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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눈

제3의 눈

(시선의 변화와 문명의 대전환)

김용호 (지은이)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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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3의 눈 (시선의 변화와 문명의 대전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명/문명사
· ISBN : 9788971994467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1-11-07

책 소개

서양의 지식과 동양의 지혜를 하나의 체계로 결합한 새로운 문명론. 현재의 과학혁명을 ‘시선의 변화’, 나아가 ‘새로운 눈의 탄생’으로 이해한다. 여기서 말하는 ‘시선의 변화’란 ‘관점의 변화’와는 다른 것이다. 관점의 변화는 이론들 간의 차이, 혹은 입장의 차이를 낳는 데 그친다. 반면 시선의 변화는 세상을 보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차

저자의 말 | 시선의 변화로 문명의 전환을 읽다
서문 | 제3 눈의 탄생

1부 사라지다
01 물체, 사라지다
자연 속 물체를 찾아서 | 사회 속 물질을 찾아서 | 물체의 소멸
02 정신, 없어지다
일반정신을 찾아서 | 특수정신을 찾아서 | 정신 없는 사회
03 나, 소멸하다
나의 발생 | 살아 있는 너 | 나-너의 교직 | 나 증후군 | 허무와 맹신

2부 드러나다
04 빔, 드러나다
빈 마당 | 빈 나 | 온전 마당 | 빈 자유
05 빔, 품어 펼치다
본다, 그래서 꿈꾼다 | 나타났다 사라짐 | 형태공명 | 품어 펼침
06 의미, 떠오르다
의식의 연원 | 물질의 연원 | 우주를 만드는 의미 | 의미로 지은 집

3부 흔들리다
07 요동, 퍼지다
혼돈의 가장자리 | 문명 전환의 구조
08 토대, 진동하다
그물 짜기 | 대립의 뿌리 | ‘아니다’가 가리킨 곳
09 문명, 흔들리다
여섯 번째 대멸종 | 문명과 생명의 충돌 | 살아남느냐 배우느냐

4부 온전하다
10 온전, 향하다
온전을 향한 운동 | 지류들의 합류 | 온전한 앎 | 제3의 눈을 뜨는 나비

꼬리 주 | 그림 목록 | 참고자료 | 찾아보기

저자소개

김용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태어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대중 문화 연구로 석사와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방송 객원 연구원, 크리스천 아카데미 기획 연구원, (주)미디어밸리 조사연구팀장을 거쳐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지냈고, 지금은 같은 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이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화 비평서 『와우 : 김용호의 영상 화두』와 『문화 폭발과 문화 전략』 『몸으로 생각한다』 등은 1990년대 말에 신선함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서구의 문화 이론, 물리학 등 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 그리고 동양 사상을 결합해 인류 문명으로부터 개인의 내면까지 새로운 시선으로 살피려 해 왔다. 이후 『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 『신화, 전사를 만들다』 『세계화 시대의 공력 쌓기 : 대중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네 안의 가능성을 찾아라』 『나를 찾기 위해 인도에 왔다』 『제3의 눈 : 시선의 변화와 문명의 대전환』을 냈다. 2013년부터 지여고가 학교가 함께 하는 인문학 축제 '더불어 숲'을 기획하고 이끌고 있기도 하다.
펼치기

책속에서

본다는 것은 대상을 변화시키는 행위다. 원숭이들도 보이지 않는 창문 저편에서 인간이 쳐다볼 때는 보통 때와 다른 행동을 취한다. 시선에는 에너지가 담겨 있다. 어떤 시선이냐에 따라 다른 에너지가 전달되고, 따라서 다른 반응을 일으킨다. ‘나’와 ‘대상’의 이분법적 구분은 두 눈 시선의 착시에 기초하고 있다. ‘너’와 구분된 ‘나’는 아인슈타인의 표현처럼 시각적 기만이다. ‘나’는 시지각의 기만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 ‘나’가 미혹된 것이라면 ‘너’도 미혹


근대 서구인들은 세계인들에게 경쟁은 모든 존재에게 피할 수 없는 조건이며, 자아를 향상시키는 계기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경쟁은 이원적 거리감의 착시와 이원론의 환상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존재 불안은 대해 있음의 산물이다. 모든 존재를 ‘대해 있음’으로 규정한 서구 근대 문명은 구성원들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먹고 발전했다. 이분법적 착시와 환상에서 생긴 ‘나’는 우리가 겪어온 질병의 근원이다. (97~98쪽)


한국도 프랑스 같은 선진국처럼 소비사회가 되었다. 소비사회는 필요나 수요에 따라 소비하는 게 아니라 상징적 의미사슬을 따라 소비한다. 상징의 사슬이 물결치는 바다에서, 삶의 내재적 가치를 잃은 사람들이 새로운 상징이 풍겨내는 의미에 기꺼이 신용카드를 내민다. 사람들은 금방 지겨워지고 허무해지는 삶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소비한다. 그들을 위해 광고가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를 제시한다. ‘서구적 몸매와 얼굴’이라는 첨단의미를 추구하기 위해 한국은 성형수술 부문에서 세계 1위를 달린다. 사람들은 이들에 대해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한다고 말하지만, 실상 이들은 실재하는 무슨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가치조차 소멸한 허무의 껍질들을 핥고 버릴 뿐이다. 보드리야르의 표현처럼 이 시대에서는 소비야말로 진정한 허무주의자다. 한국은 이 문명이 배고픔을 진정시켜줄 수는 있으나 그 대가로 삶의 의미를 반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명쾌히 보여주었다.
(104~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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