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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71155578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0-06-10
책 소개
목차
아낙네 게으름/늙은 할미/기생에게 지어 주다
갓 쓴 어린아이를 놀리다/갓 쓴 어른을 놀리다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늙은이가 읊다/지사를 놀리다
종일 고개 숙인 나그네/훈장을 훈계하다/훈장/그림자
영물편
망건/요강/장기/안경/떨어진 꽃/눈 속의 차가운 매화
두견화 소식을 묻다/고미/눈 오는 날/눈/이/벼룩
고양이/고양이/고양이/늙은 소
산천누대편
금강산에 들어가다/금강산 경치/금강산에 들어서다
스님에게 금강산 시를 답하다/묘향산/구월산/부벽루
경치를 즐기다/산을 구경하다/안변에서 표연정에 오르다
회양을 지나다가/광탄을 지나며/보림사를 지나며
한식날 북루에 올라서 읊다/배를 띄우고 취해서 읊다/관왕묘
잡편
영남 술회/즉흥적으로 읊다/스스로 읊다/우연히 느끼다
고향 생각/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일화편
환갑 잔치/환갑 잔치를 하는 노인에게/원 생원
산촌 학장을 놀리다/어느 여인에게/기생 가련에게
길가에서 처음 보고/피하기 어려운 꽃/기생과 함께 짓다
젖 빠는 노래/윤가촌을 욕하다/길주 명천/옥구 김 진사
시 짓는 나그네들과 말장난하다/말장난 시/파자시
세상 사람들을 깨우치다/탁주 내기/원당리/화로
함관령/중들의 풍습이 고약해/거짓말/창
산 속 늙은이를 놀리다/양반/빈 집에서 읊다
어두운 밤에 홍련을 찾아가다/언문풍월/언문시
봄을 시작하는 시회/돈/송아지 값 고소장/만사
파운시/서당 욕설시/중과 선비를 놀리는 시
금강산에서 중과 함께 짓다
여름 구름에 기이한 봉우리가 많구나/파격시
시집에 실리지 않은 시들
촉석루/공씨네 집에서/지관을 놀리다/이사하는 법/맷돌
처와 첩에게 희롱삼아 지어 주다/제사하는 집을 욕하다
낙민루/오랑캐 땅에 화초가 없다는데/아름다운 여인
■ 부록 167
김사립전(金莎笠傳)/김병연이 관서지방에 발길을 끊다
책속에서
[죽 한 그릇]
네 다리 소반 위에 멀건 죽 한 그릇
하늘에 뜬 구름 그림자가 그 속에서 함께 떠도네.
주인이여, 면목이 없다고 말하지 마오.
물 속에 비치는 청산을 내 좋아한다오.
[無題]
四脚松盤粥一器,
天光雲影共徘徊.
主人莫道無顔色,
吾愛靑山倒水來.
[잠 많은 아낙네]
이웃집 어리석은 아낙네는 낮잠만 즐기네.
누에치기도 모르니 농사짓기를 어찌 알랴.
베틀은 늘 한가해 베 한 자에 사흘 걸리고
절구질로 게을러 반나절에 피 한 되 찧네.
시아우 옷은 가을이 다 가도록 말로만 다듬질하고
시어미 버선 깁는다고 말로만 바느질하며 겨울 넘기네.
헝클어진 머리에 때 낀 얼굴이 꼭 귀신 같아
같이 사는 식구들이 잘못 만났다 한탄하네.
[多睡婦]
西隣愚婦睡方濃,
不識蠶工況也農.
機閑尺布三朝織,
杵倦升粮半日春.
弟衣秋盡獨稱搗
姑혈冬過每語縫.
蓬髮垢面形如鬼,
偕老家中却恨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