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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7115026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3-05-15
목차
[나는 여전히 한낱 서생일세]
•경주로 놀러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오덕전에게 _ 15
•오덕전을 그리워하며 _ 16
•모두들 나를 잊네 _ 17
•나는 여전히 한낱 서생일세 _ 18
•술에 병들었어라 _ 19
•천수사(天壽寺) 앞에서 _ 20
•벽오동 심은 뜻은 _ 21
•부잣집을 바라보며 _ 22
•꽃은 예처럼 붉게 피었건만 _ 24
•여름날 _ 26
•늙은 무당 _ 27
•술병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벗에게 _ 34
•장미꽃 아래에서 술을 마시며 전이지에게 _ 35
•취해 잠들었다가 _ 36
•술 한 잔에 젊어지네 _ 37
•귀했거나 천했거나 모두가 똑같아라 _ 38
•술을 보낸 벗에게 _ 41
•여뀌꽃 속의 해오라기 _ 42
•소를 때리지 말아라 _ 43
•스님을 찾아갔더니 _ 45
•문장로의 시 〈길에서 만나 시를 읊다〉에 차운하다 _ 46
•양귀비의 머리털 _ 47
•눈속을 찾아온 벗에게 _ 48
•죽은 딸아이를 슬퍼하며 _ 50
•술을 마시는 어린 아들 삼백에게 _ 52
[남쪽을 돌아다니며]
•시후관에서 쉬면서 _ 55
•여주에 처음 이르러서 _ 57
•요성 역마을에서 _ 58
•배 안에서 _ 59
•원흥사에 들어가 친구 스님에게 _ 60
•용암사 벽에 쓰다 _ 62
•밤길을 잘못 들어 _ 63
•기생과 술을 마련해 온 벗에게 _ 64
•두 아이를 생각하며 _ 65
•구일에 자복사를 찾아가서 늙은 주지와 술을 마시며 _ 69
•시를 지어 달라는 벗에게 _ 70
•모르는 스님이 술상을 차리고 위로하기에 _ 71
[벼슬을 얻으려고]
•평장사 임유에게 벼슬을 구하며 _ 75
•나의 옛이름 물어보게나 _ 78
•눈 속에 친구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했기에 _ 79
•박생의 아들 죽음을 슬퍼하며 _ 80
•붓을 달리며 시를 지어 위지식(威知識)에게 드리다 _ 83
•어려움을 겪고서야 세상 물정을 알았네 _ 87
•좌간의(左諫議) 이계장(李桂長)에게 벼슬을 구하며 _ 88
•보광사에서 귤과 홍시를 대접받고 _ 91
•눈이 있어도 눈물 못 흘리니 _ 94
•옛벗 김철을 찾아가 놀며 _ 97
•식탁에 고기가 없구나 _ 99
•최충헌 댁에서 석류꽃이 피었다고 나를 불러 시 짓게 하다 _ 101
•시를 짓게 하심에 사례드리며 _ 102
[첫 벼슬도 곧 떼이고서]
•주색을 조심하라는 벗에게 _ 107
•고을 다스리기 즐겁다 말게 _ 108
•왕명을 받들어 억울한 죄수들을 살피며 _ 110
•술 마실 틈도 없어라 _ 111
•김회영에게 장난삼아 _ 112
•참소를 받아 벼슬을 떼이고서 _ 113
•이십구일 광주에 들어와 서기 진공도에게 지어주다 _ 114
•농사꾼 되는 게 내겐 어울리니 _ 115
•돈 주고 벼슬 사기 부끄러워라 _ 116
•운스님이 산으로 돌아간다기에 _ 117
•복고가(腹鼓歌)로 친구가 혼자 술 마심을 놀리다 _ 118
•술 취한 김에 벗에게 _ 120
•벼슬 소식이 올 건가 _ 122
•쌀과 솜을 보내 준 문스님에게 _ 124
•남루한 옷을 잡히고 술로 바꿔 왔네 _ 126
•차가운 술을 마시면서 _ 128
•반란군을 토벌하러 나서면서 _ 129
•옷을 전당잡히고 _ 130
•흙먼지 속을 헤매는 개미와 같으니 _ 135
[재상이 되는 길은 멀기만 한데]
•시 삼백 편을 불사르며 _ 139
•임금을 못 뵈어 눈 어두워졌네 _ 140
•강종대왕의 죽음을 슬퍼하며 _ 143
•도연명의 시를 읽으며 _ 144
•처음으로 사간(司諫)이 되고서 _ 146
•계양 태수가 고을 노인장들에게 _ 147
•노인장들이 태수에게 _ 148
•미수(眉叟) 노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_ 149
•단옷날 무덤가에서 _ 153
•여지껏 벼슬하는 나를 꾸짖으며 _ 154
[한 잔의 술을 마시며 한 구절 시를 지었지]
•우물 속의 달을 보며 _ 157
•농부를 대신하여 _ 158
•시론 _ 159
•길에 버린 어린아이 _ 162
•파계승에게 벌을 준다기에 _ 163
•농부들에겐 청주와 쌀밥을 먹지 말라기에 _ 164
•도망간 종에게 _ 167
•술을 덜 마시다 보니 _ 168
•시를 짓는 버릇 _ 169
•살았을 동안 술상이라도 차려 주렴 _ 171
•막걸리 _ 173
•홍주태수로 부임하는 큰아들 함에게 _ 176
•앓아누워서도 술을 못 끊고 _ 178
•한 잔의 술을 마시며 한 구절 시를 지었지 _ 179
•군수 두어 사람이 장물죄를 저질렀다기에 _ 181
[동명왕편] _ 185
책속에서
일생 동안 칠팔천 수의 시를 지었다는 이규보는 분명 위대한 시인이다. 이인로가 용사론(用事論)으로 치우친 데 반해 그가 신의론(新意論)을 내세운 것을 본다면, 그는 시의 양뿐만이 아니라 질에 있어서도 앞서 간 시인임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무신정치 밑에서 집권자들에게 아부하여 벼슬을 유지했다는 비난이 그를 여지껏 따라다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한림별곡>에서 노래한 것처럼, 그의 특기는 주필(走筆)이다. 몇 백 운이고 막힘없이 줄기차게 붓을 달리는 시 창작 솜씨는 당대에 그 누구도 따르지 못했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