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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와 세종의 국가경영

용비어천가와 세종의 국가경영

박현모, 이익주, 신대철, 박병련, 김병선 (지은이)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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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와 세종의 국가경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용비어천가와 세종의 국가경영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8897105813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1-10-31

책 소개

'용비어천가'는 '훈민정음'과 함께 세종이 기획한 회심의 프로젝트였다. 세종은 '용비어천가'를 편찬하여 지식인과 일반 백성에게 조선 개국의 정당성을 알리고 왕실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했다. 그런데 이러한 '용비어천가'가 조선시대에 중요한 문헌으로 자주 언급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용비어천가'의 정치사상과 편찬 목적, 서술 구조와 편집 체계, 음악과 그 전승 등에 대해 살펴본다.

목차

책머리에
<용비어천가>의 정치사상과 편찬 목적/ 박병련
<용비어천가>의 서술 구조와 편집 체계/ 김병선
<용비어천가>의 음악과 그 전승/ 신대철
<용비어천가>, 조선 왕실의 조상에 대한 기록/ 이익주
<용비어천가>와 세종의 지식경영/ 박현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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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현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서울대학교에서 ‘정조(正祖)의 정치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1년부터 14년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정조와 세종, 정도전과 최명길 등 왕과 재상의 리더십을 연구했다. 2013년부터는 미국의 조지메이슨대학교, 일본의 ‘교토포럼’ 등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형 리더십’을 강의하는 한편, 시민강좌 ‘실록학교’를 운영했다(2022년 기준 3,600여 명 수료). 현재 여주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 및 세종리더십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대학교양 필수과목인 ‘세종리더십’을 대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태종평전』, 『정조평전』, 『정조 사후 63년』, 『세종처럼』 등이 있고, 『몸의정치』와 『휴머니즘과 폭력』을 우리말로 옮겼다. 「경국대전의 정치학」, 「정약용의 군주론: 정조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국왕의 동선과 정치재량권의 관계에 대한 연구: 정조와 순조」 등 9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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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주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역사 대중화를 위해 여러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이익주는 역사〉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 분야는 고려 후기 정치사와 13~14세기 고려-몽골 관계사이며, 전근대 동아시아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 저서로는 《이색의 삶과 생각》이 있고, 그 밖에 고려시대사와 국제관계사 분야의 저서와 논문이 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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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력]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국악과 졸업,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역사학과 졸업(문학박사, 한국음악이론 및 음악사 전공) [학력]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국악과 졸업,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역사학과 졸업(문학박사, 한국음악이론 및 음악사 전공) [경력] 6년간의 중·고교 음악교사를 거쳐, 서울대 음대·건국대 사대·동덕여대 예대·한양대 음대 강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화발전연구소 연구원, 우리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역임 현 강릉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음악과 교수 [논문] “삼죽금보의 가사”, “조선조의 고취와 고취악”, “창극사 정립을 위한 소론”, “한금신보 이후 삭대엽의 연구”,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음악현황”, “북한 민족음악의 장단”, “남·북한의 음악학 연구동향”, “우리음악 분류를 위한 새로운 시안”, “가치적 측면에서 본 현행 종묘제례악”, “악학궤범의 연구성과와 그 의의에 관한 일고”, “관악산조 연구의 회고와 과제”, “강릉지역 전통 공연예술의 오늘과 그 과제”, “고려와 조선조 초의 향악과 당악”, “한국·중국·일본의 해금류 악기”, “고려의 당악과 아악의 수용”, “예술영재 육성방안에 관한 연구”, “일반사회 놀이문화의 군내 활용방안”, “Trends of Study in Korean Musicology”, “Some Koreanized Aspects of Chinese Music in the History of Korean Music”, “The Musical Structures of the Farming Songs of Kangnǔng (江陵) in Korea”, “The Meaning and the Emotion in North Korean Minjok Eumak”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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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양관료제도사와 한국정치사상사를 전공하고,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명예교수 및 (사)남명학연구원 원장으로 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학대학원 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밀양 초동에서 태어나 화재(華齋) 이우섭(李雨燮) 선생 문하에서 유학(儒學)을 배워 후송(後松)이란 호(號)를 받고, 또 벽사(碧史) 이우성(李佑成) 선생을 따라 묻고 배우며 남야(南野)란 호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한국행정학회 학술상(저술 부문)을 받은 『한국 정치·행정의 역사와 유교』(2018)를 비롯하여 『필화에 담긴 유교적 비판정신』(2017), 『남명학파와 영남우도의 사림』(공저, 2004), 『남명 조식: 칼을 찬 유학자』(공저, 2001), 『잠곡 김육 연구』(공저, 2007)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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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에 출생하여 한국문학과 한국어정보학을 전공하고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대학교 교수, 미국 버지니아텍대학교 객원연구원, 헝가리 페치대학교 교환교수를 거쳤다. 지난 30년 동안 오롯이 ‘문학의 과학’을 꿈꾸며 컴퓨터로 고안한 분석틀을 통한 문학통계학에 천착해왔다. 저서로는 『창가와 신시의 형성 연구』(소명출판, 2007), 『소월의 시어와 그 쓰임새』 1~3(한국문화사, 1994), 『국어와 컴퓨터』(한실, 1992), 『한국 현대시어 빈도사전』(공저, 한국문화사, 2007), 『한국 현대시어 용례사전』(공저, 누리미디어, 2001), 『한국어형용사 사전』(공저, 계명문화사, 199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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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용비어천가> 구성의 사상적 배경은 성리학적 정치사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체제 구성이 <주역>을 기초로 하고 있고, <서경>과 <맹자>의 내용이 소박하게 인용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고성(古聖)’을 유교적 학자 집단의 관점에서 정의하지 않고, 현실 정치에 성공한 중국의 명군(名君)들을 그 범주에 포괄했다. 따라서 성리학적 왕도만이 아니라 패도적 군주까지 고성에 포함했으며, ‘괴력난신(怪力亂神)’으로 기피해야 할 이야기도 많이 실려 있다. 하늘의 경우도 ‘하늘=백성’의 유교적 맥락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신령’이라는 전통 신앙의 맥락에서도 사용했다. 그리고 도참과 비기적 성격의 이야기도 긍정적 맥락에서 수록했다. 아마도 <용비어천가>가 조선 후기 순정 성리학자들의 논의에 거의 등장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세종은 <용비어천가>의 구성을 한당 유교와 성리학적 관점(특히 호인과 범조우의 평은 성리학적 요소가 많다)을 비롯해, 백성들의 정서와 신앙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신이(神異)’의 요소를 과감히 채용하여 새 왕조 개창에 적대적이거나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왕조 개창의 정당성을 납득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동시에 개국 세력의 단결과 반대 세력에 대한 포용의 논리를 드러냄으로써 새 왕조를 지탱하는 통합적 기반을 구축하려는 원대한 목적에서 치밀한 계획하에 <용비어천가>를 기획하고 편찬했던 것이다.

<훈민정음>이 창제되고(세종 25) 반포된(세종 28) 시기와 <용비어천가>가 편찬되고 완성된(세종 29) 때는 비슷했다. 따라서 <용비어천가>와 <훈민정음>은 거의 동시에 진행된 세종의 프로젝트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양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두 가지 다른 해석, 즉 <훈민정음>을 실험하기 위해 <용비어천가>를 지었다는 주장과, 반대로 <용비어천가>의 내용을 백성들에게 널리 퍼뜨리기 위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있다.
<용비어천가>에는 문자에 대한 언급이 두 차례 나온다. 그 하나는 일본을 소개하면서 일본이 “47자를 사용하여 글자를 쓰는데, 부녀자들도 모두 익혀서 알고 있다”는 주석이다. 다른 하나는 금나라에는 “소리는 있지만, 문자가 없었으므로 당시에 특별히 중국음과 서로 비슷한 글자를 빌려 썼다. 예를 들면……”라는 주석이다. 앞의 일본 문자에 대한 언급이 문자를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것의 의의를 지적한 것이라면, 뒤의 금나라 문자 운운은 한자로 그 나라의 소리를 다 반영해 적을 수 없다는 점, 그에 비추어볼 때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이든지, 닭 울음소리나 개 짖는 소리까지도 모두 표현해 쓸 수 있는” <훈민정음>은 매우 우수한 문자임을 넌지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일차적인 <용비어천가>의 편찬 의도, 즉 이성계에 의한 조선왕조의 건국과 태종 이방원으로의 왕위 계승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넘어선 <용비어천가>의 정신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용비어천가>의 제1, 2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용은 땅이 아니라 하늘로 날아올라야 한다는 점, 즉 지도자가 산속에 숨어 있거나 재야에 뒹굴지 않고 제 위치에 있을 때 비로소 나라의 근본도 튼튼해져 꽃과 열매가 번성하며, 국운이 넓은 바다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주장이다. 태종이 “훌륭한 임금이 있으면 나라가 복 받는다[國有長君 社稷之福]”면서 양녕대군을 세자에서 폐하고 충녕대군을 새로 세운 것처럼, <용비어천가>는 뛰어난 인재를 반드시 지도자의 자리에 올려 제 역량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는 리더십에의 강력한 요청(imperative)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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