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모루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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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평론가이자 전기작가, 역사가. 본명은 에밀 헤르조그(Emile Herzog). 1885년 프랑스 엘뵈프에서 태어나 루앙에서 공부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대 프랑스의 가장 독창적이고 뛰어난 철학자로 손꼽히는 알랭의 제자가 되었다. 그가 역사서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37년 《영국사》를 출간하면서부터다. 이후 1943년 《미국사》를 펴내며 역사가로서 입지를 다진 그는, 프랑스의 역사를 다룬 책도 집필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프랑스인으로서 자국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서술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사를 거듭했지만 끈질긴 설득과 지식인으로서의 책무, 프랑스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을 시작한다. 마침내 1947년 모루아 특유의 객관성과 냉철함, 통찰력이 빛나는 수작 《프랑스사》가 출간된다.
그는 《풍토》 등의 소설을 발표하며 특유의 명쾌한 강의로 영국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학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셸리의 일생》, 《바이런》, 《마르셀 프루스트를 찾아서》, 《발자크》 등을 내놓으며 전기작가로서도 높은 명성을 얻었다. 또한 《애정과 관습》, 《어느 미지의 여인에게 보낸 편지》, 《사랑의 일곱 가지 형태》, 《여성의 사랑에 대하여》 등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저서를 통해 심오한 철학적 사유를 명료하면서도 유려한 문체 안에 담아내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미국으로의 망명 후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창작활동을 계속한 그는, 1967년 10월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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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석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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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학교, 서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화학과와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7대학교에서 석사과정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경제사 과정을 수료했다. 조선일보사 파리 특파원을 두 차례 역임한 후 국제부장과 사회부장을 거쳐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과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하고 프랑스 문화훈장과 국가공로훈장을 받았다. 중견 언론인단체 관훈클럽 총무,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위원장과 대외협력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인천개항박물관 명예관장과 (주)상미회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유럽합중국」, 「현장에서 본 프랑스의 교육」, 「권력이 통하지 않는 사회」, 「지금 누구에게 돌을 던질때인가」 와 역서로 「영국사」, 「미국사」, 「프랑스」 사 3부작이 있다. 구한국 우편역사자료와 구한국 시대의 외국신문 화보와 그림.사진.엽서 수집가로 국제전에 수차례 출품하여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10여회 전시회를 개최하여 언론학계와 인천 향토사 연구에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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