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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러브

슬로 러브

(나를 사랑하는 시간)

도미니크 브라우닝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
푸른숲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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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러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슬로 러브 (나를 사랑하는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1848692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1-10-26

책 소개

프로이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라고 말했던 일과 사랑에 모두 실패하고 대신 자기 인생을 되찾은 작가 도미니크 브라우닝의 자전적 에세이. '나는 어떻게 직장을 잃고, 다시 파자마를 입고, 행복을 되찾았는가'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뉴욕 타임스」「O, 오프라 매거진」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저자가 실직 후 자기 인생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목차

1장 가을
1. 직장을 잃고 처음 맞는 토요일
2. 남자와 일이 당신을 실망시킬 때
3. 파자마, 인생의 괴로움을 치유해주는 안정제
4. 우울할 땐 쿠키 다이어트

2장 겨울
5. 우유부단한 남자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
6. 인생의 사운드트랙이 필요한 순간
7. 야구 중계를 듣는,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부엌
8. 소개팅의 목적
9. 내 마음의 보수 공사
10. 새벽 4시, 불면의 밤을 통과하는 피아노

3장 봄
11. 책과의 연애사를 떠올리다
12. 인생 2막으로 한 걸음
13. 양가적인 남자와 결혼할 수 없는 이유
14. 오로지 나를 위해 요리하는 즐거움
15. 머핀과 슬로 쿠커 홀릭

4장 여름
16. 인생을 가볍게 만드는 법에 대하여
17. 비운 후에야 비로소 채울 수 있어
18. 생애 최고의 여름
19. 만조와 간조의 경계에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_단순하고 아름다운 삶을 찾아가는 여정

저자소개

도미니크 브라우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구독자 수 95만 명에 이르는 전설적인 잡지 〈하우스 & 가든〉의 편집장으로 13년간 일하며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신문 및 잡지 분야의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뉴욕 타임스〉〈뉴욕 매거진〉〈O, 오프라 매거진〉 등에 칼럼을 쓰고 있다. 〈하우스 & 가든〉의 갑작스런 폐간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슬럼프에 빠지게 된 브라우닝은, 그러나 이 시간을 계기로 정신없이 달려가던 삶을 잠시 멈추고,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에 온전히 몰입하는 시간을 가진다. 음악과 책, 건강한 음식, 자연과 예술 속에 잠기는 이런 활동들은 충만하고 우아한, 자기에게 맞는 진정한 삶을 되찾아가는 여정이 된다. <슬로 러브>는 현실의 한계와 벽을 아는 어른들에게 마지막 로망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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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 생활을 거쳐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라이프 임파서블》,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리디머》, 할런 코벤의 《아이 윌 파인드 유》, 샐리 페이지의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니타 프로스의 《메이드》,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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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던 어느 날, 불현듯 인생이 그렇지 않게 되었다.
갑자기 나는 실직자가 되었다. 내 일상을 정의해주고, 삶의 속도를 정해주고 규제해주던 바로 그 대상이 사라졌다. 숨이 턱 막혔다. 갑자기 허우적대기 시작했다. 덜컥 겁이 났다. 나 혼자만 겪는 일은 아니었다. 사방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온갖 이유로 궤도를 이탈해 갈 곳을 잃고 헤맸다. 우리는 직장을 잃었고, 커리어를 잃었고, 노후 자금을 잃었고, 가정을 잃었다.〔…〕이것은 심리적으로 무너지고, 다시 시작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야기,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실직한 지 한 달쯤 되자, 침대에서 나와야 하는 이유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의 틀이 잡혔다. 나는 매일의 용무를 정해두었다. 월요일은 우유 사러 가기, 화요일은 산책하기, 수요일은 서점 가기, 목요일도 산책하기, 금요일은 닭고기 사러 가기. 토요일도 산책하기. 일요일은 쿠키 사러 가기. 이 방법의 비결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매일 용무가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 서점 가는 날이 제일 좋다. 반스 앤드 노블에 가면 코트를 입은 채 바닥에 앉거나 벽에 기대 있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독서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곳은 조용하면서 분주하고, 도서관처럼 날 위로해준다.


어쩌면 다른 사람의 모순적인 면에 너무 집착하면서 나 자신의 모순적인 면을 회피해온 것인지도 모른다. 스트롤러의 문제에 내 문제가 가려졌는지도 모른다. 고통에 애착이 생기면서, 그것을 이용해 나에 관한 어려운 진실을 회피하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걸 멈추고, 내가 혼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는지도 모른다. 나는 친구 캐럴라인이 가르쳐준 방법을 쓰기로 했다. 양손으로 주먹을 쥔 다음, 긴장을 풀고 주먹을 펴서 손바닥을 드러내는 것이다. 놓아버린다는 게 참으로 기분 좋았다.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도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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