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70652948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2-07-0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저축은행 회장, 그들은 누구인가?
2장 저축은행, 그 뒷이야기
3장 저축은행, 말 못한 이야기들
4장 저축은행은 왜 망했나
5장 저축은행의 미래는?
저자소개
책속에서
업계에서 전해지는 일화 중에 임 회장(솔로몬 저축은행) 식 ‘친교의 기술’이 있다. 그 내용인즉슨, 잘 알고 싶은 사람의 애사가 있으면 일단 상가에 간다. 그리고 거액을 부조한다. 상을 당한 이는 나중에 부의금을 정리하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선뜻 많은 돈을 내놓은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상주는 고마운 마음에 전화를 한 통 넣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상가에 가면 임 회장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는 경조사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두루두루 잘 챙겼다. 젊은 나이에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다 이 같은 배경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 <1장 저축은행 회장, 그들은 누구인가?> 중에서
부산저축은행은 ‘크레믈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새어 나오는 말이 없다는 뜻이다. 부산저축은행 쪽 사람들은 내부에서 뭘 하는지, 최근 어떤 사업을 벌이는지 거의 얘기하는 법이 없었다. 그저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는 2등이 좋습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 비밀주의는 부산저축은행의 핵심이었다. 나중에 드러난 일이지만 각종 비리 때문에 비밀주의를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 <1장 저축은행 회장, 그들은 누구인가?> 중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사위가 저축은행 인수합병M&A에 브로커로 참여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이 없었을 것이다. 난데없이 웬 조카사위의 등장인가 할 수도 있지만 떡고물이 그만큼 많은 데가 저축은행 업계다. 포스텍과 삼성꿈나무재단이 왜 부산저축은행 증자에 참여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저축은행의 생사여탈권을 쥔 금융감독원과 당국의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과의 묘한 관계도 미스터리다. … 저축은행은 외부 변수에 민감하다. 잘못된 정보 하나에 뱅크런이 일어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 … 터뜨리지 못한 이야기가 많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 <2장 저축은행, 그 뒷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