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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에 얽힌 이야기 50)

오차담 (지은이), 오동명 (그림), 김자윤 (사진)
서강books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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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에 얽힌 이야기 50)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생물과 생명
· ISBN : 978897219287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1-06-20

책 소개

아들이 글을 쓰고 아버지가 그림을 그린 책.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에 얽힌 50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디언 처녀의 사랑'은 어떤 꽃이며 '동박새로 변한 두 아들', '양치기가 된 임금님', '꽃이 된 소녀' 등은 무슨 꽃말과 어떤 전설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목차

1. 수선화 - 쌍둥이 남매 나르시스
2. 동백꽃 - 동박새로 변한 두 아들
3. 민들레 - 양치기가 된 임금님
4. 할미꽃 - 할머니의 사랑
5. 제비꽃 - 꽃이 된 소녀
6. 며느리밥풀꽃 - 밥알이 달린 꽃
7. 붓꽃 - 화가의 사랑과 아이리스
8. 달맞이꽃 - 인디언 처녀의 사랑
9. 개나리 - 슬픈 가족의 운명
10. 목련 - 엇갈린 사랑
11. 나팔꽃 - 악덕 원님과 화공의 아내
12. 수련 - 사랑이 부른 죽음
13. 연꽃 - 부처님의 꽃
14. 사위질빵 - 사위 사랑은 장모님
15. 더덕 - 영험한 석불
16. 패랭이꽃 - 어머니의 사랑
17. 모란 - 선덕여왕의 지혜
18. 은방울꽃 - 용과 싸운 영웅의 피
19. 진달래 - 두견새의 울음
20. 해바라기 - 해를 사랑한 형제
21. 장미 - 꽃들의 왕
22. 금낭화 - 착한 며느리의 주머니
23. 히아신스 - 아킬레우스의 갑옷
24. 과꽃 - 추금의 백일몽
25. 쑥부쟁이 - 노루의 구슬
26. 은행나무 - 전등사의 기적
27. 맨드라미 - 충신을 모함한 간신들
28. 노루귀 - 노루의 귀를 닮은 꽃
29. 자두나무 - 동방삭의 지혜
30. 해당화 - 수로부인과 용왕
31. 작약 - 저승의 왕 푸르돈과 헤라클레스
32. 황매화 - 도깨비를 물리친 사랑
33. 엉겅퀴 - 고향을 찾아온 처녀
34. 참깨 - 알리바바의 주문
35. 봉숭아 - 욕심꾸러기 신과 결백한 하녀
36. 감나무 - 호랑이도 무서워 한 곶감
37. 꽃창포 - 물위에서 살아가는 꽃
38. 복수초 - 두더지를 싫어한 공주
39. 분꽃 - 꾀꼬리를 훔친 소년
40. 목화 - 딸을 위해 꽃으로 변한 엄마
41. 극락조화 - 가장 화려한 꽃
42. 물망초 - 나를 잊지 마세요
43. 족두리풀 - 슬픈 처녀의 족두리
44. 아네모네 -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의 사랑
45. 애기똥풀 - 우리 애기 똥 쌌네!
46. 석류 - 마귀의 자식사랑
47. 자귀나무 - 실수를 용서한 아내
48. 무궁화 - 나쁜 원님을 쫓아낸 꽃
49. 동자꽃 - 순진한 동자의 기다림
50. 매화 - 휘파람새로 변한 옹기장수

저자소개

오차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4년 전 국내에서 중학교 재학 중 미국령 괌(Guam)으로 고등학교 진학 준비 중, 꽃의 전설을 모으며 논술공부 차원에서 제 나름 써본 글들(실제론 공부하기 정말 싫을 때 평소 흥미 있던 꽃에 관한 자료를 아빠 서재의 책들과 인터넷에서 참고하며 글까지 쓰게 됨. 동물에 관련해서도 더 흥미를 가지고 있음). 괌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호주의 한 대학의 상과대학에서 회계학과 금융학을 복수 전공하다 현재(2011년) 학부 2학년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수학 중. 1991년 서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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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명 (그림)    정보 더보기
52여 년 살아온 서울을 떠나고 싶었고 그렇게 했습니다. 여기저기 전전했고,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전설을 품고 있는 마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설과 함께 생겨난 마을,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한 곳에 정착지 못하고 떠돌다 우연히 머물게 된 이곳이 무조건 좋았습니다. 400여 년 전, 자라가 사라진 바위를 파다가 솟아난 샘물로 인해 척박한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동네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을이름도 오촌(자라마을)입니다. 전설을 되살려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나 하나만이 아닌, 많은 분들도 전설 속에서 살게 하고 싶었습니다. 이 소설은 장군이와 그 엄마가 그 전설(고향)을 찾아가지만, 전설을 잃고 사는 우리 역시 그 전설을 찾아 떠나보는 여행 바로 우리의 귀향가입니다. 저자 오동명은 현재 이 마을, 전북 남원 이백면 오촌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대학에선 경제학(경희대)을 전공, 하지만 사진으로 직장을 구해 광고사진가(제일기획)로, 사진기자(중앙일보)로 16년 기자팔이 돈벌이했고 약 7년 여기저기 대학(충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을 떠돌며 포토저널과 미디어 및 언론학 등으로 강의를 했다. 지금은 남원의 옛 시골집에서 서당(또바기학당) 같은 걸 고쳐 꾸리고 동네 꼬마녀석들과 책을 같이 읽고 대나무로 필통 등 이것저것 만들며 뒷마당 흙을 손으로 빚어 굽고 또 뒷동산 지리산을 산보하며, 글과 그림에 빠져 산다. <또바기학당>의 이름으로 유튜브에서 유일하게 소통하며 산다. 최근 한국과 일본에 관한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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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윤 (사진)    정보 더보기
홈페이지 주소 edunanum.com 이메일 주소 jayooon@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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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민들레 - 양치기가 된 임금님
옛날에 명령을 하루에 한 번만 내릴 수 있는 운명을 타고난 임금이 있었데. 그래서 임금은 신하들에게 일을 시킬 때면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부탁할 수밖에 없었지. 요즘이야 민주적인 왕이라고 칭송 받을지 모르지만 그 옛날엔 답답하다고만 생각했어. 아무 때나 맘 내키는 대로 할 수가 없는 임금은 은근히 그런 운명을 준 하늘에 불만을 품을 수밖에.
참다못한 임금은 어느 날 밤, 하루에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명령을 내리고 말았어.
“별아, 별아. 매정한 별아. 높은 하늘에서 반짝반짝 뽐내지만 말고 이 땅에 모두 떨어져 내 발 아래 꽃으로 변하거라.”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그렇게 외쳤어. 내심, 땅에 떨어진 별들에게 화풀이를 할 작정이었지. 짓밟고 싶었던 거야.
임금의 명령이 내려지자마자 별들이 우수수 땅으로 떨어져 땅 위에 키 작은 노란 꽃으로 앉아 퍼지기 시작했어. 그런데 갑자기 임금의 몸에 양치기 옷이 입혀지더니 평생 그 많은 꽃들을 밟고 다니는 양치기로 변해 버린 거야. 아무리 밟고 또 밟아도 다시 피어나는 꽃, 이 꽃이 생겨난 전설인데, 내가 누군지 알겠니?
맞아. 민들레야. 그 흔하디흔한 민들레에게도 이런 탄생신화가 있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지? 이제 이런 얘기도 들려줬으니 나를 보면 그냥 스쳐 지나가지만 말고 꼭 한번 들여다 봐봐.
난, 풀잎이 땅바닥에 바싹 붙어 자라지. 풀잎 위로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고.
흥미로운 사실 하나! 나는 풀잎 숫자만큼 꽃대가 올라온단다. 나는 꽃이 지고나면 또 피고 또 피곤하잖아? 풀잎 수에 맞춰 꽃을 계속 피우는 거야. 신기하지 않니?
꽃이 지면 그 자리에 탁구공같이 생긴 하얀, 또 다른 꽃봉오리가 생겨나는데 씨앗들이 모여 하나의 구(공)를 만들어 놓은 거지. 여기서 또 흥미로운 사실 둘! 난, 여러 꽃이 모여 동그란 한 송이 꽃을 이루는데, 꽃잎 하나하나마다 씨앗을 여물게 해.
꽃이 모였을 땐 마치 원과 같이 동그랗고, 씨앗이 모였을 땐 마치 공과 같이 동그랗지. 꽃으로도 씨앗으로도 동그라미를 그려내는 걸 보면 내 고향 하늘이 아직도 그리운가봐. 저 둥근 하늘이 내 고향이니까.
옛날의 그 임금은 명령을 한번만 내려야 하는 운명에 불만이 많았다지만, 나에겐 그런 한 번의 기회도 주어지지 못했어. 내게 한 번만이라도 소원을 빌게 해준다면, 다시 하늘의 별로 올라가 게 해달라고 하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 없으니 난 이 땅 저 땅 여기저기에 동그란 모양으로라도 내 고향 하늘을 만들어가고 있는 거겠지.
이래서 나, 민들레는 세계 어느 곳에나 퍼져 있어. 내 몸에 꿀을 많이 품고 있어서 나비나 꿀벌 등 친구들도 많아.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생각도 달라졌어. 하늘의 별로 남아 있다면 외로웠을 텐데……. 처음엔 그 임금을 원망했지만 이젠 땅이 내 고향처럼 좋아졌어. 좋아서 이렇게 땅에 바짝 달라붙어 있잖아.
사람들은 내 생명력이 강하다고 하지. 나를 살려주는 땅을 꼭 붙들고 있어서일 거야. 이젠 내 몸을 의지할 땅이 그전의 하늘과 같으니 두 번 다시 떨어지고 싶지 않아서일까. 더 땅을 부여잡고 있게 되었지.
이러다보니 땅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이걸 사랑이라고 하지. 그래, 사랑은 바로 누구에게나 힘을 준단다.
사람들이 붙여준 내 꽃말은 여러 가지야.
‘신탁’, ‘사랑의 신’, ‘무분별’.
여기저기 피어나니까 ‘무분별’이라 했나본데 난 무분별이란 꽃말은 듣기 싫더라. 많다고 해서 분별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잖아. 이제부터 ‘사랑의 신’으로 불러주면 안 되겠니?
사실 하늘의 별로만 있었다면 나도 사랑을 받기만 하려 했을 거야. 그러나 땅으로 내려온 뒤 난 겸손해졌고 그래서 친구도 많이 생겨났지. 별보다 더 훨씬 많이 내가 세상 이곳저곳에 퍼져 있으니 나만큼 사랑을 듬뿍 받고 사는 꽃도 없을 거야. 너무 흔하다고 거들떠보지도 않으면 내가 무척 슬플 거야. 내게 말을 붙여줘, 응?
참, 너희들 어렸을 때 이런 별명 갖지 않았니? ‘오줌싸개’라는 것. 나를 달여 먹으면 오줌이 잘 나온다 해서 ‘오줌싸개’라는 이 이름이 나에게도 붙었어. 재미있지?
너희와 별명도 같은 나를 이젠, “민들레야, 안녕?” 해주지 않을래? 나도 반겨 인사할게. 노랗게 핀 꽃이 활짝 웃을 거고, 동그랗게 핀 흰 홀씨 봉우리가 대답하며 네게로 날려갈 거야. 이게 나의 인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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