규칙과 습성으로 자유로운 삶을 사는 개들에 대한 헌사이다.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는 30여 년간 개들과 살며 관찰한 끝에, 그들 또한 나름의 언어가 있고, 그 언어로 엮어가는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목차

추천의 말 | 개에 관한 책으로 이보다 훌륭한 것은 없다-최재천
들어가며

개와 함께한 10만 시간
출간 후 17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평생 자연을 관찰하며 살아온 미국의 작가, 인류학자. 1950년대에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의 부시먼에 대한 연구로 하버드 대학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오랜 시간에 걸쳐 동물의 행동과 습성에 관한 깊이 있는 책을 펴냈다. 『개와 함께한 10만 시간』은 <뉴욕 타임스>에 근 1년간, <퍼블리셔스 위클리>에 28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개들의 사회적 삶The Social Lives of Dogs』 『호랑이 족The Tribe of Tiger』 『사슴의 숨겨진 삶The Hidden Life of Deer』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Tamed and Untamed』 등의 저서가 있다. 소설가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시적인 문체와 날카로운 과학적 관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세상의 모든 딸들Reindeer Moon』 『동물 아내The Animal Wife』 등의 소설을 펴내기도 했다. 『개와 함께한 10만 시간』의 저자 인세 일부는 뉴햄프셔주 피터버러의 커닝햄 호수를 매입하여 주민들에게 기부하는 데 쓰였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개들이 모여 수영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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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작가세계』에 장편소설 《겨우 존재하는 인간》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검은 이야기 사슬》 《나를 두둔하는 악마에 대한 불온한 이야기》 《더없이 어렴풋한 일요일》 《꿈》 《목신의 어떤 오후》 《오리무중에 이르다》가, 장편소설로 《겨우 존재하는 인간》 《핏기 없는 독백》 《달에 홀린 광대》 《하품》 《중얼거리다》 《강물에 떠내려가는 7인의 사무라이》 《바셀린 붓다》 《어떤 작위의 세계》 《프롤로그 에필로그》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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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에는 그들을 훈련하려는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심지어는 집 안에서 생활하는 훈련도, 불렀을 때 다가오게 하는 훈련도 시키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어린 개들은 늙은 개들을 흉내 냈고, 그에 따라 집 안에서 생활하는 법을 완벽하게 익혔으며, 모든 개가 부르면 대체로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 자유롭게 개성을 내보이는 개는 엄격한 훈련을 받고 지나친 규율에 얽매인 개가 일생 보여줄 수 있는 것 이상의 사고와 감정을 단 하루 만에 다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개들은 나와 함께 있을 때,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가 모호할 때 무리를 지어 여행했다. 나는 그들과 함께 도시를 가로질러 가곤 했는데, 그럴 때면 마리아를 줄에 묶어 내 옆에 세웠다. 그러면 다른 개들은 마리아나 내 뒤를 밟았고, 그렇게 우리는 한 무리처럼 질서 있고 응집력 있는 집단으로 움직였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나는 그들을 그렇게 하도록 훈련하지도, 훈련을 목적으로 다른 뭔가를 하지도 않았다. 개들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게 하기보다는, 내가 그들이 원하는 것 그대로를 보려고 했다.


나는 수의사에게 조이를 묻어달라고 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안개 낀 따뜻한 가을 저녁이었다. 그날 나는 회색 개 한 마리가 새로이 들어가게 될 사후 세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다른 개들 모두가, 어떤 아이는 울타리 안에서 어떤 아이는 울타리 밖에서 웅크리고 앉은 채 가만히 나를 지켜보았다. 나는 그들에게 다가가 내 몸 냄새를 맡게 했다. … 그들은, 도대체 조이는 어디 있을까, 하고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냄새를 통해 무엇을 알아냈든, 내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든 간에 그들은 조이가 아주 멀리 간 게 아닌가 생각했던 것이 분명하다. 내가 자리를 뜬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개들은 울부짖기 시작했다. 울음소리는 밤새도록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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